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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독교인 신앙성장에 ‘미디어’ 영향 3위 ▮ 목회데이터연구소, ‘2023 한국인의 종교 생활과 신앙의식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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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카이로스타임즈
댓글 0건 작성일 23-11-2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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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펜데믹을 지나며 전 세계적으로 유투브 등 소셜미디어의 영향력이 증가한 것을 체감하고 있다. 첨단 미디어 시설 활용율이 높은 한국에서는 더욱 그러한데, 코로나19를 지나며 한국교회 교인들은 개인의 신앙 성장에 출석교회 목회자의 설교보다 미디어 영향을 점점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지용근 대표)가 지난 926일 발표한 ‘2023 한국인의 종교 생활과 신앙의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9%가 개인 신앙 성장에 미디어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는 출석 교회 예배·목사님 설교에 영향을 받는다고 답한 비율인 28%가족을 꼽은 비율인 20%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주목할 부분은 2017년 진행한 조사보다 미디어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2017년 조사 당시 미디어를 꼽은 응답자는 7%에 불과했지만, 6년이 지난 현재 그 비율이 3배 가까이 급증했다는 것. 반면 출석 교회 예배·목사님 설교를 개인 신앙 성장의 요인으로 꼽은 응답자 비율은 201264%를 기록한 이래, 계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다.

이번 조사는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의 의뢰로 ()지앤컴리서치가 전국 만 19세 이상 개신교인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9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 패널을 활용한 개신교인의 지역··연령별 비례할당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

 

1. 개신교인의 교회 출석

 

교회(성당) 출석자, 개신교인 71%, 가톨릭교인 61%

종교가 있는 만 19세 이상 한국 국민을 대상으로 현재 정기적으로 출석하고 있는 교회, 사찰, 성당이 있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종교시설 출석 비율은 개신교인 71%, 가톨릭인 61%, 불교 47% 순으로 개신교인이 가장 높았다.

개신교인 중 가나안성도가 201211%에서 202329%로 크게 증가했는데, 최근 들어 가나안성도 급증세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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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성도 급증, 코로나 요인 크게 작용 

가나안성도에게 교회 비출석 이유를 물었다. 그 결과, ‘얽매이기 싫어서3명 중 1명꼴(3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코로나19 때문에’, ‘목회자들에 대해 좋지 않은 이미지가 있어서’, ‘교인들이 배타적이고 이기적이어서등의 순이었다.

2023년도에 코로나19 때문에는 보기로 새롭게 제시했는데 이 요인이 전체 2번째로 응답돼 가나안성도 급증에 코로나 요인이 크게 작용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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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가나안성도 절반, ‘다시 교회 가고 싶다 

가나안성도들의 교회 재출석 의향은 어느 정도일까? 다시 교회를 출석할 의향이 있다’(매우+약간)고 응답한 비율은 43%, ‘의향이 없다’ 37%로 가나안성도 10명 중 4명 정도가 다시 교회로 돌아올 의향을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가나안성도의 재출석 의향률이 52%로 나타나 타 연령대 대비 비교적 높은 특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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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신교인의 교회 활동

 

개신교인 10명 중 6, ‘주일에 예배만 드리고 온다

출석교인을 대상으로 주일 교회활동에 대해 물은 결과, 2023년 기준 예배만 드리고 온다’ 60%, ‘예배뿐만 아니라 친교, 회의, 봉사활동 등 다른 활동도 한다’ 40%로 예배 이외 아무 활동도 하지 않는 교인이 10명 중 6명꼴로 나타났다.

조사 연도별 추이를 살펴보면 예배 외 다른 활동도 하는 경우201251%에서 202340%로 지속적 감소 추세를 보였다. 예배 외 친교, 봉사활동 등 신앙 활동의 감소는 헌신자 감소와 공동체성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되는 부분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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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비활동자의 45%, ‘기회가 된다면 교회활동 하고 싶다

현재 교회에서 예배 이외 친교, 사역, 봉사 등의 활동을 하고 있는 교인과 아무 활동하지 않는 교인에게 각각 향후 교회봉사 또는 사역활동 의향에 대해 물었다. 먼저 교회활동자의 경우 10명 중 8명 이상(83%)지금처럼 계속하거나 더 하고 싶다고 응답했고, ‘줄이거나 안 하고 싶다는 응답은 17%에 불과했다.

반면, 비활동자의 절반 정도(45%)는 기회가 된다면 교회 봉사 또는 활동을 하고 싶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2017년 조사대비 12%p 증가한 수치다. 교회 봉사 또는 활동에 대한 비활동자의 향후 의향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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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신교인의 신앙생활

 

개신교인의 신앙 활동, ‘대면모임보다 매체이용 높아

지난 1주일간 행한 신앙 활동 내용을 물은 결과, 신앙 활동 경험이 있는 개신교인은 10명 중 7(68%) 정도였고, 이들이 행한 신앙 활동의 내용으로는 온라인상에서 예배/설교 등 기독교 콘텐츠 봄30%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독교 방송 시청/청취’ 21%, ‘신앙 나눔/상담’ 1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개신교인의 신앙 활동을 보면 직접 참여하여 나누는 것보다 매체에서 보고 듣는 활동이 많은 편이었다. 직접적·대면적 활동보다는 간접적·비대면적 형태의 활동이 절반 이상으로 상위권을 차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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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성장 도움요인, ‘예배/설교줄고 미디어가파른 상승

개신교인은 무엇을 통해 신앙성장에 도움을 받을까? ‘출석교회 예배/목사님 설교28%로 가장 많이 응답했고, 다음으로 가족’ 20%, ‘미디어’ 19% 순이었다.

출석교회 예배와 목사님 설교요인은 201264%에서 202328%까지 계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미디어가족을 꼽은 비율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미디어가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20177%에서 202319%3배 가까이 급증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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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기 지나면서 개인 경건시간 늘어

개인의 경건시간(개신교인 대상)을 살펴보기 위해 성경 읽은 시간’, ‘기도시간’, ‘QT 유무를 각각 물었다. 그 결과, 개신교인은 일주일 평균 성경을 64분 읽고, 하루 평균 24분 기도시간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 QT를 하는 개신교인은 35%, 3명 중 1명 남짓으로 조사됐다.

3가지 개인 경건활동시간은 2017년 대비 모두 증가했고, 특히 성경 읽은 시간‘QT 하는 비율이 높아진 점이 특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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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인 부모 8%만 실제 자녀신앙교육을 하는 것으로 추정

자녀가 있는 종교인들을 대상으로 자녀신앙교육 여부를 물었다. 개신교인의 경우 하고 있다(자주+어느 정도)’ 비율이 39%로 나타났는데, 그 중 자주 이야기하며 가르치고 있다8%에 불과했다. 삶과 생활이 곧 자녀에게 신앙을 보여주고 가르칠 수 있는 특성임을 간주한다면 실제 신앙교육을 하는 비율은 10명 중 1명도 안 되는 셈이다.

평소 자녀신앙교육을 하는(자주+어느 정도)비율은 종교별로는 개신교가 가장 높았으나 5년 전 대비 4%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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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출석교회 평가

 

출석교회 선택이유, ‘목회자 설교영향 줄고 가족요인 증가

개신교인에게 현재 출석하고 있는 교회를 선택한 이유를 물은 결과, ‘목회자/설교 내용이 좋아서22%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가족이 다녀서’, ‘거리가 가까워서순으로 나타났다.

가족이 다녀서모태신앙/어렸을 때부터 다녀서가족요인으로 간주한다면 목회자 설교요인은 감소하고 가족요인은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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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교회불만, ‘젊은층, 소형교회에서 높아

출석 교인을 대상으로 현 교회에 대한 불만 여부를 물었다. 그 결과 불만있음66%로 출석교인 3명 중 2명은 교회에 불만을 품고 있었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연령대가 낮을수록, 출석교회 교인 수가 적을수록 교회에 대한 불만이 있는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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