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의 리셋 I 창조과학 탐사여행 - 김종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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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목사(뉴욕예일장로교회)
창조과학 탐사여행
자녀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그들의 질문에 부모들이 궁색해질 때가 많습니다. 특히 진화론과 같은 주제의 질문을 받으면, 신앙인으로서 진화론은 분명 아닌 것 같은데 그렇다고 뭐라고 딱히 대답해줄 말이 없어 곤란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창조과학 탐사여향’을 몇 차례 다녀왔습니다. 주로 미국 서부의 요세미티와 그랜드 캐니언을 중심으로 한 여향입니다. 한국어와 영어 둘 다 잘하시고, 미국 대학에서 과학 분야의 박사학위를 받으신 분들이 가이드로 섬겨주셨습니다.
저는 이 여행을 하는 동안 성경말씀 한 구절을 꼭 외우게 했습니다. 바로 히브리서 3장 4절입니다. “집마다 지은 이가 있으니 만물을 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라.” 이 말씀은 원인이 있어야 결과가 있다는 말입니다. 집도 우연히 생긴 것이 아니라 그것을 지은 사람이 있기 때문에 생겨난 것입니다. 우리도 우연히 이 세상에 생겨난 것이 아니고 부모님이 낳아주셨기 때문에 태어납니다. 마찬가지로 이 세상 만물은 우연히 생겨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만드셨기에 생긴 것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창조론은 이 세상 만물과 인생의 기초를 ‘하나님의 창조’에 둡니다. 그러나 진화론은 그 기초를 ‘우연’에 둡니다. 그런데 과학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가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인 것을 생각하면, 우연히 생긴 가스 폭발로 이 세상과 인간이 만들어졌다는 말은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입니다. 세상 모든 것이 원인이 있기에 결과가 있다면, 첫째 원인이 되는 존재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를 신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성경은 그분을 ‘스스로 있는 자’, 즉 하나님이라고 소개합니다(출3:14).
가이드 해주신 분의 마지막 결론이 의미심장했습니다. “여러분이 진화론을 따르면 여러분은 창조자를 잊게 될 것입니다”(If you follow the evolution theory, you will forget the creator). 창조자를 잊으면 어떤 결과가 생기길래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먼저 창조에는 창조자의 계획과 의도가 있게 마련입니다. 이에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가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보잘 것 없어도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의 목적과 계획이 있어 이 땅에 태어났습니다. 그러므로 함부로 살지 않습니다. 그리고 함부로 죽지도 않습니다. 삶의 작은 부분이라도 하나님의 목적과 계획을 이루기 위해 기도하며 노력합니다. 여기에 삶의 의미와 보람이 있습니다.
한편 창조자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을 무신론자라고 부릅니다. 이들은 신이 없다고 믿기에 스스로 자기가 만든 신을 섬기며 그 신을 따라 삽시다. 더 많은 것을 소유하기 위해 물질의 신을 만듭니다. 정욕적인 감각을 만족시키기 위해 쾌락의 신을 만듭니다.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 권력의 신을 만듭니다. 그러나 세상은 이러한 인간의 탐욕으로 점점 더 어두워졌고, 죄의 수치심으로 더 많이 고통당하고 있습니다. 미래와 사후에 대한 불안으로 평안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뿌리가 잘린 나무는 곧 시들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겨 봅니다. “여러분이 진화론을 따르면 여러분은 창조자를 잊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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