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그리는 내 고향의 봄 신춘음악회”▮ KCS 주최, 나눔하모니오케스트라, 롱아일랜드한국학교 청소년합창단, 테너 최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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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봉사센터(KCS)가 주최한 “뉴욕에서 그리는 내 고향의 봄 신춘음악회”가 3월 16일 오후 6시부터 KCS 베이사이드 본관에서 열렸다.
뉴욕거주 한인들에게 봄을 맞으며 고향을 그리는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KCS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음악회로, 김명미 회장은 “지난해에는 참석한 한인들이 고향 노래를 부르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지만, 올해는 방향을 약간 바꿨다”며, “어린이합창단을 초청해 자녀들에게 한국문화를 통해 한인 정체성과 뿌리 찾기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하고, 부모들과 교사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참석자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음악회는 나눔하모니 오케스트라(지휘 김정길, 피아노 성주경)의 서곡 “아리랑”(최성환 작곡)을 시작으로 공공보건부 사라 김 담당자의 사회로 김명미 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나눔하모니오케스트라의 모짜르트 교향곡 39번 1악장,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이 연주됐다. 김정길 지휘자는 연주전 곡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곁들여 청중들의 이해를 도왔다.
우리 가곡으로 테너 솔로 최호중의 “님이 오시는지”(박문호 시, 김규환 곡), “강 건너 봄이 오듯이”(송길자 시, 임긍수 곡), 메조 소프라노 솔로 박영경의 “옛날은 가고 없어도”(손승교 시, 이호섭 곡), “무곡”(김연준 시, 곡), 베이스 솔로 김명지의 “봄처녀”(이은상 시, 홍난파 곡), “황혼의 노래”(김노현 시, 곡)이 이어졌다.
솔리스트들은 각각의 곡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 후 노래했다.
이어 롱아일랜드한국학교 청소년합창단(지휘 문은연, 반주 조혜진)이 “파란마음 하얀마음”(이효선 시, 한용희 곡), “오빠 생각”(최순애 시, 박태준 곡), “고향의 봄”(이원수 시, 홍난파 곡)을 불러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문은연 지휘자는 단원들이 평소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앵콜을 받았다. 참석자들은 2세들로 구성된 어린 단원들이 한국어로 부르는 노래에 감동을 받은 듯 열띤 박수로 답했다.
이어 나눔하모니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만남”, “반달”, “꽃밭에서”, “과꽃”, “머나먼 고향” 등 어리거나 혹은 젊은 시절 한국에서 불렀던 노래들을 함께 부르며 향수에 젖기도 했다.
나눔하모니 오케스트라는 2006년 뉴저지에서 시작됐으며 학생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현재 70여 명의 단원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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