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메모 - 곽상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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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고갯길이
슬픔으로 젖은 길,
슬픔의 싹이
웃자라고,
천지가 미안하여
꽃마다 얼굴을 붉히고
하늘이 가시 모시베 입고
죽음이 사는
계절
4월은
내가 부끄러운
부끄러워
괴롭고 기쁜 달
천지가 죽고 살아 나는
엘리 엘리 라마사박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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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S. 엘리엇은 4월이 ‘잔인한 달’이라고 했지만, 완연한 봄을 느끼게 하는 4월은 푸근함 봄기운을 만끽하게 한다. 부활절과 2024년 1분기를 지나고 2분기를 들어서면서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추스르고 믿음의 점검도 다시 한 번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4월엔 기독교적 절기는 없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총선이 있고 전통적인 식목일, 4.19혁명기념일, 장애인의 날 등이 있으며 재미로 거짓말을 즐기는 날 만우절과 또 애국자의 날이 있다.
1일: 만우절(April Fool's Day)
5일: 식목일
10일: 한국 22대 국회의원 선거
15일: 애국자의 날(Patriots Day)
19일: 4.19혁명 기념일
20일: 장애인의 날
<카이로스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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