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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곁에 온 난민...복음전파 앞서 영어로 접근 ▮ 뉴하트선교교회, 베이사이드에서 난민 사역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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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카이로스타임즈
댓글 0건 작성일 23-07-1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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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난민은 1840만명(2022년 글로벌동향 보고서)에 달한다. 미국의 경우 바이든 행정부는 2022년 난민 수용을 125천명으로 확대했다. 20232,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년 동안 우크라이나 난민 267천명을 수용했다고 발표했다. 뉴욕 주에만 8만명의 난민들이 있다는 보고가 있다.

 

미국에서는 지역마다 난민사역을 하는 교회들도 많고 한인교회 중에도 난민 지역을 방문해 사역하기도 한다. 이런 중에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퀸즈에도 난민들을 수용한 호텔들이 꽤 있다는 소식이 있다.

 

베이사이드에 있는 인(Inn)의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는 뉴하트선교교회의 한 교인이 교회에 이 사실을 알리면서, 뉴하트선교교회는 77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인에 머물고 있는 난민 50명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물론 목적은 복음전파지만 일단은 영어로 접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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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정민철 목사는 신청은 120명이 했지만 교인들 포함 75명 정도 수용이 가능한 뉴욕밀알 장애인선교회 건물(인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을 사용하기 때문에 50명만 받았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영어수업은 연령에 따라 성인, (), 어린이 3파트로 나눠 진행한다. 둘째 주부터는 2명당 1명의 교사를 배치해 거의 일대일 대화를 통해 생활영어를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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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부터 저녁식사를 하고 810분전부터 수업에 들어가 910분 정도에 마친다. 930분까지는 인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주로 남미출신들이 많지만 가나, 콩고, 세네갈 등 아프리카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출신들도 있다. 첫째 주에 진행된 자기소개에서 이들은 모두 걸어서 베네수엘라를 거쳐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무슬림도 있어 음식도 야채와 육류를 구분해 준비하며 그들의 문화를 존중하지만 식사기도는 기독교식으로 한다.

 

이 프로젝트는 일단 7, 8, 93개월간 진행된다. 정민철 목사는 그 후에는 어떻게 될지 아직은 미정이라며, “단기선교 시즌이라 많은 교회와 선교회가 선교를 가지만 이 프로젝트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자리에서 하는 선교다. 너무 분주하거나 너무 밀어붙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서서히 기쁨과 소망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주변에 함께 할 교회가 있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삶의 보금자리를 잃고 조국을 떠나 긴 시간에 걸쳐 먼 거리를 걸어온 이들에게 남은 소망이 있을지 의문이었다. 그러나 이날 만난 그들은 절망에 빠져 보이지 않았으며, 오히려 먼저 다가와 인사하는 친화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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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했던 날은 둘째 주였지만 영어는 한마디도 못했던 첫 주에 비해 벌써 영어로 서슴없이 인사하는 그들을 보며 가르치는 교인들은 보람을 만끽했으리라. 문제는 목적이 복음 전파인데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분주하지 않게라는 정민철 목사의 말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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