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목사회 주최 “젊은 세대 목사와 기성세대 목사와의 포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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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목사회가 주최한 “젊은 세대 목사와 기성세대 목사와의 포럼”이 2월 10일(월) 오전 10시부터 CTS뉴욕방송국에서 진행됐다.
회장 한준희 목사는 “한국기독교가 복음이 빛을 잃어가고, 개교회는 성장이 멈췄는데 우리 뉴욕 이민교회는 그 사명이 저물어가는 시대에 와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교회의 탈종교화, 개신교인의 감소, 가나안성도 증가, 저연령층의 종교 무관심에 저출산·고령화라는 구조적 문제까지 있어, 노인목회도 중요하지만 한국교회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차세대 사역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는 조사결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한준희 목사는 “이런 위기상황 속에서 젊은 목사님들과 기성 목사님들 간에 대화가 거의 전무한 현실이라도 한번 만남이라도 가져보자, 그리고 대화라도 나눠보자는 취지로 목사님들을 모시게 됐다. 오늘 대화 중에 뉴욕이민교회가 나아가야 할 미래의 방향이 제시되고 연합사업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되기를 바란다. 뉴욕교계에 대표적 큰 단체인 뉴욕목사회와 교회협의회가 연합해 하나님나라 전파에 초점을 맞춰나가길 소망한다”며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포럼은 한준희 목사 사회로 세대화합추진위원장 유상열 목사가 기도한 후 한준희 목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패널들을 소개했다.
패널은 기성세대 목회자로 정민철 목사(뉴하트선교교회), 이규섭 목사(제자삼는교회), 노진산 목사(리빙페이스커뮤니티처치) 3명과 젊은 세대 목사로 최호섭 목사(뉴욕영락교회), 문덕연 목사(뉴욕 참교회), 전광성 목사(하크네시야교회), 김진우 목사(메트로폴리탄한인연합감리교회) 4명으로 총 7명이 참석했다. 예정됐던 강원근 목사는 부친이 위독해 한국방문 중이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다음은 한준희 목사의 질문에 따른 패널들의 답변이다.
-현재 뉴욕의 많은 한인교회들이 리더십이 교체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상당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그 변화 중 특히 교인수가 급감하고 교인들의 고령화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는데 왜 청소년들이 교회를 멀리하는가?
최호섭 목사: 첫째, 청소년들의 신앙은 부모에게 달려있다. 즉 부모와 함께 교회에 오는데 부모가 교회를 안 다닌다. 현재 틴에이저의 부모는 30-40대, 50대초인데 이들이 교회를 떠났기 때문이다. 둘째, 예전과 달리 교회를 가지 않아도 친구를 만날 수 있다(온라인, 게임). 대학을 가면 교회를 떠난다고 하는데 한인교회를 떠나는 것이고 미국교회를 간다(40%). 성인이 돼서 미국교회를 가는 이유는 부모와 한인교회를 같이 가면 성인이 돼도 아이취급을 받는다. 이런 현상은 수 십년 전부터 시작됐다. 지금이라도 자녀들을 놓치지 않으려면 조부모들 따라오는 3세들을 잡으라는 조언을 들었다(전 청소년센터대표 황영송 목사). 한글학교 등 2세 부모가 해줄 수 없는 것을 교회가 하면 기회가 있다.
-청소년 문제에 대한 원인은 무엇인가?
정민철 목사: 미국 청소년들도 70%가 돌아오지 않는다(한인 90%). 외적요인과 내적요인이 있는데 외적요인은 1)미국에서 60년대 시작된 성적혁명이다. 기독교윤리가 편견, 억압, 악의로 취급받고 있다. 2)(대학)교육을 통한 반기독교적 사상이 너무 크다. 내적요인은 북미교회의 타락이다, 본질, 복음, 강단의 문제다. “Almost Christian”이라는 말이 있는데 경건의 모습만 있고 경건은 없다는 의미다. 1)도덕적-착하면 된다 2)심리치료적-자기행복 추구 3)이신론적-필요할 때만 하나님을 찾음. 이런 것들을 교회(목회자)가 가르치고 부모가 가르쳤다.
-이민교회를 젊은 목사님들은 어떻게 보는가?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의 목회방식에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김진우 목사: 남의 말을 잘 안 듣고(경청안함) 자기 주장만 하는 것은 모든 세대가 공통적이다. 교회에서 장로님의 의견과 청소년의 의견이 있을 때 누구의 의견을 경청하는가? young(젊다)는 것은 한인들은 나이로 구분하지만 미국인들은 에너지, 창조적인 면으로 구분한다. 세대간 협력 작업은 상대가 갖고 있는 것을 들어줄 때 가능하다. 목회방식은 평신도 리더십강화다. 모든 사역에 평신도의 기프트를 발휘하도록 한다. 소통은 나이의 문제가 아니다, 교회가 가장 안전하고 소통의 장이 된다면 교회로 올 것이다.
노진산 목사: 젊은 목회자에게 못마땅한 건 없다. 오히려 배울 게 많다. 세계관을 기독교적이 아닌 문화적으로 보면 못마땅한 것이 있을 것이다. 어느 세대건 배울 것과 못마땅한 것이 있다.
-이민교회 목회의 문제점과 추구해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문덕연 목사: 이민교회 23년 목회경험에서 나온 생각은 첫째, 교인들이 각자 신앙의 칼러를 절대고수하려는 것이 문제가 된다. 10년, 20년이 돼도 바뀌지 않는다. 둘째, 언어와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마찰이다. 다양성은 좋으나 하나가 되지 못한다. 내 경험 내 주장을 내려놓고 복음 앞에 사는 것이 해결책이다. 목회는 지속적인 인내를 필요로 한다.
-고령화되어가는 이민교회의 현실을 젊은 세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있는가?
전광성 목사: 지금까지 키워드가 ‘소통’이었던 같다. 어느 교회는 EM을 없앴다는 얘기도 들었다. 소통의 문제가 크다. 자녀들을 잘 챙겨라. 부모가 교회에 안가면 자녀도 안 갈뿐더러 다른 교회도 안 간다. 교회분쟁이 가장 큰 상처가 된다. 부모가 신앙의 롤모델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왜 이민교회가 쇠퇴하고 있는지, 이민교회가 탈바꿈해 나갈 방향이 있다면?
이규섭 목사: 2세들이 한인교회에 없다고 비관하지 말자. 아이들이 떠났다고 슬퍼하지 말자. 그들이 교회에 있었을 때도 그들은 크리스천이 아니었다. 무형교회 컨셉으로 보라. 청소년들의 신앙을 위해 반성하자. Almost Christian은 크리스천이 아니다. 제자삼는교회를 개척하면서 해보고 싶었던 것을 실행했다. 첫째, 온세대 예배를 드린다. 둘째, 당회(60대) 권한을 축소하고 재정을 젊은 집사들(30-40대)에게 맡기니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갖고 헌신하며 헌금도 넘친다.
-영어권 목회와 한어권 목회의 차이점과 공통점, 문제점, 해결점은?
노진산 목사: 모든 목회는 어렵지만 가장 어려운건 이민목회다. 공통된 문제점은 1)종교화된 교회 2)세속화된 모습 3)개교회주의 4)목회자 자질인데 목회자는 소명, 성품, 역량을 갖춰야하는데 나르시즘에 빠진 목회자가 많다. 교회를 위해 목회자가 존재하는 것이지 목회자를 위해 교회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성과성공주의도 주의해야 한다. “한계의 선물”이라는 책이 있는데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 한계다. 이민교회의 한계를 받아들이라. 영어권의 한계는 리더십의 한계다. 목회관이 다르다. 젊은 세대는 표현적 개인주의를 지향한다. 절대화의 한계다. 부흥하려면 복음에 대한 진지한 헌신이 요구된다. 누구나 시대에서 복음의 능력을 재발견해서 복음 체질화 된 모습이 되길 바란다.
-이민교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방향과 그 실천 사례는?
정민철 목사: 이민 온 이유를 알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2백만 한인들을 보내셨는데 우리는 그리스도의 대사다. 대사는 본국에 살지 않는다. 본국을 소개하는 화목의 복음을 전해야 한다. 16년전 개척했는데 작년에 다시 캠퍼스(스토니브룩)에 개척했다. 뉴하트선교교회 개척 10년 후 현재 교회당으로 이전하고 다민족교회로 현재 10-15%가 타민족들로 구성돼 있고 당회가 영어권으로 바뀌었다. 한어권 회중이 중요하다. 예루살렘교회가 안디옥교회를 세웠듯이 보내신 목적, 복음의 대사로 화목하게 세워져야 한다.
-2세 지도자 양성을 위한 방법 및 대안과 청소년센터에 대해
최호섭 목사: 2세 지도자 양성은 시급한 문제다. 같이 잘해야 한다. 공동체 의식을 갖고 바라봐야 한다. 2세 사역자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담임목사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게 되니 전문사역자가 없다. 사례비로 생활을 할 수 없는 것도 문제다. 신학생이나 헌신자들을 감소되고 있는 이 시대에 대안은 현직 교사들을 활용해 이중사역 하도록 하는 것이다. 청소년센터가 연합사역의 구심점이 되기를 바란다.
-뉴욕교계의 연합사업에 어려움이 많은데, 어떤 연합사업을 해야 바람직한지?
전광성 목사: 먼저 좋은 관계형성이 필요하다. 작은 교회는 큰 교회에서 연합사역(집회)을 하게 되면 불편하다. 누구나 크고 좋은 곳에서 신앙생활 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또 임원이 바뀌면 연속성이 없어지는 것도 문제다. 둘째는 재정적 후원이 필요하다. 교단의 다양성이 있고 개교회에 집중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 교인들은 교회에만 집중해주기를 원한다. 또 교회에 'Real Christian'만 남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Almost Christian)도 존재하며 이들을 내칠 수 없다. 과거 연합사업의 실패를 알듯이 섬김의 본을 보이는 목회자들의 자세가 필요하다.
-급변하는 AI시대에 이민목회는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김진우 목사: AI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거대한 전환점이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 교회 전도왕이 구굴이다. 세대에 관계없이 전도를 복음을 전하는 자와 복음을 듣는 자로 구분한다면 계속 정보를 업데이트 하고 리뷰하고 댓글을 달고 홈페이지로 연결해서 접근하도록 한다. 기술은 도구로 사용하고 인간이 할 수 있는 기후환경변화 대처, 인종적 평화, 소외된 이웃에 다가가기, 난민사역 등 연합사역을 많이 하고 있음을 본다. 인간의 한계와 유한성을 인정하고, 하나님 뜻대로 거룩함에 힘써야 한다. 기술적인 부분은 전문가에게 맡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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