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 Sin I 원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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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죄란 태초의 인간인 아담과 하와가 하느님의 명령을 어기고 선악과를 먹은 죄를 말합니다. 이 죄로 인해 전 인류가 타락하고 죽음의 유산을 받았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롬 5:12)”
원죄는 인간의 본성에 깊이 뿌리박힌 죄로서,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죄입니다. 원죄는 인간의 자유의지와 이성을 어지럽히고, 하느님과의 관계를 파괴합니다. 원죄는 인간이 스스로 극복할 수 없는 죄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보라 내가 죄악 중에서 나고 내 모친이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도다 (시 51:5)”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며 각기 제 길로 갔으니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사 53:6)”
원죄를 구속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시어, 우리의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를 원죄로부터 구해주셨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므로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심판이 한 사람에게 미쳐 정죄에 이르렀으매 한 사람의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은혜가 많은 사람에게 미쳐 의롭다 하심에 이르렀느니라 (롬 5:18)”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롬 4:25)”
원죄에 대한 기독교 신학의 개념은 신약성경이 작성된 후 수 세기 동안 초기 교부들의 저술을 거치며 점진적으로 발전했습니다. 서기 1세기에서 2세기에 쓰여진 《디다케》, 《헤르마스의 목자》, 《바나바의 편지》는 모두 아이들이 죄 없이 태어났다고 보았습니다. 같은 시기에 활동했던 로마의 클레멘스와 안디옥의 이그나티우스는 인류 전체에게 보편적인 죄가 있음을 인정했지만, 이것이 어떤 누구의 잘못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하지는 않았습니다. 2세기 후반에 활동한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스는 죄가 아담에게서 물려받은 것이라고 보았지만 죄의 유전에 대해서는 더 탐구하지 않았습니다.
3세기에 활동한 펠라기우스는 원죄의 개념을 완전히 부정하고, 인간은 죄 없이 태어나고 자신의 선택에 따라 죄를 짓거나 짓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죄는 개인의 행위에 의해 생기는 것이므로, 다른 사람의 죄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믿었습니다. 그는 또한 그리스도의 구속은 죄를 용서해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본보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펠라기우스의 교리는 교회에 큰 혼란을 야기했으며, 성 아우구스티누스가 그와 강하게 논쟁했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원죄의 개념을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죄의 상태에 있으며, 그리스도의 은혜 없이는 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의 정의에 따르면 원죄는 "하나님의 영원한 율법에 반대하는 말, 행동 또는 욕망"입니다아우구스티누스의 원죄 교리는 교회의 공식 교리로 받아들여졌으며, 가톨릭교회와 개신교 교회의 대부분이 그의 견해를 따랐습니다.
원죄에 대한 기독교 신학의 이해는 교단마다 약간씩 다릅니다. 가톨릭교회는 원죄는 인간의 본성을 완전히 타락시키지는 않았지만, 상처를 입혔다고 보고, 성례를 통해 원죄를 씻어준다고 믿습니다. 가톨릭교회는 또한 성모 마리아는 원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죄 없이 태어났다고 교리화했습니다. 개신교 교단 중 칼빈주의는 원죄는 인간의 본성을 완전히 타락시켰으며, 인간은 죄를 짓지 않을 수 없는 상태에 놓였다고 보고, 하나님의 선선택을 통해 구원받는다고 믿습니다. 루터주의는 원죄는 인간의 본성을 완전히 타락시켰으나,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인간은 죄를 짓지 않을 수 있는 능력을 얻었다고 보고, 믿음을 통해 구원받는다고 믿습니다.
알미니우스주의는 원죄는 인간의 본성을 부분적으로 타락시켰으나,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인간은 죄를 짓지 않을 수 있는 능력을 얻었다고 보고, 자유의지를 통해 구원받는다고 믿습니다. 동방 정교회는 원죄는 인간의 본성을 타락시키지 않았으나, 인간의 죽음과 고통에 이르게 했다고 보고,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인간이 죽음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고 믿습니다.
원죄는 기독교 신학에서 중요한 주제입니다. 원죄는 인간의 존재와 삶의 의미, 하나님과의 관계, 그리스도의 구속과 성령의 역할 등에 영향을 미칩니다. 원죄는 인간이 하나님의 의지와 계획에 반하는 죄를 짓는 이유를 설명해줍니다. 원죄는 또한 인간이 하느님의 은혜와 구원을 필요로 하는 이유를 보여줍니다. 원죄는 마지막으로 인간이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기 위해 성령의 인도와 변화를 받아야 하는 이유를 알려줍니다.
<카이로스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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