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의 리셋 I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 김종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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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 행복을 느낍니까?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안전하고, 또 그 일을 하면서 의미와 보람을 느낄 때가 아닙니까? 반면 이런 안전과 의미를 느끼지 못할 때는 행복이 아니라 불안과 두려움이 찾아오게 될 것입니다.
얼마 전부터 '공황장애'(Panic Disorder)라는 말을 종종 듣게 되었습니다. 공황장애는 극심한 불안감과 두려움을 느끼다 그것을 멈추기 위해 순간적으로 돌출행동을 할 수 있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가령 강을 보면 그냥 빠져 버리고 싶고, 기찻길을 보면 순간적으로 뛰어들고 싶은 감정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감정을 극복하기 위해 알코올이나 약물에 의지해 보기도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아니라고 합니다.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결국 우리의 안전과 삶의 의미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들에게는 심한 악플이 원인이 될 수 있고, 학생들에게는 학교에서 당하는 폭력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직장을 다니거나 사업을 하시는 분들은 직장에서 경험하는 과도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기도 하고, 가정에서는 부부 관계나 자녀 양육의 문제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공황장애는 특별한 사람만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성경의 다윗 왕은 신앙적으로도 모범적인 왕이요, 군사적으로도 성공한 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인생의 이면에는 고난도 무척 많았던 사람이었습니다. 블레셋 장군 골리앗을 넘어뜨린 후 사울 왕의 사위가 되었으나 끊임없이 자신을 시기하는 장인의 칼을 피해 다녀야 했습니다. 노년에는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왕궁에서 쫓겨나 광야에서 머물러야 했던 배신의 아픔도 겪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다윗은 이런 위기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고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는 한 가지를 잘했습니다. 그 한 가지에 모든 답이 있습니다. 그는 시편 27편 4절에서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
다윗의 한 가지 소원은 출세도 아니고, 명예도 아니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성전에 거하면서 하나님 자신을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를 두렵게 하고 염려하게 하는 것을 바라보면 누구나 공황장애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세상에는 우리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실 분은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그에게 피해야 문제가 해결됩니다.
우리 교회 성도님 한 분이 공황장애로 고통당하고 있었습니다. 아들로 인한 걱정과 불안으로 잠을 못 이루다 결국 아들이 집을 나가면서 전에 느껴보지 못하던 이상한 불안감과 두려움에 눌리게 되었습니다. 어떤 때는 찻길에 뛰어드는 것만이 이런 감정을 멈출 수 있다는 순간적인 충동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있었기에 "아버지, 하나님 아버지!" 하고 외치며 기도했습니다. 때론 부엌 바닥에 엎드려 기도했고, 또 때론 지하실에 내려가 이불을 뒤집어쓰 고 울며 주님께 매달렸습니다. "살아야 하잖아요! 나는 살아야 하잖아요! 아들을 기다려야 하잖아요!"
울며 기도하던 성도님께 하나님은 놀랍게도 성도님 자신의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하면서 자기 방법과 지식을 의지하며 살아왔던 것을 철저히 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의 권세를 붙잡고 매달렸습니다. 교회에서 드리는 새벽기도가 피난처였습니다. 불안장애가 올 때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을 붙잡는 것만이 살 수 있는 길이었습니다.
주님은 그 성도님을 온전히 고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2년 뒤 아들이 정말 착한 아들이 되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좋은 직장에 취직도 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돈 많이 벌어 집을 사서 아빠 엄마를 모시고 살겠다고 하더랍니다. 이 이야기를 듣던 저도 너무 기쁘고 감사해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렸습니다.
우리는 지금 불안과 두려움이 많은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만 잘하시면 됩니다. 다른 복이 아니라 하나님 사모하는 복을 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원해주실 것입니다.
<카이로스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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