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의 리셋▮두 종류의 거인 - 김종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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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목사(뉴욕예일장로교회)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는 성경에서 아마 가장 많은 사람에게 알려진 이야기일 것입니다. 흔히들 상대가 안 되는 사람끼리의 대결을 말할 때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합니다. 골리앗은 키가 약 3미터에 달하고 중무장을 한 장군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고작 양치기 소년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둘의 싸움의 결과는 우리의 상식과 달리 다윗의 승리로 끝납니다. 너무 강한 적이 우리 앞에 있을 때나,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높을 때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힘과 지혜를 얻게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시간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고 계속해서 변이 바이러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제는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라고 말합니다. 그로 말미암아 건강의 위기, 경제의 위기, 정서적 위기 등 많은 어려움이 우리 앞에 골리앗처럼 떡 버티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거인이 있습니다. 골리앗처럼 신체적으로 큰 거인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윗처럼 신체적으로는 작지만 믿음의 거인이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거인이 신체적 거인을 이긴 사건이 바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입니다. 다윗의 전략을 알아봅니다.
첫째, 올바른 시선입니다. 거인에게 시선을 맞추면 우리가 두려움에 넘어집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면 거인이 쓰러집니다. 다윗은 목자로서 양을 칠 때 사자와 곰의 발톱에서 자신을 건지신 하나님께 시선을 맞추었습니다. 하나님께 시선을 맞출 때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용기가 생깁니다.
둘째, 올바른 무기입니다. 사울 왕은 골리앗과 싸우러 나가는 다윗에게 자신이 입던 갑옷과 칼을 줍니다. 그러나 다윗에게 그것들은 너무 커서 불편했습니다. 다윗은 사나운 짐승들과 싸울 때 늘 하던 대로 시냇가에 가서 물맷돌 다섯 개를 주웠습니다. 그리고 그중 하나로 골리앗의 이마를 명중시켰습니다. 우리는 남과 비교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불평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거인은 있는 것을 가지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하찮은 물맷돌 질일지라도 열심히 개발합니다. 달려가면서도 한 방에 골리앗을 쓰러뜨릴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을 쌓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없는 것으로 골리앗과 싸우라 하지 않으시고, 우리에게 주신 것으로 골리앗을 물리치게 하십니다. 여러분의 물맷돌은 무엇입니까?
셋째, 올바른 이름입니다. 이스라엘의 사울 왕과 장군들은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하나님에게서 무한한 자원을 끌어 쓰는 지혜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골리앗을 향해 담대히 외칩니다.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삼상 17:45), 이름은 그의 인격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간다는 것은 하나님과 함께 간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면 하나님께서 보호하십니다. 하나님께서 힘을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승리하게 하십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방법은 말씀과 기도로 그분과 교제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립니다. 여러분의 골리앗은 무엇입니까? 올바른 시선, 올바른 무기, 올바른 이름으로 나아가 보십시오. 다윗의 승리가 여러분의 승리가 될 것입니다. 나아가 다윗의 승리는 이스라엘의 승리가 되었습니다. 내가 승리하면 우리 가정이 일어납니다. 내가 승리하면 우리 공동체가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카이로스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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