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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가파른 속도로 탈종교화▮한국 국민 종교 인구 분포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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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카이로스타임즈
댓글 0건 작성일 23-09-1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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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대상으로 종교를 갖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한 결과 현재 종교인은 37%, 무종교인은 63%로 종교인이 처음으로 30%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시작 시점인 1998년 이래 종교인 비율이 무종교인보다 계속 앞서다가 2017년 무종교인 비율이 종교인을 앞질렀고, 그 이후 무종교인이 점차 증가하며 종교인과 격차가 벌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2012년 이후 탈종교화 속도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사회 종교인구 분포에 대해 ()갤럽이 20222월부터 11월까지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9,182명을 대면면접 조사했으며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연구 분석했다. 표본오차율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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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종교인, 5명 중 1명에 불과

 

한국 국민 중 종교가 있는 종교인의 특성을 살펴보았다. 성별로는 여성(47%)이 남성(26%)보다 2배 가까이 많았고, 연령별로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종교인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20대의 경우 종교를 가진 비율은 5명 중 1명에 불과한 점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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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인 인구, 전체 인구의 15%로 하락세

 

종교인구 변화 추이를 살펴본 결과, 개신교, 불교, 가톨릭 전 종교 모두 2012년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2년 기준 불교 16.3%, 개신교 15.0%, 가톨릭 5.1%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20~30대 개신교 인구 비율은 10% 초반대로 평균보다 낮지만, 타 종교보다는 상대적으로 높은 특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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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MZ세대, 종교인 중 개신교가 60%

 

종교인을 기준으로 개신교 점유율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2057.9%, 3060.3%2030 MZ세대의 경우 개신교가 전체 종교 중 거의 6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음 세대로 가게 될 경우 한국 종교 중 개신교가 지배적인 종교가 될 것을 암시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종교인구가 줄고 개신교 인구 또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래사회의 부패를 막고 건강한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현재의 교회학교 학생 한 사람, 청년 한 사람을 기독교 사상과 가치관으로 무장된 사람으로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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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인구비율, 10년 뒤 10%로 추락 가능성

한국 개신교인 비율은 향후 어떻게 변화할까? 전체 우리나라 인구 중 개신교인 비율은 201222.5%에서 202215.0%로 줄었고, 이 추세를 반영해 10년간 단순 하락 기울기를 반영, 향후 10년 뒤를 예상하면 최악의 경우 10.2%까지 감소할 수 있다. 이 속도로 하락한다면 향후 10년 뒤에는 개신교인이 한국 국민 10명 중 1명에 불과하다는 추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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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스위칭 

 

개신교로 종교 이동, 가톨릭보다 불교가 훨씬 많아

 

과거에 다른 종교를 믿었던 경험에 대해 물은 결과, 현재 무종교인 30%가 과거 타 종교를 믿었다가 무종교인으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고, 불교인 28%, 가톨릭인 22%, 개신교인 18%가 과거 타 종교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 다른 종교를 믿었다가 개신교로 개종한 사람들은 불교에서 온 경우가 10명 중 6(60%)으로 가장 많았고, 가톨릭이 38%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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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인이 종교를 버린 이유, ‘기독교에 대한 불신과 실망’ 29%

 

무종교인의 과거 종교는 개신교가 66%로 타 종교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과거 개신교였다가 현재 무종교인이 된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종교에 관심이 없어서35%로 가장 높았으나, ‘기독교에 대한 불신과 실망이란 응답도 10명 중 3명꼴(2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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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신앙의식

 

개신교인의 신앙생활 이유, ‘구원과 영생보다 마음의 평안

 

종교인들의 신앙생활 이유에 대해 물었다. 개신교, 불교, 가톨릭 등 3대 종교 모두 마음의 평안을 위해서가 가장 높게 응답했고, 종교별로 보면 개신교’(36%)의 경우 타 종교(가톨릭 7%, 불교 3%) 대비 구원과 영생을 꼽은 비율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개신교인의 경우 역시 신앙생활 이유로 구원과 영생요인보다는 마음의 평안이라는 개인적 필요 요인이 더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전년도 1, 2순위가 뒤바뀐 결과다. 1998년 조사 이래로 매번 개신교인 신앙생활의 이유 1순위였던 구원과 영생을 위해서가 처음으로 2순위로 내려간 것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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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종교인 증가 요인, 종교에 대한 무관심실망

 

종교가 없는 무종교인들에게 종교를 믿지 않는 이유를 물은 결과, ‘종교에 관심 없어서2017년 조사와 마찬가지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응답률은 이전(2017) 조사 대비 7%p 상승했다. 2위로 응답한 종교에 대한 불신과 실망역시 6%p 증가해 무종교인의 종교에 대한 무관심 증가와 더불어 종교에 대한 실망이 더욱 무종교인을 양산하는 요인으로 작용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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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종교의식

 

개신교인 32% 종교다원론 믿어

 

다양한 종교 교리에 대해 종교인별 인식을 물은 결과, 개신교인의 경우 유일신앙을 믿는 비율이 63%에 그쳤고, ‘종말론에 대한 동의율은 50%로 응답됐지만, 이는 타 종교에 비해서는 2배 이상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하나의 종교가 아닌 여러 종교에 구원이 있다고 보는 종교다원론을 믿는 경우가 개신교인 3명 중 1명꼴(32%)로 기독교가 아닌 타종교를 통해서도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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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인, (하나님)에 대한 실존인식(‘존재한다’) 70% 그쳐

 

비개신교인/개신교인을 대상으로 기적, , 천국 등과 같은 종교적 개념을 제시한 후 이와 같은 것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개신교인은 기적’ 73%, ‘’ 70%, ‘하늘나라/천국’ 69% 등에 대해 10명 중 7명 정도가 존재한다고 인식하는 것에 그쳤다. 다만 비개신교인의 종교적 실존 인식(동의율)은 모든 항목에서 개신교의 절반 혹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매우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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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인의 윤리의식, 종교인 중 가장 보수적

 

현대사회의 여러 가지 윤리적 문제로 언급되는 이혼’, ‘인공유산’, ‘혼전 성관계등의 항목을 제시하고 각각에 대한 종교인별 인식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무종교인이 윤리 문제 전반에 있어 가장 수용도(상황 따라 가능+해도 무방)가 높은 편으로 나타났고, 개신교인의 수용도는 전 항목에서 가장 낮아 개신교인이 종교인 중 가장 보수적 경향을 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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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윤리문제 인식, 개방적 변화 추이는 개신교인도 따라

 

그렇다면 윤리적 문제에 대한 개신교인의 수용도(상황에 따라 가능+해도 무방)는 어느 정도일까? 이혼, 인공유산, 음주, 흡연 등 모든 항목에서 2017년 조사 대비 개신교인의 수용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흡연, 혼전 성관계의 경우 2023년 각각 51%, 71%로 이전 조사보다 모두 11%p 상승하여 이에 대한 개방적 인식 변화를 엿볼 수 있었다.

 

혼외 성관계, 동성애를 제외한 음주(81%), 이혼(78%), 혼전 성관계(71%), 인공유산(61%), 흡연(51%) 항목(2023년 기준, 높은 응답률 순)에서 개신교인의 수용도(상황에 따라 가능+해도 무방)가 절반 이상을 크게 웃돌아 현대사회의 여러 가지 윤리 문제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개방적 변화 추이가 개신교인에게도 예외 없이 적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혼전 성관계와 혼외 성관계의 경우 2012년 각각 51%, 15%에서 202371%22%로 크게 상승했고, 동성애 역시 수용적 태도가 201218%에서 202329%까지 높아져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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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에 부정적 입장 무종교인, 지난 5년간 상승

 

무종교인은 인생에서 종교가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느낄까? 무종교인 69%필요하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었고, ‘필요하다느끼는 경우는 31%였다. 무종교인 10명 중 7명은 종교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었고, ‘전혀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이 25%2017년 조사(14%) 대비 2배 가까이 늘어 종교 자체에 부정적 혹은 적대적 입장을 취하는 무종교인이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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