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지형은 목사(말씀삶공동체 성락성결교회 담임) I 말씀이 삶에서 살아 움직이는 ‘말씀삶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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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4일과 5일 뉴욕(퀸즈한인교회)에서 동네세메줄성경 세미나를 인도한 지형은 목사와 만남의 자리를 갖고 몇 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지형은 목사는 작년 뉴욕세미나에서의 대략적 소개에 이어 올해는 이틀간에 걸쳐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묵상에 대해 강의했다.
지형은 목사는 2004년부터 성락성결교회 담임으로 사역하고 있으며, 한국기독교성결교회 총회장을 역임하고, 한국기독교목회협의회 대표회장과 한국기독교언론포럼 이사장을 맡고 있다. 서울신학대학(BA), 연세대연합신학대학원(Th.M), 독일 보쿰대학교(신학박사 Dr. Theol. 교회사 및 교리사 전공)를 졸업했다.
목회자 설교훈련만으로 교회갱신 어렵다
지형은 목사는 목회자들의 설교훈련으로는 한국 교회가 갱신하기 어렵다고 단언했다. 목회자들은 누구나 설교를 잘 하려고 한다. 설교는 목회자들의 거룩한 직임이며 설교를 성경적으로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설교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 그 이상의 그 어떤 것도 끼어들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목회자이기 이전에 그리스도인으로서 말씀을 먼저 묵상해야 한다.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기록된 말씀을 묵상하게 되면 행복해진다. 그래야 한국교회가 산다는 것이 핵심이다. 말씀묵상은 프로그램이 아니다. 말씀을 묵상할 때 지금 여기서 살아계신 삼위일체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내가 목회하는 교회의 부흥, 발전 이런 것이 끼어들면 안된다. 2천년 교회역사 중에도 여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면 갱신이 이뤄졌다.”
한국교회 갱신은 하나님께 달려있다
“교회가 성경 가르침대로 새로워져야 한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그러나 언제 어디서 어떤 모맨텀이 되어 강력한 폭발이 일어나는 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다. 종교개혁도 루터 이전 100년 전부터 개혁의 움직임이 있어왔지만 그때 하나님께서 루터를 사용하신 것이다. 한국교회도 어느 시점에 갱신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생각하고 있지만 그때가 가시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한국교회는 계속 추울 것이다. 개 교회나 지역에서 국지적으로 갱신이 일어날 수는 있지만 전제적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어떤 것을 사용하실지 갱신운동이 국지적으로는 노력해서 어느 정도는 있을 수 있지만 교회 역사적으로는 하나님께서 하셔야 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정통적인 교회사적 관점이다. 찰스 피니는 인간이 노력해서 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이고, 우리는 걸어가는 동안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광범위한 개혁운동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다.”
내년부터 ‘말씀삶운동’ 시작
“요한복음 5장 39절에 예수님 말씀이 ‘성경이 나에 대해 쓴 것’이라고 하셨듯이 ‘예수동행’은 성경을 펼치고 묵상해야 하는 것이다. 한국 교회 갱신에 대해 많은 분들이 생각하고 있다. 받은 은혜에 따라 구체적으로 어디에 초점을 맞추는가에 달려있는데, 제 초점은 기록된 66권 성경 말씀이 성령에 이끄심에 따라 말씀이 우리 삶에서 살아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형은 목사는 내년부터 성락성결교회를 시작으로 ‘말씀삶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목회자나 성도 대상으로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하는 것이다. 초교파로 세미나를 인도하고 있다며 최근 문준경 전도사가 있었던 신안에도 가서 세미나를 했다고 소개했다.
내년 뉴욕일정에 대해서는 구체적 일정은 없지만 목회자들이 요청하면 가능하다고 말하고 작년 10월에 시카고에서 했는데 내년에 시카고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강의하게 된다고 밝혔다. 동네세메절성경은 미국내 각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신구약성경 66권을 총 10권으로 편집했다.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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