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교계 C&MA 한인총회, ‘바이블 킹덤’ 공유 I 주일학교 예배와 학습용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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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 한인총회가 소규모 한인교회들에게 주일학교 예배와 학습용 콘텐츠를 ‘바이블 킹덤’(biblekingdom.net) 플랫폼을 통해 공유한다.
장재호 감독과 어린이 예배 제작팀은 1월 16일(목) 오전 11시 뉴저지 C&MA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한인교회 70%가 소규모로, 주일학교 학생들이 서너 명에 불과하거나 교사를 채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은 현실을 감안해 자체 교단 뿐 아니라 전 미주 한인교회에 오픈 한 것이다.
이 “주일 어린이 예배 공유사역”은 4년전 정재호 감독이 감독으로 취임하며 계획했던 14개 프로젝트 중 1개로 예배, 율동, 아트 크라프트와 복습자료(숙제) 등으로 구성된 주일학교 패키지를 제작해 각 교회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3년의 준비 끝에 신구약 성경을 모두 포함한 3년 기간의 주일학교 패키지가 제작됐다. 한 학기 13주로, 2학기 1년분이 한영 이중언어로 웹페이지에 올려져 있다. 웹페이지(biblekingdom.net)를 방문해 사용설명서를 읽으면 교사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정재호 감독은 지금은 C&MA 교단 내 교회들만 활용하고 있지만(인디언보호구역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이제부터 모든 이민교회와 선교지에도 오픈하며 앞으로 선교지 현지 언어로도 제작해 보급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교단에서 10만 달러를 지원받아 출발한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릴리재단으로부터 60만 달러를 지원받아 총 70만 달러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다.
바이블 킹덤(Bible Kingdom) 제작팀은 어린이 사역 팀장인 배현성 목사(맨하탄선교교회 담임)는 총디렉터이며, 정성희 사모(전직 특수교사)는 컨텐즈를 담당한다. 이영미 자매는 웹사이트 컨텐츠 연결, 비디오 편집 등을 담당하며 박성진 간사는 영상디렉터로 사역하고 있다.
배현성 목사는 “‘선명한 복음’과 ‘성경의 진리’를 전달하는 바이블 킹덤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복음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제작했다”며, 예배 후 복습자료로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배 목사는 바이블 킹덤이 제작된 과정을 설명하고, 디스커벌랜드와 계약을 맺고 그 내용을 활용했다고 말했다.
정성희 사모는 “바이블 킹덤의 주 대상은 초등학교 3-4학년이지만 초등학교 전체가 사용할 수 있다”며, “원하시는 교회는 직접 가서 트레이닝도 해드릴 수 있다(뉴저지 인근). 시작할 때 교사(교인)가 옆에만 있어도 좋다”고 조언했다.
이영미 자매는 자신도 엄마가 되니 어린이사역에 관심이 생겼다며, “영상편집하면서 은혜가 많았다. 아이들이 좋은 영상을 보면서 잘 자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성진 간사는 “광고영상제작을 했던 사람으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은혜를 받고 보람도 느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로 인도를 받아 감사했다”며, “누리는 게 많아졌다”고 간증했다.
기자회견을 마치며 정재호 감독은 한인총회 신학교 ATI(Alliance Theological Institute)를 소개했다. ATI는 지난해 ATS가 폐교된 후 한인 사역자들을 양성하기 위해 세운 교단 신학교(학장 박혜성 박사)로 한국어와 영어, 히스패닉 등 3개 트랙으로 운영된다. 영어와 히스패닉은 C&MA 교단 신학원 ACLD와 협업한다. 모든 과목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한인학생들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학기운영은 3학기제이며 1단계 교회지도자 양육훈련과정(15학점), 2단계 전도사 양성과정(30학점), 3단계 목사 양성과정(60학점)이다.
정재호 감독은 현재 70명의 재학생(풀타임 45-50명)이 있으며 목사과정은 14명이 재학중이라고 밝혔다. 웹사이트: ati-kdcma.org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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