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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의존사색 (4) I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과 성경 - 정관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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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카이로스타임즈
댓글 0건 작성일 23-07-3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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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관호 목사(뉴욕만나교회)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디도서 2:11-14).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일은 그리스도인으로서 무엇을 믿어야 할 것인지와 무엇을 행하여야 할 것인지에 대한 일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믿어야 할 것()은 다름 아닌 31체 하나님입니다. 3위 하나님께서 죄인 되었던 우리에게 행하신 구원의 큰 일입니다. 성부 하나님께서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행하신 구원의 큰 일입니다. 이를 우리는 복음이라 말합니다. 그런데 이 복음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사신 부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이 복음의 핵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지상생애 가운데 그분의 율법에의 순종(능동적 순종)과 십자가에서의 죽으심(수동적 순종)을 통한 율법의 완전한 성취를 통해서 우리가 받아야 할 율법의 저주와 형벌을 대신 다 받으심으로(대속형벌적 죽음) 우리를 죄와 사망으로부터 구원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구원을 받은 우리가 행하여야 할 일은 구원 이후에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가에 대한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마땅히 그리스도인답게, 하나님의 자녀답게 하나님의 형상을 이루어 나가며, 거룩하게 성화를 이루어 가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를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곧 믿음과 순종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는 곧 율법을 지켜나가는 삶을 뜻합니다. 죄와 사망의 율법으로부터 구원을 받은 자로서 거룩하게 살기 위해 율법을 지켜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율법주의도 반대하지만, 무율법주의도 반대합니다. 율법의 행위로부터 구원을 얻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율법을 지켜나가는 일로 거룩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때의 율법이란 구약시대의 제사제도와 같은 의식법을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십계명과 산상설교와 사도들의 교훈들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영원한 도덕법인 십계명을 지켜나가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성경에 나타난 이 도덕법을 지키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의 인도를 따라 겸손하게, 또한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지켜나가야 합니다.

 

특별히 복음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에 힘입어, 믿음과 순종으로 성령의 임재를 힘입어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나가야 합니다. 자기 확신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교만이 아니라 감사함과 기쁨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고,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를 위해 헌신해 나가며, 하나님을 영원토록 즐거워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이와 같은 두 가지 일, 31체 하나님이 우리에게 행하신 구원의 큰 일인 복음을 믿고, 그 복음에 합당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대한 확실한 신앙을 가져야만 합니다. 신구약 성경이 성령에 감동된 정확무오하신 하나님의 말씀이며, 우리의 신앙과 생활에 유일무이한 법칙임을 믿어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31체 하나님에 대한 바른 신앙을 가질 수 있고, 또한 그리스도인다운 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바른 신앙생활을 위해서 우리는 바른 성경관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바른 성경관을 가지기 위해서는 진리와 교리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을 습득해야 합니다. 교회사가 보여주는 바른 신앙고백서들과 요리문답서에 대한 지식과 이해 없이는 실제로 성경을 바르게 이해할 수도 없고 바른 신앙생활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은 정통적인 신앙고백서인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와 이와 함께 대/소요리 문답서, 그리고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벨직 신앙고백서 등을 찾아서 읽고 공부해야 합니다. 기독교가 천박한 천민 기독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성경과 더불어 이런 신앙고백서들을 공부함으로 바르고 든든한 신앙인으로서 살 수 있습니다. 여기에 기독교적인 세계관 곧 성경적인 세계관을 세워나간다면 정말 이상적인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의 최고 권위를 늘 인정하면서 성경이 사상뿐만 아니라 축자적으로 영감되었으며(verbal inspiration), 성경 저자의 인격과 학식과 문체가 유기적으로 영감된 그러면서도 완전하게 영감된(plenary inspiration) 신적인 저서임을 믿고 따라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바른 신앙과 바른 생활을 갖기 위해, 성경과 복음에 대한 확실한 이해와 성경과 복음에 합당한 삶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능력과 기도를 통해 우리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더 닮아가는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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