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오늘밤 당신이 죽는다면 천국에 갈 수 있습니까? - 노재화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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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화 목사(전 성결대학장, 사회학/목회학 박사)
“당신은 구원을 받으셨습니까? 만일 오늘밤 당신이 죽으면 천국에 갈 수 있습니까?(Excuse me, Sir!, Are you saved? If you die tonight, Are you going to Heaven?” 이러한 질문은 받는다면 당신은 자신 있는가? 이 질문은 크리스천이든 아니든 사후 문제에 대한 중요한 질문일 것이다. 사후에 내가 어디로 갈 것인가? 그러나, “주 예수를 믿어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에 구원을 얻으라라(행16:31)”고 말씀하셨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는다는 말씀은 절망에 가운데 있는 우리에게 참소망의 메시지가 아닐 수 없다.
여기 위의 제목에서 언급한 사람을 소개하고자 한다. 호주 시드니의 조지 스트리트에서 묵묵히 40여 년간을 노방 전도한 프랭크 제너(Frank A,Jenner)의 한 일화로 크리스천이라면 한 번쯤은 다 들어보았을 것이다. 제너는 날씨에 관계없이 하나님께 서원한 대로 40여 년간을 노방전도에 헌신하였지만 자신의 전도열매가 맺어지는지 항상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어느 누구도 자기 때문에 주님을 알게 되었다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전도자인 우리 모두도 같은 의문을 갖게 될 것이다.
그러나 놀라운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영국의 한 침례교회에서 예배를 마칠 즈음에 낯선 한 신사가 일어나 “목사님, 간증해도 되겠습니까?” 하고 묻자 담임목사는 허락을 하였다. 그 신사가 말하기를 친척을 만나러 호주에 여행 중 한 노인이 다가와 이렇게 말했다. “실례합니다. 구원을 받으셨습니까? 오늘밤 죽는다면 천국에 갈 수있습니까?” 신사는 그 말을 듣고 신경이 쓰여 잠을 설치고 있다가 영국에 돌아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다는 것이다. 그 후 그 침례교 목사가 LA와 호주 퍼스에서 설교를 하는데 같은 간증을 두 번이나 들었다는 것이다. 다시 런던에 돌아와 설교를 하는데 네 사람이 또 같은 간증을 하였는데, “우리도 각각 25년, 35년 전에 시드니에 갔다가 그 노인에게 전도를 받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다”는 것이다. 그 이후에도 캐러비안 선교대회에 참석하여 이 간증을 3명의 선교사에게 하였더니 그들도 그 노인을 통해서 예수를 영접하여 선교사가 되기로 하였다는 것이다. 또한 조지아에서 해군 군목단들에게 말씀을 전하며 이 간증을 했더니, 한 군목이 자기가 탄 군함에서 내려와 술에 취해 조지 스트리트를 걷는데 노인이 다가와 “당신이 예수를 믿으면 오늘 죽더라도 천국에 갈 것입니다”라고 말하여 충격을 먹고 두려움에 있다가 군목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 이후에 그 침례교회 목사가 시드니 갈 기회가 있어서 “혹시 이곳 조지 스트리트에서 전도하는 머리가 흰 노인을 아십니까?” 라고 교인들에게 물었더니, “예, 제너라는 분인데 지금은 나이가 많아서 전도를 하지 못한다”고 하였다. 그래서 그 목사는 제너가 사는 아파트를 찾아가서 최근 3년 동안에 제너에게 일어난 일들이 무엇인지를 듣자, 제너가 눈물을 훌리며 말하기를 “저는 젊은 시절 방탕한 생활을 정리하고 예수를 영접하고, 구원의 은혜를 갚기 위해서 매일 10명을 전도하기로 서원했습니다. 그런데 40년 동안 전도를 했으나 열매가 없어서 하나님 앞에 어떻게 설까? 가슴 아파하고 있던 중 내가 전한 복음이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니 감사합니다.” 그 2주후에 제너는 세상을 떴다고 한다. 그 후에 그 목사가 이 노인한테 전도를 받고 예수를 영접한 사람을 조사해보니 40여 년동안 146,000명이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 갈 날이 얼마 남지 않는 우리에게도 이러한 간증을 해보지 않으련지. 우리는 천국의 백성으로 몇 명이나 인도했을까? 자문도 해 본다. 또한 여기서 제너에게 전도되어 간증한 사람들을 보면 제너의 전도 방법은 남달랐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수없이 많은 사람이 노방전도를 하지만 길거리에서 마구잡이로 전도를 할 것이 아니라 다가오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의 자세나 옷차림에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그 다음에 적절한 언어로 전도를 함이 어떨까! 위의 간증자 중에 죽을똥 살똥 망망대해를 항해하다가 육지로 내려온 군인은 살아 돌아온 자기 생명에 대하여 어떠한 느낌을 받고 있었을까? 이 사람에게는 어떠한 위로의 말이 필요할까 생각해보자.
‘만일 오늘 밤 죽는다면, 예수를 믿는다면’이라는 극한 상황에서 제너가 건낸 심도 있는 말 한 마디는 그 자체가 충격적이며 두려워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 해답을 찾기 위해서 밤잠을 설치기에 충분할 것이다. 물론 전도법에는 콩나물시루에 물만 매일 부으면 자라는지 안자라는지 모르는 사이에 시루는 노란 콩나물로 수북이 자라있음을 알 수도 있다. 그러나 막무가내식 전도법은 오히려 기독교에 대한 나쁜 인식과 예수 그리스도를 욕보이게 할 수 있음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또한 우리들은 모두 죄인이지만 전도자의 인격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한 지인 중에 장로 피택을 하는데 총 재적인원의 투표에서 한 집사가 일어나 손을 번쩍 들면서 그 장로는 이러이러 해서 안 된다고 발언을 하여 창피해서 그토록 오래 다녔던 교회마저 출석도 못하고 다른 교회로 옮겼다는 것이다. 이유인 즉, 한 집사에게 인격적 모독에 가까운 잘못된 발언으로 이 집사가 마음의 큰 상처를 받았다는 것이다. 특히 목회자인 경우는 더욱 그렇다. 이민 목회인 경우에 처음 나오는 신자들이나 처음 미국에 오게 되면 교회를 소개받기도 하며, 여러 가지 미국에 체류하는데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다. 목회자에게 부탁을 하기도 하고 목회자는 한 사람이라도 신자를 확보하기 위해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나 도움을 받고나면 이 신자는 슬슬 다른 교회로 옮기려고 한다. 그 이유인 즉은 목회자가 생색을 내거나 입이 가벼워서 다른 신자에게 비밀을 누설하거나 하면 그 교회에 붙어 있기가 거북스러워진다. 믿음이 약한 사람은 교회까지도 저버리게 된다. 그래서 목회자는 먼저 입이 무거워야 하며 인격이 잘 다듬어져야 한다.
일반 성도도 마찬가지이다. 전도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고, 우리의 사명이라면, 전도자의 자세도 중요하다는 말이다. 우리는 전도자로서 예수님을 욕되거나 가리는 일을 하지 않도록 항상 조심해야 한다. 가정, 학교, 직장에서 대화 중에서도 크리스천답게 몸, 마음, 행동으로 향기가 나는 들꽃처럼 예수님의 향기를 드러내어야 한다.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렸나니 너는 것이라”(사43:1).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우리들의 하나님이시며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시어 우리의 죄 값으로 십자가에 달리시고 3일 후에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구세주로 믿고 따르는 하나님이 택한 백성이요 부르심을 받은 믿음의 백성임을 알아야 한다. 이러한 삼위일체 하나님께 부름 받은 감격과 감사로 우리의 전신을 드리는 삶의 고백이 있어야 한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고요1:12),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28:18-20).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지상 최대 위임 명령을 수행하여야 한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말한 것처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주의 말씀을 전하기에 힘쓰고, 선한 싸움 다 싸우고 달려갈 길 마치고 예비된 의의 면류관을 사모하는 믿음을 권면하는 것처럼 우리의 전도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딤후4:1-8). 그래서 부활하신 후 갈릴리 바닷가에서 열 한 제자에게 명하신대로 우리에게 “너희들은 가라 저 세상으로 가서 제자 삼으라 세상 모든 영혼이 네게 달린 세상의 많은 사람들을”에게 제자 삼으라는 궁극의 목적은 무엇일까? 이렇게 행할 때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혼이 잘되고 마음이 잘되고 범사가 잘 되며 강건하여지는 복을 주신다”(요삼1:2)는 말씀을 굳게 믿고 하나님이 부르시는 그날까지 지상 땅 끝까지 전도자의 사명을 감당하고 복을 받은 하나님의 사람이 되자. 성경에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 했다.
<카이로스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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