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만나교회 정관호 원로목사 추대 및 정상철 담임목사 위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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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만나교회 정관호 원로목사 추대 및 정상철 담임목사 위임식이 5월 5일 주일오후 5시 동 교회당에서 열렸다.
담임 정관호 목사의 은퇴에 따라 후임을 찾고 있던 뉴욕만나교회는 지난해 말 뉴욕예본교회(정상철 목사)와 통합하고 올 1월1일부터 정상철 목사가 정관호 목사 후임으로 사역 중이다.
이날 행사는 뉴욕만나교회가 소속된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뉴욕서노회 주관으로 진행됐지만 뉴욕목사회 회장인 정관호 목사를 축하하기 위해 뉴욕교계 목회자들이 많이 참석했으며 정상철 목사가 소속됐던 PCA 교단 목회자들도 참석해 축하했다.
원로목사 추대를 받은 정관호 목사는 답사를 통해,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고 서노회와 당회, 순서자와 모든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1984년 목사안수 받고 결혼해 40년간 동거 동락한 아내(정은숙 사모)와 가족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정관호 목사는 “28년 만나교회 목회동안 기쁜 일도 많았고 힘든 일도 있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섭리라며 인격의 부족과 실수로 마음에 상처가 있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이 자리에 오시지 않았지만 용서를 구한다. 또 은퇴 후 계획을 묻는 분들이 많은데 지금처럼 살아가겠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1에 있는 사람의 목적대로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살겠다”고 말하고 또 “담임 정상철 목사님을 잘 섬기고 뉴욕한인사회가 고령화로 가는데, 뉴욕 교계의 어르신들을 잘 섬기며 깊고 폭 넓은 교제의 장을 열며 살겠다”고 말했다.
담임목사로 위임받은 정상철 목사는 답사를 통해 “예본교회와 만나교회가 하나가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한다”며, 또한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믿음의 동역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정상철 목사는 “정관호 원로목사님의 사역을 이어 그 길을 본받아 섬기되 종으로 열심히 섬기겠다. 충성된 마음으로 교회를 섬기되 근신하며 복음증거에 부합한 자로서 부족함 없도록 헌신하겠다”며, 아낌없는 지도와 기도를 당부했다.
1부 감사예배는 정관호 목사 인도로 기도 이춘호 목사(우리언약교회), 성경봉독 오영상 목사(뉴욕세빛교회), 찬양 만나찬양대, 설교 김재열 목사(KAPC 전 총회장) 순서로 진행됐다.
김재열 목사(뉴욕센트럴교회 담임)는 신명기 34장 9절을 본문으로 “아름다운 바톤 터치”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정관호 목사와 합동신학교 동문으로 시작해 서울에서 각자 개척하고, 뉴욕 목회도 1966년 같이 시작하는 등 40년 인연을 소개하며, “28년간 목회하고 후임에게 바톤 터치하는 것은 만나교회 뿐 아니라 뉴욕교계가 축하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김재열 목사는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예수님도 12제자에게, 사도바울이 디모데에게 아름다운 리더십을 계승했듯이 정관호 목사의 리더십을 이어받아 정상철 목사가 놓치지 않고 힘있게 달려갈 줄 믿는다”며 은퇴 목회자들의 권면 10가지를 소개했다.
“1)나에게 쏟았던 정을 끊고 새 목사에게 정을 쏟아달라 2)비교하지 말고 평하지 말라 3)새롭게 바뀌는 것에 비판하지 말고 변화에 적응하려 애쓰라 4)사모도 비교하지 말라 5)안나오던 교유들을 나오게 해서 재출발하게 하라 6)새 목사를 적극 자랑하라 7)새 목사의 인사관리를 따르라 8)위임목사는 원로목사를 내 편으로 만들라 9)원로목사는 섭섭병에 들지 말라 10)물려주신 믿음의 바톤을 굳게 잡고 예수만 바라보고 어떤 환경에서도 바톤을 놓지 말라 그러면 하나님께서 만나교회를 든든하게 성장하게 하실 줄 믿는다”며 기도했다.
2부 정상철 담임목사 위임식은 뉴욕서노회장 임일송 목사 인도로 목사의 서약, 교인의 서약, 공포, 위임패 수여가 진행됐다.
권면을 맡은 박상일 목사(뉴욕남교회)는 “정상철 목사가 시무하던 예본교회 찬양대가 만나찬양대가 돼서 놀랐다”며, “정상철 목사가 PCA에서 안수 받고 같은 교단을 섬기다가 타 교단으로 갔지만 노회를 떠나 그리스도 왕국 확장을 위해 주 안에서 함께 하기를 원한다”고 말하고 잠언 27장 23절을 소개하며 “목회의 성공과 실패는 목회자가 어디에 관심을 갖는가에 달려있다. 예수님을 따라 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를 맡은 방지각 목사는 “예전에 3년 이상 정상철 목사와 함께 목회했었다. 정 목사는 영력, 지력, 동력, 체력 등 목회자의 자질을 고루 갖췄다. 교회가 감사해야 한다”며, “교회다운 교회는 1)노아방주-믿음 2)성막-오직 예수신앙 3)회당-말씀훈련 4)광야교회-제자훈련 5)초대교회-전도하며 성령을 받아 증인이 되라”고 전했다.
정상철 목사의 답사에 이어 김윤덕 장로가 기타로 축하연주(“은혜”)를 했다.
3부 정관호 목사 원로목사 추대는 뉴욕서노회 동시찰장 성호영 목사 인도로 기도 임휘관 목사(뉴욕전원교회), 추대사 이우영 장로(뉴욕만나교회 당회서기), 공포 노회장, 추대패 수여가 있었으며 이풍삼 목사가 축사했다.
이풍삼 목사는 “돈으로도 못가요” 복음성가를 함께 부른 후 “하나님 나라는 거듭나야 가고 믿음으로 가는 나라”라고 말하고 “28년간 시무하고 은퇴하는 정관호 목사를 축하하고, 만나교회가 지난 38년간 진리가 바르게 전해진 것을 축하하며, 여호수아 같은 정상철 목사를 맞은 것, 좋은 성도 좋은 예배, 주님이름만 높이는 교회된 것을 축하하고 앞으로 38년간 간증 넘치는 교회되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관호 목사의 답사 후 이연우 장로(뉴욕만나교회)의 광고 후 조부호 목사(한누리교회)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뉴욕만나교회는 1985년 10월 1일 고 이승근 목사와 가족 등 5명으로 시작해, 1996년 2월부터 정관호 목사가 2대 담임목사로 시무해왔다. 2004년부터 시작된 교회당 증축이 우여곡절 끝에 2009년 노던 블러바드 170가 현 위치에 헌당했으며, 이후 위치적 편리함으로 뉴욕 교계 행사장소로 환영받고 있다.
▲연락처: (917)392-7063, 웹페이지 www.nymanna.org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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