2024년 신앙의 남은 반년을 하나님께 드리는 결단 - 노재화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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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이 되면 필자는 남다른 경험을 가지고 있다. 학창시절 국어시간에 선생님의 낭낭한 목소리 읊으신 이육사의 <청포도> 시가 떠오른다.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젹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이 시의 작가 이육사(1904-1944)의 본명은 원록이며 애국지사로 민족의 주체성과 국권의 상실이라는 일제강점기 시절에 민족저항 시인으로 대구형무소의 264번을 이육사를 필명으로 문학 저항운동을 하였으며 의열단에 가입도 하였다. 이 청포도는 평화와 미래의 희망을 상징하며 작가가 바라는 미래의 희망이란 조국의 광복을 상징하고 있다. 그래서 학자들은 이 시의 주제는 “평화롭고 풍요로운 삶에 대한 소망”을 드러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 지구상에 우리의 과제는 평화와 풍요를 소망하지만 여타 들려오는 메시지는 극단의 전쟁과 기아와 기후 변화 등 인간의 힘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에 직면하고 있으며, 창조주 하나님에게 “주여 굽어 살피소서”라고 엎드려 기도할 뿐이다. 더욱이 대망이라던 2024년도 세월은 흘러 반년을 보내고 후반의 구부러진 반년을 시작하는 7월이다.
카친이 보내왔다. 내용인즉, ‘눈 뜨면 아침이고 돌아서면 저녁이고 월요일인가 하면 벌써 주말이고 월초인가 하면 어느 새 월말이 되었어. 내가 급한 건지 세월이 급한 건지 아니면 삶이 짧아진 건지 마음속에 나는 그대로인데....’ 흔히 세월을 유수와 같다, 화살과 같다고 표현을 하지만 정말로 세월의 빠름을 느끼는 것은 시간의 수축효과는 분석도 있다.
2024년의 절반이 지나고, 이제 우리는 남은 반년 동안 우리의 신앙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해 보아야 한다. 바쁘고 분주한 일상 속에서도 우리의 신앙을 굳건히 지키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드는 시간이 되어야 할 것이다. 성경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남은 시간을 하나님께 드리는 결단을 다짐하는 신앙의 각오를 세워보자.
우선 우리는 우리의 모든 일상과 계획을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는 신앙을 가져야 한다.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잠16:3)고. “너의 길을 여호와께 밑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네의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라라”(시37:5-6)고.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하나님께 맡기고, 우리의 계획이 하나님 안에서 이루어질 때, 우리는 그분의 인도하심과 축복을 경험할 수 있다고 본다.
둘째로 남은 반년을 감사와 찬양으로 나아가는 삶이 되자.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8).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은 신앙인의 기본자세이다. 남은 반년 동안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감사는 우리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들어준다. 매일의 삶 속에서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찬양하며 나아가자. 감사하면 행복은 덤으로 온다.
셋째로 매일 항상 기도로 나아가는 신앙으로 나가자.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라”(눅18:1). 기도는 하나님과의 소통이자 우리의 신앙을 더욱 굳건히 만드는 중요한 도구이다. 남은 반년 동안 우리는 더욱더 기도의 시간을 늘려야 한다. 개인적인 기도뿐만 아니라 공동체와 함께하는 기도의 시간을 가지며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을 내어드리자. 기도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다. 기도 제목을 만들고 환경에 처해있는 환경을 위해서 기도하여야 한다. “너희는 네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렘29:1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내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내개 보이리라”(렘33:3).
넷째로 말씀을 통한 영적 성장이 있어야 한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119:105).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삶을 인도하는 빛이다. 남은 반년 동안 우리는 성경 말씀을 통해 영적으로 성장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매일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그 말씀을 우리의 삶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경공부 모임에 참여하거나 개인적으로 말씀을 깊이 연구함으로써 우리는 더욱더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전도에 힘쓰자.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마22:39). 이웃 사랑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계명 중 하나이며 명령이다. 부익부 빈익빈이 극명하게 드러난 남북(후진국과 선진국)의 상황 하에서 남은 반년 동안 우리의 가까이 주변의 이웃들부터 사랑하고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한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고, 작은 것이라도 나누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자. 우리의 삶 속에서 사랑을 실천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땅에 기독교 신자가 40%이하이며, 전 세계에서는 25%(약 20억명)미만이라는 통계를 보면서 가까운 이웃부터 수많은 미종족에게 복음을 전하자. 전도야말로 하나님의 지상 명령임을 명심하자.
여섯째로 신앙 공동체와의 연대를 도모하자.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10:25). 신앙공동체는 우리의 신앙생활에 큰 힘이 된다. 남은 반년 동안 우리는 신앙공동체와의 연대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 예배와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성장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신앙공동체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더욱 깊이 경험하고, 신앙의 동료들과 함께 걸어갈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2024년의 절반이 지나고, 남은 반년 동안 우리는 신앙적으로 더욱 성장하고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감사와 찬양으로 나아가며, 기도와 말씀을 통해 영적으로 성장해가자. 또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전도하며, 신앙공동체와의 연대를 강화함으로써 우리의 신앙생활을 풍성하게 만들자. 이 모든 것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분의 인도하심 속에서 복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아멘! 할렐루야!
<카이로스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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