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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I 아이티-House of Hope 5년만의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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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카이로스타임즈
댓글 0건 작성일 24-07-0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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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visited the House of Hope orphanage today for the first time in almost five years. The streets had been unsafe due to gangs, but with the arrival of UN police, the area near the airport has become safer, giving us the courage to visit.

House of Hope is an orphanage for girls only. Our daughter, Wisline, who is now ready to go to college, is also there.

The children were surprised and happy to see us after such a long time. For the past five years, only the director, Édouard, had come to our mission center to receive food and support, but this time we went there ourselves. The children are doing well, growing up bright and healthy.

We also met Katiana, who has been learning Korean on her own and speaks it quite well. We pray that God continues to take good care of these children and helps them maintain their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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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는 조용합니다.

케냐에서 파견한 유엔경찰이 들어온 이후로 일부 도시지역에서는 갱단이 조용합니다. 저희는 5년 만에 나들이를 하기로 했습니다. 아직 삼송 고아원이나 샬롬 고아원이 있는 지역은 안전하지 않아서 공항 인근의 따바에 있는 하우스 오브 홉(House of Hope)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따바 지역은 미 대사관이 있고, 한동안 갱단이 점령했던 곳입니다. 공항을 중심으로 선교센터가 있는 소나피와 반대편입니다.

 

쌀을 포함한 식품과 물, 과자까지 싣고 오후 2시 무렵에 공항 앞길을 지나 따바로 갔습니다. 오래도록 수리를 하지 않은 도로는 여기 저기 깊이 파이고 물이 강물처럼 채워져 차들이 엉금엉금 기었습니다.

갱단이 조용해진 틈을 타 길거리는 상인들로 북적이는데 그래도 여전히 조심스런 모습들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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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홉에 도착해서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아이들이 저를 기억하고.."패스터 초~~"라고 함성을 지르면서 놀라며 반갑게 맞아 주어서 저희도 너무 기뻤습니다. 매번 올 때마다 선교 센터로 디렉터인 에도아르만 불러다가 식량과 지원금을 보냈는데 이렇게 와서 아이들을 직접 보니, 너무 감사했습니다.

 

보석처럼 빚나는 아이들을 만나 반가워하고 우리 딸 위슬린을 만나 잔소리를 하고 디렉터인 에도아르를 만나, 위슬린 문제를 상의하고 아이들과 사진도 찍고, 한 시간 가량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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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치아나(Katianan)는 유튜브와 K-드라마를 보면서 한국말을 배웠다는데 제법 익숙하게 한국말을 해서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조금 할 줄 알아요등등.. 몸이 아파 일 년 쉬어서 금년에 12학년을 다니는데 이 아이를 잘 후원해서 공부를 더 시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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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ianan는 혼자서 유튜브와 K-드라마로 한국말을 배웠다며 즐거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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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슬린은 대학에 못 가게 되면, 곧 고아원을 나와야 할지 모릅니다.

 

고아원 아이들은 잘 있습니다. 잘 자라고 있습니다. 한동안 길거리 상황이 너무 힘들어 아이들도 두려웠고 외부학교에 다녀야 하는 고학년 아이들이 힘들었지만 조금씩 나아지리라는 희망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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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폭력시위 속에서도 고아원을 다녔지만, 코로나가 발생하고는 한 번 삼송에 다녀온 적 밖에 없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보고 싶었지만, 그 이후에 거의 5년 만에 가까운 하우스오브홉이라도 다녀와서 탁 선교사님과 두고두고 이야기를 나누며 감사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5년 만의 나들이가 이제 모든 고아원을 직접 방문할 수 있는 시작이 되길 바라며 기도합니다.

내일은 주일예배를 드리고, 베다니 마을이 있는 영생교회 교우들을 초청해서 식량과 지원금을 나누기로 했습니다. 보내고 기도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아이티를 위해 계속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조헨리 목사 드림

The Corner International @ Kairos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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