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교계 뉴욕교협 51회기 신임회장 허연행 목사 “다시(again)” 시작 I 시무예배 및 이•취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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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교회협의회 제 51회기 회장 및 임실행위원, 39대 이사장 시무예배 및 이•취임식이 11월 17일(주일) 오후 5시 프라미스교회에서 열렸다.
50회기 개정헌법에 따라 공천위원회의 공천을 받아 회장으로 선출된 허연행 목사(프라미스교회 담임)는 취임사에서 하나님과 전임 임실행위원, 성도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현재 심정은 바다 한복판, 고장난 난파선 위에 있는 느낌이지만 믿음의 눈으로 보면 하나님이 일하시기에 딱 좋은 상황”이라며, “인간이 노력으로 될 일이 아니고 하나님의 은혜로만 해결할 수 있는 상황으로, 노아방주나 모세의 갈대상자 같이 뉴욕교협을 동일한 손길로 인도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허연행 목사는 “팬데믹 당시 뉴욕교협의 단합, 협력하는 모습은 미주의 어느 지역보다 모범적이었고 그 역사의 증인들이 여기 있다”며, “우리 스스로를 과소평가하지 말고 하나님이 도와주시면 못할 것이 없다. 그런 의미에서 51회기 표어를 ‘다시’(again)으로 정했다. 크리스천의 특징은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것이다. 뉴욕교협을 다시 일으켜주실 것을 믿는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라고 외쳤는데, 51회기 기도는 ‘주여, 교협을 다시 거룩하게 하소서! 건강하게 하소서! 새롭게 해주소서!’이다. 방관자가 아니라 동역자가 되어 달라. 성도들에게도 교협을 위해 기도를 부탁했다. 뉴욕교협에 하나님이 역사하신다는 본보기를 보게 하실 것”이라고 취임사를 전했다.
1부 예배는 부회장 주효식 목사 인도로 경배와찬양 곽휴운 목사(프라미스교회), 대표기도 한준희 목사(뉴욕목사회 신임회장), 성경봉독 박해용 장로(회계), 특송 뉴욕장로성가단(단장 송윤섭 장로), 말씀 김용걸 신부(증경회장), 헌금특송 송은별 집사(소프라노, 프라미스교회), 헌금기도 손성대 장로(평신도부회장), 축도 방지각 목사(증경회장) 순서로 진행됐다.
김용걸 신부는 빌립보서 4장 8-10절을 본문으로 “다 주께 맡겨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교협행사에서 처음으로 설교를 한다”며, “지난 20년간 교협이 어려웠지만 이번에 공천위원회를 통해 뉴욕에서 가장 훌륭한 목사를 회장으로 낸 것은 교협 50년사 족적에 길이 남을 일이며, 이 일에 프라미스교회나 뉴욕교계가 자부심을 가지라. 신학자이며 온화한 성품 등 존경받는 분인 허연행 목사가 회장이 된 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걸 신부는 “종교가 타락, 부패했을 때 마틴 루터가 1517년 종교개혁을 일으켰다. 영성훈련이 없고 신학교에서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목사안수를 받는다. 제대로 된 신학교육이 필요하다. 하나님 앞에 울부짖음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 앞에 죄 고백을 하고 용서를 받아야 한다.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과 자비로 51회기부터 바로서야 한다. 프라미스교회 성도들은 뉴욕교계에 훌륭한 목사로 남을 수 있도록 허 목사님을 위해 기도와 재정후원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2부 이•취임식은 수석협동총무 김명옥 목사 사회로 김홍석 목사(증경회장)의 시무기도 후, 직전회장 박태규 목사가 이임사를 전했다.
박태규 목사는 “50회기가 새롭게 시작하는 희년을 맞아 뉴욕선언문을 발표하고 교협이 할 일을 선포했다”며, “교협이 역량 있고 꿈과 소망을 갖는 단체가 될 것을 확신한다. 앞으로 100년 대계를 바라며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 모두 합력하여 선을 이루며, 신임회장의 풍부한 섬김과 모든 교회가 자원하는 협력으로 2세대까지 연합해 지역사회에 복음주의 선교운동을 펼쳐나가길 바란다. 50회기 임실행위원들과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교협기인계를 하고 격려사는 박상돈 목사(뉴저지교협회장), 축사는 김정호 목사(후러싱제일교회), 영상으로 Rev. Doug Clay(A/G General Superintendent), 앤디김 연방상원의원, Kirsten Gillibrand 뉴욕주상원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박상돈 목사는 “시편 72편은 왕을 위한 기도인데 왕은 리더를 의미한다”며, “1)판단력 2)공의 3)정의를 갖고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실천하는 길을 선택하며 어려운 교회와 목회자를 일으켜 함께 걸어가는 회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호 목사는 “허연행 목사님을 회장으로 공천한 것은 ‘신의 한수’였으며, 허 목사님의 십자가를 지시는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허 목사님의 장점은 긍정의 영향력이다. 이제 허 목사님이 회장이 되셨으니 교협을 안 도울 수 없게 됐다”며, “교협 일이 어려워도 허 목사님이 믿는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 허 목사님을 믿어주시는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 성령의 흐름을 막지 말라. 교계의 위상을 높이고 영적 권위와 신뢰가 회복되기를 바라며 감사하고 기대하고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신임회장 허연행 목사의 취임사에 이어 신임이사장 송윤섭 장로의 취임사가 있었다. 송윤섭 장로는 어제 이사회를 열었다며, 24명의 이사들을 허락 받았다고 이사회 소식을 전했다. 이어 “이사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희생을 감수하겠다. 교협이 하나님의 축복받는 단체로 거듭나도록 회장단과 힘을 합쳐 모든 일을 감당하겠다”며, 빌립보서 4장 6-8절을 소개하고 “올바른 수고와 헌신이 교협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 신임 허연행 목사가 실행위원 대표인 기도분과 이지용 목사에게 위촉장을 수여했으며, 전임 회장 박태규 목사, 평신도부회장 조동현 장로, 총무 유승례 목사, 회계 이광모 장로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날 시무예배 및 이•취임식은 안창의 목사(증경회장)의 폐회 및 만찬기도로 마쳤다.
참석자들은 기념촬영 후 지하 친교실에서 신임 회장 허연행 목사와 평신도부회장 손성대 장로가 준비한 만찬을 하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발표한 52회기 뉴욕교협 임원 중 총무와 서기가 공석으로 돼있고, 감사도 이종명 목사 사임에 따라 1명을 추가해야 하는 등 추가 임명이 남아있다.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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