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의존사색 (5)▮우리는 과연 하나님을 알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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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호 목사(뉴욕만나교회)
“우리가 하나님을 알 수 있는가?”-그리스도인들만이 알 수 있다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냐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냐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냐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로마서 11:33-36).
“우리가 하나님을 알 수 있는가?” 이런 질문에 “우리가 하나님을 알 수 없다”가 그 정답입니다. 물론 세상에는 대다수의 무신론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신)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기에 신의 인격이나 사역 역시 부정합니다..이들 가운데는 이론적인 무신론자들도 많이 있으나, 그 안에는 실제적인 실천적인 무신론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 실천적인 무신론자들은 자신들은 신의 존재와 활동을 믿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기는 하지만, 실제적인 삶으로 신을 부정하는 사람들입니다. 마치 시편 14:1에서 보여주는 인간 군상들입니다. 자신을 대단한 자로 주장하고 또 행세하고 있지만 참으로 어리석은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자들입니다.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시편 14:1).
어떻게 유한한 인간이 무한하신 하나님을 알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하나님의 판단과 그의 길을 찾을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하나님의 길이 우리보다 높고, 하나님의 생각이 우리의 생각보다 높은데 어떻게 하나님을 알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타락한 죄인이 하나님을 깨닫거나 찾거나 할 수 있겠습니까? 인간 스스로는 하나님을 절대 알 수도 없고 믿을 수도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알 수 있는가?” 이런 질문에 “우리가 하나님을 알 수 있다”가 또 다른 그 정답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하나님을 알만한 지식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을 그가 만드신 만물을 통해 인간에게 보이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만물을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능력과 신성을 알지만, 따라서 결국 하나님을 알지만, 그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우상숭배로 바꾸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존재와 그 인격을 말과 행동으로 부정하지만, 실상 그들의 영혼 가운데는 종교의 씨앗이 여전히 남아 있어서, 그들의 이성과 양심과 체험 가운데서 하나님의 존재와 창조적인 사역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그들이 하나님이 나타내시는 자연계시나 일반은총으로 하나님의 존재와 사역을 알고 인정한다고 해서 그들이 구원 받는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구원은 오로지 복음을 믿는 일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의해 믿음으로 되어지는 일입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에베소서 2:8-9).
“우리가 하나님을 알 수 있는가?” 이런 질문에 우리 그리스도인들만이 참으로 하나님을 알 수 있다가 최종적인 정답입니다. 그리고 우리 그리스도인들만이 참되시고 유일하신 하나님을 믿을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 그리스도인들이라고 해도 하나님에 대해 그 모든 것을 다 알 수도 없고, 또 그의 판단과 길을 다 알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에 대해 전적으로 무지하거나 알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알려주시는 한도와 한계 내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알 수 있고, 하나님을 믿을 수 있으며,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 깊은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을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통해서 알 수 있으며 체험해 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성경을 통해서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있는 모든 만물을 지으신 창조의 하나님, 우리를 죄와 사망으로부터 의와 생명으로 옮겨주시고 하나님의 자녀 삼으신 구원의 하나님, 지으신 모든 만물을 보존하시고 다스리시되 우리의 모든 필요를 공급하시는 섭리의 하나님을 알고 믿고 섬기게 됩니다.
“감추어진 일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속하였거니와 나타난 일은 영원히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속하였나니 이는 우리에게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행하게 하심이니라”(신명기 29:29).
무한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 유한한 인간들에게 모든 것을 다 계시하지는 않으셨습니다. 그 가운데는 하나님만이 지금도 알고 계신 감추어진 일이 많습니다. 아니 우리가 알 수 없는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나타내신 구원에 관한 계시와 우리가 살아가기에 필요한 일반계시와 자연계시를 나타내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 이유는 우리로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을 믿고, 알아가고, 또 순종하면서 복된 삶을 살도록 하시려는 하나님의 선한 목적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으로 감동되었으며 우리의 신앙과 생활의 유일무이한 법칙인 성경을 더욱 많이 읽고, 더욱 많이 공부하고, 더 나아가 더욱 많이 연구하면서, 또한 이를 삶에 적용하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자들이 다 되어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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