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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목사회 회장 후보 한준희 목사, 부회장 후보 박희근 목사 I 제 53회 정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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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카이로스타임즈
댓글 0건 작성일 24-11-0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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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지구한인목사회가 제 53회 정기총회를 앞두고 회장후보에 한준희 목사와 부회장 후보에 박희근 목사를 공고했다.

 

뉴욕목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헌영 목사, 총무 한필상 목사, 서기 김정길 목사, 권캐더린 목사, 유태웅 목사)1028일 후보등록을 마감하고, 30일 선관위 회의를 거쳐 두 후보자를 공포했다.

 

회장 후보 한준희 목사(뉴욕성원장로교회 담임, 예장백석미주동부노회)는 현재 목사회 부회장으로 지난 1년간 섬겨왔다. 한 목사는 이번 목사회 회장에 출마하면서 선관위에 보내온 소견서를 통해 1)뉴욕교계 목사들의 단결 2)다음세대와도 하나 되는 프로젝트 가동 3)목회자 가정화합 및 청소년 선교지 현장 체험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이 모든 것이 하나 되는 뉴욕교계를 향한 계획임을 알게 한다. <소견서 전문 아래에>

 

부회장 후보 박희근 목사(뉴욕동원장로교회 담임, KAPC 뉴욕동노회)는 노회장 등 교단 중심으로 사역하다가 목사회 51회기 총무로 활동하면서 뉴욕교계 연합사역에 동참했다. 박희근 목사는 부회장으로 출마하면서, 부흥에서 멀어지는 한인교계의 상황을 직시하면서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교계의 신뢰회복과 목회자의 위상회복을 위해 노력하며 뉴욕 목사들의 교제와 친목을 통해 화평한 교계를 이루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소견서 전문 아래에>

 

뉴욕목사회 제 53회 총회는 1112() 오전 10시 뉴욕만나교회(담임 정상철 목사)에서 열린다. 회비는 70달러.

 

다음은 한준희 회장후보의 출마소견서 전문

 

오랜 시간 교계의 대외적인 모습을 보면 늘 안타깝고 실망스러운 것들이 많이 눈에 띄었었습니 다. 그래서 늘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었습니다. 그런데 이젠 비판을 받아야 하는 위치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두려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세상이 급변하는 이 시대에 뉴욕 교계를 시대적 상황으로 보면 100년이 넘는 시대가 지나갔다고들 말합니다. 그런데 모두들 이야기합니다. 변한 게 없다고... 그런 잘못된 모습이 오래전부터 저의 눈에 비춰져 왔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못나서인지 교계에 발을 들여 놓고 일할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지나면서 교계에 대한 실망과 일부 목사님들의 상식이하의 일들이 서서히 저를 실망시키면서 교계를 향한 저의 열정도 식어져갔습니다.

 

이번 목사회 회장 출마는 사실 이 출마서를 제출하면서도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결단코 회장이라 는 직책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이 제 솔직한 심정입니다. 왜냐하면 목사회를 통해 뉴욕교계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여망이 제 가슴에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변화시키지 못함 바에야 회장으로써 직무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갈등을 하면서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고 이 결심이 실현되기를 소망하면서 다음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뉴욕교계에 실추된 목사회 위상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뉴욕교계 목사님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단결된 목사회가 되어지려면 회원 목사님들의 연합도 중요하지만 연합될 수 있도록 이끌어갈 지도력도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목사회가 친목도 중요하지만 목사로서의 자세, 태도 그리고 진실과 정직을 바탕으로 한 지도력도 필수적으로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런 정직성으로 목사회의 위상을 회복시키자는 공감이 형성되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교계가 극명하게 진영논리에 휘말려 양극단화 되어있다는 것은 다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 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 목사회가 뜻을 같이 해서 하나 되는 프로젝트를 가동하겠습니다. 1. 1.5, 2세와의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해 보겠습니다.

 

셋째, 목사와 사모, 목사와 그 자녀들과의 화합의 장을 마련해 볼 것이고, 청소년 선교지 현장 체험을 계획해 교계가 하나가 될 수밖에 없도록 추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소신은 절대 한사람의 지도력에서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모든 목사님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복음 전파의 명분이 분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명분을 제시해서 모두 공감되도록 하여 교계가 복음 때문에 하나가 될 수밖에 없도록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다음은 박희근 부회장후보의 출마 소견서 전문

 

40여년을 목회자로 또 30여년을 뉴욕지역 한인교회를 시무하면서 느낀 소감과 앞으로의 비전 을 소견으로 드리고자 합니다.

 

뉴욕 한인교계는 1990년대를 지나기까지 이민 사회와 함께 하며 이민의 어려움과 애환을 함께 나누며 성장해 왔습니다. 교회의 양적 부흥도 경험했었습니다. 그러다 2001년 뉴욕의 911사태를 거치며 이민의 폭이 좁아졌고 조국 대한민국의 발전으로 더 이상 미국을 향한 이민에 대한 환상이 사라지며 이민자의 수가 현저히 감소하는 추세가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미국으로 이민을 오는 수보다 한국으로 역이민을 하는 추세가 더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인사회 내부에서도 이민 1세대들의 고령화와 또 1.5세 내지 2세대들은 미국의 메인 주류에 흡수되는 경향이 강하다보니 교회는 고령화되어 실버교회가 되었고 거기에다 펜데믹을 지나며 교회들마다 매년 그 수가 줄어드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교계 외부적으로 세상이 교회에 대한 거부의 물결이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상황이고 또 교계의 분열로 인해 사회에서 교계를 향한 시선이 다른 종교에 비해 기독교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며 비하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런 현실적 상황 안에서

저는 어떻게 하면 뉴욕의 한인교회와 목회자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주님의 복음을 지켜 나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처방을 목사회 안에서 토의와 방향을 준비하고 싶습니다.

 

또한 이민자의 수가 줄어든 문제는 어쩔 수 없으나 그동안 한인사회에서 교회를 떠난 사람들과 교회에 회의를 느껴 출석하지 않는 분들을 다시 믿음을 회복시켜 교회의 일꾼이 되게 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목회와 교계의 관심을 모아보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목회자와 교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하겠기에 목회자의 위상회복을 위해 노력하며 뉴욕 목사들의 교제와 친목을 통해 화평한 교계를 이루도록 힘쓰겠습니다. 앞으로 더욱 구체적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카이로스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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