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소식 I 아이티(Haiti) - 희망이 너무 멀리 있습니다
페이지 정보
본문
아이티는 며칠 사이에 희망과 좌절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케냐가 주축이 된 유엔경찰이 들어올 것이라는 예상은 다시 연기가 되어 우리 모두를 실망시키고 있습니다.
루토 케냐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만나 아이티 치안을 정상화시키리라고 공동 기자회견을 했지만, 유엔이 승인하고 미국이 지원하면서 케냐가 주축이 되는 다국적 안보 지원 임무는 그 출발이 다시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갱단의 만행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어제는 아이티 수도 포토프린스에서 갱단에 의해 미국인 젊은 선교사 부부와 현지 스탭이 살해되었습니다. 미국은 군사적 개입을 하지 않을 것을 다시 확인하고 있습니다.
케냐 경찰이 머물 막사를 공항 인근에 짓고 미군 비행기가 공항을 드나들면서 모두들 들떠 있던 기대는 다시 실망으로 가라앉았습니다.
5월 23일 도착할 예정이었던 케내 경찰 1진은 아직 일정을 다시 결정하지도 못했습니다.
그 사이 갱단은 점점 더 만행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요즘 거의 매일 삼송고아원 가까이에서 갱단의 총격전이 있어 모두가 매일 낮과 밤,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갱단의 만행이 점점 더 도를 더하면서 교회와 고아원도 안심할 수 없고 하루 사이에 희망이 더 멀리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식량은 각 고아원에 공급이 되었습니다. 갱단이 뜸한 틈을 타 원장들이 땁땁을 타고 센터에 다녀갔습니다.
아픈 아이들도 있고, 식량도 넉넉하지 않지만 그래도 하나님께서 아시리라 믿고 견디고 있습니다.
오락가락하는 희망과 좌절 사이에 있는 저희 모두를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사랑합니다.
The Corner 조헨리 목사 드림
<카이로스타임즈>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