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의존사색 15) I 아브라함 언약: 약속의 언약 - 정관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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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호 목사(뉴욕만나교회 원로)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마태복음 1:1).
현대를 살아가는 유대인들(Jews)에게 구약성경에 나타나는 성경 인물들 가운데 가장 위대하고 존경할만한 단 한 분만을 선정해달라고 하면 과연 누구를 선택할까요?
분명 아브라함이나 모세나 다윗 가운데 한 분을 선정할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선조들 중의 믿음의 조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세는 실제로 이스라엘을 나라다운 나라, 국가다운 국가로 그 기초를 세운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 국가를 가장 위대하게 세운 성군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들 모두와 언약을 맺었습니다. 아브라함과는 약속의 언약을, 모세와는 율법의 언약을, 다윗과는 왕국의 언약을 맺었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언약의 중재자로 세웠다는 뜻입니다. 이들 모두는 하나님의 백성들 또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대표하면서 중재하는 인물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맺은 언약은 실제로 하나님의 백성들이나 이스라엘 백성들과 맺은 언약입니다.
그렇다면 현대의 이스라엘 백성들 곧 유대인들은 이 세 분의 위대한 성경 인물들 가운데 누구를 가장 위대한 인물로 여기고 있을까요? 제가 최근에 ChatGPT 등을 통해 확인한 바로는 유대인들이 그 가운데서 아브라함을 가장 위대한 인물이며, 존경할 만한 인물로 여기고 있는 것을 보고 크게 수긍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 역시 그렇게 여기고 받아들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신약성경 첫 번째 책인 마태복음 1장 1절은 성경을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구절들 중의 한 구절입니다. 예전 사용하던 개역한글판은 이 구절에서 ‘계보’라는 단어를 세계(世系)라는 단어로 번역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이 ‘세계’하는 단어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세상이나 세계가 아닌 족보(geneology) 또는 가계라는 뜻입니다. 이런 오해를 막기 위해 개정개정판에서는 ‘계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오해를 방지하였습니다.
여하튼 마태복음은 아브라함과 다윗이라는 인물을 구약을 대표하는 인물로 들고 있습니다. 이 구절은 구약시대의 중요한 언약들이 아브라함과 다윗에 의해 이루어진 언약인데, 이 언약들이 그들의 유일한 자손(씨, seed)인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성취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마태복음 1장 1절은 구약 언약의 핵심이 아브라함과 다윗에 의해 나타났고,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성취된 은혜언약의 선언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은 이 위대한 은혜언약은 창세기 12장과 15장과 17장에 나타나 있습니다. 창세기 12장에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갈대아 우르에서 불러내셔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내용이 나타납니다. 특별히 땅(가나안)과 사람(이스라엘백성)에 관한 것입니다. 창세기 15장에는 언약의 비준의식이 나타나 있습니다. 원래 쪼개진 짐승 사이를 양측 하나님과 아브라함 모두 통과해야 하는데 하나님만 통과합니다. 이는 이 언약이 하나님께서 주도적으로, 주권적으로 행하시고 책임지시는 언약임을 나타냅니다. 또한 이 언약을 어길 때에는 아브라함은 물론 하나님 역시 찢어질 것이라는 엄중한 심판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신실하게, 그리고 끝까지 그 언약을 지키시기에 하나님께는 그런 일이 결코 일어날 리는 없습니다. 창세기 17장은 이 언약의 징표(sign)가 할례임을 보여줍니다. 이 역시 남성의 성기의 표피를 베는 의식을 통해 창세기 15장과 같이 이 언약을 어겼을 때에는 그처럼 잘라질 것이라는 하나님의 심판을 나타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은 이 언약은 약속과 더불어 명령이 함께 들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아브라함 언약에는 약속과 함께 명령이 들어 있는데, 이 약속은 신약시대에 예수 그리스도의 새 언약을 통해 드러난 구원의 복음을 보여주며, 더 나아가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반드시 지켜야 하는 하나님의 명령이 있음을 나타냅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언약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신약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베푸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 흘려 죽으심으로 말미암는 죄 사함과 하나님의 자녀 됨과 소망의 새 하늘과 새 땅의 복과 은혜를 알아가고 누려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이미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은 자로서 날마다 하나님의 법을 지키면서 거룩하게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반드시 이신칭의에 따르는 성화를 이루어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다 이 진리를 보여주는 갈라디아 3:6-9과 3:28-29을 마음에 새기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여 승리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다 되어야 하겠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을 그에게 의로 정하셨다 함과 같으니라 그런즉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알지어다 또 하나님이 이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을 성경이 미리 알고 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 모든 이방인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느니라”(갈3:6-9).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너희가 그리스도의 것이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 (갈3:28-29).
아브라함에게 주신 복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받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우리가 바로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아브라함의 언약과 약속대로 아브라함의 복인 하나님 나라의 현재적 영적 복락과 미래적 새 하늘과 새 땅을 유업으로 받을 자임을 믿고 알아 이 땅에서도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을 이루도록 바른 신앙과 바른 순종으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샬롬!
<카이로스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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