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로교회 주최 중동선교 세미나▮강사 제이 홍 선교사 뉴욕일원 14개 교회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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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로교회 선교부가 주최한 중동선교 세미나가 7월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최됐다. 이 세미나에는 뉴욕일원의 14개 교회가 참여해 중동선교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다.
선교사 출신으로 선교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담임 김학진 목사는 최근 본 교회 두바이 단기선교팀이 OM선교회가 운영하는 로고스호프호에서 사역하면서 제이 홍 선교사님을 만났다고 소개하고, “이번 세미나를 통해 중동지역에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시는지를 보게 될 것”이라며, “중동지역의 현재 상황과 이슬람 문화권에 대한 심층적 이해, 중동선교의 바른 방향을 제시함으로 주님이 말씀하신 땅끝, 중동 땅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품게 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강사 제이 홍 선교사는 중동학 박사로서, 중동에서 12년간 사역하고 있으며, 학문적 지식뿐 아니라 실제적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강의를 진행했다. 현재 로드마스터 대표, 대학(GTEP)에서 중동지역 관련 강사, 횃불 트리니티 이슬람연구소 부소장, 아랍 에미리트 지역의 문화센터(KUACA) 회장, 아부다비 온누리 선교협력목사, GMP 선교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 △중동지역 국제정세의 흐름과 현황 △무형의 플랫폼을 통해 새 시대, 새 세대를 향한 선교전략 △잊혀진 디아스포라들의 소명과 돌파사례를 통한 부르심 등의 내용을 강의했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는 홍 선교사는 “뉴욕과 중동이 유사점이 많은데 이는 선교의 적용점이 많다는 의미”라며, “‘중동’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이 석유, 사막, 이슬람 등이지만 특히 테러를 떠올리며 부정적이고 무서운 곳이라고 생각하게 된다고 말하고 이런 부정적 관점을 바꿔준 것이 한국의 TV프로그램(런닝맨, 꽃보다 할매)”이라고 말했다.
홍 선교사는 “어느 곳이든 하나님이 만드신 곳이며 중동에 이슬람들이 많이 살고 있지만 이슬람 땅이 아니고 하나님이 만드신 곳이며 하나님께서 이 지역을 바꾸고 계시다는 것을 확신한다”며, “현재 한인교회 성도들이 그곳에서 쫓겨나지 않고 많은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선교사 자신도 내 안에 있는 스스로 만든 장벽이 있음을 깨닫고 냉전시대 흑백논리에 비롯된 중동에 대한 인식을 버리고 있는 중이며, ‘하나님의 시각에서 중동을 보고 인식과 본질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선교의 가장 중요한 출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 한 예로 1991년 1차 중동전쟁 시 CNN(우리군...)과 BBC(미국주도의 연합군...) 방송의 보도를 비교하고, 알자지라 방송이 시작되며 오히려 중동 내부 국민들의 인식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 홍 선교사는 아랍인들의 정체성을 부족주의, 이슬람, 아랍민족주의, 근대현대국가 등으로 설명하고, 무형의 플랫폼 로드마스터를 통해 젊은이들을 접촉하고 꾸준히 복음을 전하고 있다며, 그들이 가족 품으로 돌아가더라도 하나님의 역사가 이뤄진다면 언젠가 중동선교는 그 열매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망을 전했다.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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