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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의존사색 23) 구원 얻는 회심이란? 회개에 믿음을 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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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카이로스타임즈
댓글 0건 작성일 25-03-0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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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호 목사(뉴욕만나교회)

 

그들이 우리에 대하여 스스로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너희 가운데에 들어갔는지와 너희가 어떻게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는지와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그의 아들이 하늘로부터 강림하실 것을 너희가 어떻게 기다리는지를 말하니 이는 장래의 노하심에서 우리를 건지시는 예수시니라”(데살로니가전서 1: 9-10).


성경적인 용어나 기독교적인 용어는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언어와는 그 뜻과 의미가 다를 때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내리고 서로 합의된 의미의 용어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하게 단어나 용어의 정의(definition)을 정해 사용하지 않으면, 한참 서로 대화나 토론을 하다가도 아주 어긋난 방향으로 간다든지 서로 평행선을 따라가다 잘못된 결과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사람과 대화하거나 책을 읽을 때 항상 주제나 대화 방향을 잘 가늠하고 중간중간 상대방의 의도를 확인하며 대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우리가 흔히 교회에서 사용하는 언어나 단어 가운데 좀 더 분명하게 정의를 내려서 사용할 단어나 용어가 많다고 믿습니다. 예를 들면 은혜라든가 구원이라든가 천국이라든가 생명(영생)과 같은 단어들입니다. 다 아는 것 같고 쌍방 다 같은 뜻으로 사용하는 것 같지만 실상 서로 어긋난 의미로 사용하다 다른 결말을 맺을 때도 많습니다. 저는 오늘 구원에 있어서 '회심'이란 단어와 '회개'라는 단어를 함께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회개(돌이킴, repentance)란 일생에 있어서 단회적인 일인가, 아니면 계속적으로 반복해야 하는 행위인가?”, 또는 구체적인 죄에 대해 회개를 한번 하면 그 후 다시 똑같이 짓는 죄에 대해서 다시 회개를 반복할 필요는 없는가?” 이 같은 것이 우리들의 과제가 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구체적인 죄에 대해서는 단 한 번의 확실한 회개로 그쳐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죄에 대해 정말 철저하게 회개하였다면, 동일한 죄에 대해서는 다시 죄짓는 일이 없다고 단언합니다. 똑같은 죄를 다시 범한다면 그 죄를 철저하고도 단호하게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은 그리 단순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 범한 죄에 대해서는 정말 진지하고도 또한 안타까움과 슬픔을 가지고 그 죄를 단호하게 끊고자 하는 각오와 결심을 마땅히 해야 하지만, 우리가 지닌 마음속에 여전히 남아 있는 타락하고 부패한 본성은 우리로 또다시 그와 같은 또는 유사한 죄를 반복해서 짓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에 대한 반복적인 회개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실 우리는 반복적인 회개를 통해서 점차 더욱 거룩해지고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고 또 그분을 닮아가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회개는 반복적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인정하게 됩니다. 물론 죄를 반복적으로 짓고, 또 그 죄에 대해서 반복적으로 회개할 수 있다고 해서 죄를 가볍게 보거나 경시해서는 결코 안 될 것입니다. 회개할 때는 참으로 진지한 마음 자세로 그 죄에 대해 슬퍼하고 또 애통해야 합니다.


그러나 일상에서의 우리의 죄에 대한 회개가 반복적이지만, 우리가 구원 얻는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서는 그 많은 회개 가운데 첫 번째 회개가 있습니다. 이 회개는 거듭남(중생)에 곧 이어 따르는 회개(돌이킴)입니다. 이 첫 번째 회개는 그야말로 우리 그리스도인이 갖는 최초의 단 한 번만 있는 회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첫 번째 회개는 한 인간의 삶에 있어서 근본적인 삶의 변화요, 혁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회개는 죄와 허물로 죽었던 자가 중생(거듭남)을 통하여 성령으로 말미암아 죄와 불의로부터 돌이켜 하나님께로 나아가게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죄에 대한 형벌, 곧 죄책(guilt)의 제거를 위한 회개입니다. 그러므로 회개란 죄와 불의로부터 돌이켜 하나님께로 삶의 방향을 전환하는 것을 말합니다. 죄로부터 하나님께로 (from sin to God) 나아가는 행위가 바로 첫 번째 회개입니다.


우리가 회개라고 할 때 불신자가 신자가 되는 과정에서의 최초의 회개가 있고, 또한 신자가 된 이후에 죄로부터 돌이켜 거룩해져 가는, 계속해서 하는 반복적인 회개가 있습니다. 물론 참 신자가 아닌 자가 일시적인 회개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겉으로는 회개처럼 보이지만 참된 회개가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마치 예수님의 씨뿌리는 비유에 나타난 씨가 돌밭에 뿌려진 자와 같습니다.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지만,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는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와 같습니다. (13:20-21)


그런데 이런 첫 번째 회개는 사도 바울이나 빌립보 감옥의 간수처럼 극적이며 즉각적인 회개가 따르는 경우도 있고, 그와는 달리 디모데처럼 상당한 기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회개에 있어서 중요한 일은 시간적인 요소에 있지 않습니다. 회개의 조성자는 하나님이시고, 사람은 그 회개를 하는 본인입니다. 따라서 회개는 성령께서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도덕법)을 통해서 죄를 깨닫게 하고, 죄로부터 돌이켜 하나님께로 나아가게 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알아야 하는 사실은 이 첫 번째 회개가 회심(conversion) 곧 회개와 믿음을 합한 회심을 이루는 회개인 것이며, 이 회개는 회개에 따르는 믿음을 갖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기 믿음은 회개한 자가 복음 곧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믿는 일을 가리킵니다. 물론 회개가 우선인가, 아니면 믿음이 우선인가 하는 논의를 할 수도 있습니다. 많은 경건한 신학자들이 회개가 우선이라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고, 그와 달리 믿음이 회개보다 우선이라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경적으로 또는 신학적으로 이 두 가지 모두 가능하다고 보입니다. 그러나 저는 회개가 믿음보다 앞서나간다고 믿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하셨으며(1:5), 사도 바울은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언한 것이라고 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20:21) .

 

물론 회심(conversion)에 있어서 첫 번째 회개나 그리스도인이 된 후에 해야 하는 반복적인 회개에서 나타나는 참된 회개는 지은 죄에 대한 슬픔과 회한, 죄를 슬퍼하고 미워하는 일, 지은 죄에 대한 하나님의 용서가 필요함을 절실히 깨닫는 일, 그래서 결국 죄로부터 하나님께로 돌아서는 일이 분명히 따라야 합니다. 그러므로 회개는 죄에 대한 슬픔과 회한을 넘어 죄로부터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이켜서 죄악 된 어둠의 삶을 떠나 빛 된 삶으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회개란 결국 회심을 위해서는 단회적이지만 그리스도인의 삶을 위해서는 평생에 걸친 일입니다. 회개를 통해서 우리는 얼마나 부패한 존재였으며, 지금도 부패한 삶을 살아가는가를 뼈저리게 느끼며 날마다 회개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이미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의 이런 회개는 그로 영적인 성장과 영적인 성숙을 이루어가게 합니다.


결론적으로 회심에 있어서의 첫 번째 회개는 반복될 수 없는 죄 사함(죄책 제거)을 위한 것이나, 회심한 이후 그리스도인의 회개는 성화(죄의 오염과 부패를 제거)를 위하여 날마다, 순간순간마다 반복적으로 필요로 하는 회개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늘 죄를 슬퍼하고 미워하며 죄를 끊어버리는 거룩한 삶을 추구하고 열망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거룩한 삶을 위해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과 성령의 충만을 늘 간구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샬롬!


<카이로스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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