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의존사색(8) 우리가 믿는 하나님, 3위1체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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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호 목사(뉴욕만나교회)
“이는 만물이 주(하나님)에게서(from)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through)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하나님)에게(to)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롬11:36).
우리는 주일예배 시간마다 사도신경(Apostles’ Creed)을 우리의 신앙으로 다 함께 고백하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교단이 예배시간에 다 사도신경을 고백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사도신경을 신앙으로 믿고 또 받고 있지만, 예배시간에는 공적으로 고백하고 있지는 않은 교단도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회는 이 사도신경을 신앙고백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도신경은 기도가 아닌 신경(신조)으로서 선언적으로 고백해야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아니 거의 모든 신자들은 사도신경을 눈을 감고 기도하듯이 암송합니다. 물론 그렇게 한다고 해서 잘못하는 일은 아닙니다. 그래도 우리가 분명히 해둘 일은 이 사도신경은 기도가 아닌 신경이요, 신조요, 신앙고백이라는 사실입니다.
이 사도신경은 문장과 단어의 수는 매우 간결합니다. 하지만 그 내용은 매우 위엄이 있고 장엄합니다. 그런데 이 사도신경 안에는 3번의 “나는 믿습니다”라는 표현이 들어있습니다. 물론 우리가 사용하는 한글 사도신경은 이를 분명하게 표현하지 않아 매우 안타깝기는 합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나는 성령을 믿습니다”(I believe in God the Father Almighty, Maker of heaven and earth. I believe in Jesus Christ, His only Son, our Lord. I believe in the Holy Spirit).
이와 같은 사도신경은 물론 2위 되시는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고백이 상당한 분량을 차지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실제로는 3위1체 하나님에 대한 고백입니다. 곧 하나님에 대한 고백입니다. 이 3위1체 하나님(Trinity)에 대한 고백은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에 대한 고백입니다. 성경 자체에 3위1체라는 용어는 나타나 있지는 않지만, 성경 안에 이 하나님의 3위1체라는 진리가 아주 분명하게 표현되어 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3위1체란 뜻은 무엇입니까? “3위1체”란 1체 곧 1(한)분 하나님께서 3(세)위 곧 3위격으로 존재하신다는 뜻입니다. 3위격이란 다름 아닌 성부와 성자와 성령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한 하나님은 성부 하나님으로, 성자 하나님으로, 성령 하나님으로 존재하신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이 3위 하나님은 세 분의 하나님이 아니라 한 분 하나님이 세 위격으로 존재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한 분이라는 말은 하나님은 “1체”라는 말입니다. 이 한 분 하나님에 대해서는 신명기 6:4-5에 아주 분명하게 나와 있습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6:4-5).
이 구절에 나타나 있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라는 말씀은 여호와 하나님은 3위1체 하나님, 곧 오직 한 분 유일하신 하나님이심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약에 나타난 여호와 하나님만이 유일하시고 참되신 하나님으로 우리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사랑해야 할 하나님으로 믿어야 합니다.
또한 한 분 하나님에 대해서 디모데전서 6:15-16에서도 분명하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3위1체이신) 하나님은 복되시고 유일하신 주권자이시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요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어떤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이시니 그에게 존귀와 영원한 권능을 돌릴지어다 아멘”(딤전6:15-16).
우리는 유일하신 한 분 하나님께서 주권자이시며, 만왕의 왕(King of kings)이시며, 만주의 주(Lord of lords)이시므로 오직 하나님께만 존귀와 영광을 돌려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한 분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유일하시고, 참되시며, 영원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유일하시고 참되신 한 분 하나님은 삼위, 곧 세 위격으로 존재합니다. 곧 성부, 성자, 성령이라는 세 위격으로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런 삼위 하나님을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으로 부릅니다. 물론 성자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나님이 세 위격으로 구별하여 존재한다는 것은 그 위격 상 성부 하나님은 성자 하나님이 아니시며, 성부 하나님은 성령 하나님이 아니심을 보여줍니다, 또한 성자 하나님은 성부 하나님이 아니시며 성자 하나님은 성령 하나님이 아니심을 보여줍니다. 마찬가지로 성령 하나님은 성부 하나님이 아니시며, 성령 하나님은 성자 하나님이 아니심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3위 하나님은 본질상 한 하나님이시지만 위격 상 구분되어 있다는 것도 확실합니다.
우리는 특별히 신약성경을 통해서 삼위 하나님이 한 하나님으로서 본질이 같으며, 영광과 능력이 동등함을 믿습니다. 성경이 이를 가르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3:13-17에서 우리는 우리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례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으실 때 한 분 하나님이 삼위로 사역하시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로부터 요단강에 이르러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려 하시니 요한이 말려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서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하시니 이에 요한이 허락하는지라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 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성부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마3:13-17).
또한 마태복음 28:19-20에서 우리는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명령하신 지상 대위임령(Great Commission) 가운데서도 삼위 하나님의 사역이 동시에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28:19-20).
한 분이신 하나님이 세 위격으로 존재하지만, 성부와 성자와 성령 하나님은 그 본질과 능력과 영광과 위엄에 있어서는 다 같이 동일하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삼위 하나님은 다 우리의 찬양과 존귀와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고린도후서 13:13에 나타난 축도(Benediction)를 통해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해 더욱 분명한 확신에 이를 수 있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고후13:13).
지금의 유대교와 이슬람교에 속해 있는 신도들은 단지 단일신 하나님(monotheism)은 믿고 있지만, 우리 기독교인들(그리스도인들), 곧 개신교인들은 유일신(The One and Only God)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인하는 단일신론, 다신론(polytheism), 유니태리언주의(unitarianism)를 배격합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입니다. 이 3위1체 하나님은 삼위 하나님 곧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이 한 하나님으로서 그 존재와 영광과 권세에 있어서 모두 동등하시며 찬양과 경배와 영광을 받으실 하나님이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사도신경에 나와 있는 삼위일체 하나님께 항상 예배하며, 이 하나님을 사랑하며, 이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삼위일체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려드려야 합니다.
하나님께만 영광을!(Soli Deo Gloria!)
<카이로스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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