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대, 2024 유엔고위급정치포럼 참석 I 황건영 총장, 한국대학 최초 학생연수단 인솔 유엔본부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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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용인시에 소재한 칼빈대학교 설립 70주년을 맞아 황건영 총장과 재학생, 교직원을 포함한 20명의 유엔 및 국제기구 연수단이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경제사회이사회 주최로 열리는 2024년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고위급정치포럼(HLPF)에 참석했다.
칼빈대학교는 이번 포럼에서 유일하게 한국을 대표해 세미나를 주관했다. 세미나는 칼빈대학과 유엔평화유지군 법무지원 사무국이 공동으로 개최됐으며 유엔평화유지군 법무지원 사무국 국장을 포함해 10명의 유엔평화유지군 소속 유엔직원들이 대거 참여했다.
총장이 직접 재학생들과 교직원 대표를 이끌고 유엔본부를 방문하고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은 한국대학으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일반적으로 총장만 참석하지만 이번 방문은 학교가 연수단 전원의 항공료를 지원했다.
황 총장은 이미 십여년 전부터 반기문 사무총장 그리고 오준 유엔대사 재임시 유엔경제사회이사회 자문회원 국제단체인 평화나눔공동체(APPA) 유엔대표로 여러 차례 유엔회의에 참여한 적이 있다. 그때 황 총장은 유엔본부 행사들을 참석하며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 대학생들이 참여가 거의 없다는 것이 아쉬웠음을 느꼈다. 글로벌 이슈와 리더십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인 유엔본부와 국제기구들에 우리의 미래세대가 거의 없다는 것이 늘 안타까웠다고 한다.
황 총장은 이미 지난해 칼빈대학을 유엔 아카데믹 임팩트 공식 회원 대학으로 승인을 받게 했으며, 지난 7월 10일(수) 유엔본부에서 유엔평화유지군 법무지원팀인 Justice and Corrections Service(JCS) 사무국과 공동으로 <평화유지군의 역할과 아시아의 갈등해결>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유엔본부 세미나의 기조연설을 통해 황 총장은 20명의 칼빈대학교 유엔 연수단을 이끌고 유엔본부에서 세미나를 개최한 이유를 소개했다. 칼빈대학교는 유엔의 도움으로 한국전쟁이 멈추게 된 1953년 다음해인 1954년에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설립돼 올해 70주년이 됐다.
황 총장은 2년 전 칼빈대학교 총장으로 취임을 하면서 “우리 대학은 한국전쟁직후에 가난한 젊은이들에게 만학의 기회를 주기위해 세워진 기독학교였다”며, “70주년이 되는 기념으로 한국전쟁의 휴전을 가져다주고 한국재건에 커다란 도움을 준 유엔의 현장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자들에게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선발을 통해 뽑은 20명에게 항공료 전액을 장학 지원했다.
세미나에서 JCS 사무국 로버트 펄버 국장은 “칼빈대학교의 7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우리 젊은이들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들 중 하나는 전쟁이 아닌 평화의 중요성을 정부, 지역사회, 친구들에게 알리고 홍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JCS 리너드 갈란드 부국장은 발표에서 “테러국가들이나 테러단체들에 대한 평화유지군의 법적대응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우리 유엔에도 칼빈대학교 학생들과 같은 젊은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아 전문성을 키워 놓으면 유엔이나 국제기구에서 전문가로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니엘 리 유엔경제사회이사회 전 사무국장은 발표를 통해 “지구를 파괴하는 정치적 사회적 주범 외에 기후변화와 같은 환경파괴 역시 큰 문제”라며, “칼빈대학교와 같은 대학들이 중심이 되어 유엔의 지속가능한발전목표(SDGs) 사업들을 실천해 나가는 일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는 칼빈대학교 재학생들이 직접 발표하는 시간도 주어져 유엔 전문가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신학과 정이삭과 유선율 학생은 “유엔의 한국전쟁 참여와 전후 재건을 통해 우리 부모 세대들이 오늘의 한국 정치와 경제를 이룰 수 있었다”며, “그 보답으로 우리 한국의 젊은 세대들이 지구의 평화와 환경보호를 위해 연구하고 실천하는 노력에 앞장서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애완동물학과 황보경 학생은 “아직도 국제법을 위반하며 전쟁의 위협과 대량학살무기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유엔의 강력한 제재도 필요하다”며, “한반도에도 진정한 정치적 평화와 안전은 물론 환경적으로도 동식물과 생태계가 보존될 수 있도록 유엔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칼빈대학교는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글로벌교육은 물론 학생관리가 잘되고 있는 대학으로 인정을 받고 있으며 현재 2000여 명의 아시아권 외국학생들과 1000여 명의 한국인 학생들 포함 3000여 명이 재학하고 있다.
황 총장은 이번 일정을 통해 한국 전통 한복을 알리는 행사도 별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 2일(화)에는 버지니아 해리슨버그에 있는 이스턴 메노나이트 대학교(EMU) 수잔 헉스만 총장과 공식 MOU를 맺고 그 자리에서 전통 한복을 선물하고 참가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7월 5일(금)일에는 워싱턴DC에 있는 세계은행본부와 미 의회를 방문해 한복을 입고 한국을 홍보했으며 7월 10일(수) 유엔본부 세미나에서 로버트 펄버 JCS 국장에게 한복을 선물하고 한국문화를 홍보 했다.
칼빈대학교 HLPF 세미나 영문 소개:
https://drive.google.com/file/d/1j2JOuKCMf8Mbs-eocsUp_sGIjOOU2zGr/view?pli=1
<카이로스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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