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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우 뉴욕한인교회 은퇴목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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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카이로스타임즈
댓글 0건 작성일 25-02-1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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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우 뉴욕한인교회 은퇴목사가 11일 캐리비안 크루즈 여행 중 바하마에서 별세했다. 향년 86.

 

최현덕 뉴욕한인교회 담임목사는 13"고 장철우 목사는 지난 주말 사모와 함께 크루즈 여행 중 바하마에 잠시 머물다 심장마비로 소천했다. 갑작스런 소식에 사모님과 가족들의 슬픔과 함께 온 교회가 큰 슬픔에 잠겼다"며 안타까워했다. 유족으로는 사모와 슬하에 2남이 있다. 장례예배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인데, 교회장()으로 엄수된다.


고 장철우 목사는 1939930일 황해도 해주에서 출생, 남쪽으로 피난 후, 감리교신학교(56학번)를 졸업, 1971년 목사안수 후 1972년 도미, 위스콘신 매디슨한인교회 부목사, 시카고에서 라그란지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를 개척해 시무한 후 1989년 뉴욕으로 이주, 뉴욕한인감리교회(현 플랜뷰교회) 담임목사, 동북부 선교감리사(뉴욕지역), 2000년 뉴저지 그레이스감리교회 담임목사를 거쳐 2005년부터 뉴욕한인교회에서 7년간 담임목사로 시무후 20127월 은퇴했다.


장 목사는 50여 년간 목회에 헌신하며 교인들의 신앙 성장을 이끌었으며,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18대 뉴저지교협 회장을 역임했다.

고인은 평소 3·1독립정신 계승을 중심으로 한민족 정체성 유지에 관심을 갖고 애국운동을 펼쳤으며, 뉴욕 일원의 한국독립운동 유적지 찾기에 열심이었다.

2008년 뉴욕한인교회 담임목사로 재직 중 교회 초기 교인들의 묘지를 찾아 뉴욕 일원의 묘지를 일일이 답사하던 중, 퀸즈 매스패스에 있는 마운트 올리벳 공동묘지에서 독립운동가 황기환 지사의 묘소를 발견하여 독립운동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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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환 지사는 2018년 한국의 tvN 인기드라마 미스턴 션샤인에서 미군장교 유진 초이 역 실제인물로 알려져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 독립운동을 펼쳤던 황 지사가 1923418일 심장병으로 향년 37세 젊은 나이에 뉴욕의 한 병원에서 숨졌는데, 사망 당시 미혼으로 유족이 없어 공동묘지에 묻혔으나 관심에서 사라져 당시까지 그의 묘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였다. 한국정부는 1995년 황 지사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했으나 역시 묘지 소재를 모르고 있었다.


장 목사는 황 지사 묘지 발견 후 신자·학생들과 함께 수시로 묘소를 참배해오다 뉴욕시정부와 한국정부 사이 가교역할을 맡아 황기환 애국지사 순직 100년 만인 2023년 한국으로 유해를 송환하여 현충원 안장을 도운 주인공이다.

그는 황기환 애국지사 묘역 외에 염세우 애국지사 등 여러 무명 애국지사 묘역을 발견했다. 그는 뉴욕한인추모기념비를 건립해 한인정체성 계승사업을 계속 펼치려고 했다.


장철우 목사는 미 동부 독립운동의 산실로 서재필, 안익태 등 수많은 애국지사가 거쳐간 뉴욕한인교회내 역사적 발자취를 담은 독립기념관 건립에도 기여했고 국가보훈처에서 임명한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전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전 뉴욕한인교회 이용보 목사(현 베이사이드연합감리교회 담임)고인은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씨가 사용하던 오르간을 비롯 한국의 독립을 위해 당시 뉴욕한인교회에서 활동했던 뜻있는 인사들의 100여 흔적들을 한 곳에 모아 독립기념관을 설립하는데 앞장섰다. 앞으로 할 일이 많은 가운데 소천 소식을 들으니 안타까움과 슬픔이 크다고 말했다. 현재 독립기념관은 맨해튼 동쪽 116가 컬럼비아대학교 옆에 있는 리모델링한 뉴욕한인교회 안에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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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덕 목사는, 고인이 한국보훈처로부터 뉴욕한인교회 독립기념관 관장으로 위촉받아 위촉장 수여식을 앞두고 있었다고 밝히고, 유가족과 교인들 모두 이 어려움 속에서 잘 위로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고 장철우 목사는 2011년 뉴욕신학대학교(NYTS)로부터 도시천사상을 받았다. 수상한 장 목사는 앞으로 도시천사다운 삶과 봉사생활을 하겠다고 말했다. 고 장철우 목사는 즐겨 나는 영원한 감리교인이다”, “목회는 끊임없이 배우고 변화하는 것이다”, “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한다”, “애국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람이 바로 되는 것이다”, “교회는 말씀위에 서야만 한다”, “은퇴해도 단지 억매이지 않는 것뿐이지 일은 더 많다”, “성자의 길은 어렵고 외롭다. 그렇지만 그곳에는 주님이 함께 계신다라는 말을 했다.


<뉴욕일보>@<카이로스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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