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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존 로스 한글성경 반입 I 순교자의소리에서 새로 펴낸 ‘21세기 독자판’ 누가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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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카이로스타임즈
댓글 0건 작성일 23-06-03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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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에 존 로스 한글성경이 반입됐다는 소식이다.

순교자의소리(Voice of the Martyrs Korea, 대표 현숙 폴리)는 웹사이트를 통해 순교자의소리와 탈북민들이 함께 펴낸 ‘21세기 독자판누가복음이 이번 달(5) 북한에 반입돼 지하교인들 손에 전해졌다고 밝혔다. 북한에서의 성경반입은 범법 행위이므로 성경 수령자들과 단체의 안전을 위해 정확한 세부 사항은 기밀로 유지하고 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오늘날 북한의 상황은 최초의 조선어 성경을 조선 땅으로 운반했던 성도들과 존 로스 선교사님이 사역했던 시대의 조선의 상황과 여러 면에서 동일하다. 성경을 소유하거나 선교사와 접촉한 것에 대한 처벌은 140년 전과 본질적으로 동일하게 바로 죽음이다. 따라서 최초의 조선 기독교인들에게 비밀 유지가 필요했던 것처럼 오늘의 북한 성도들에게도 비밀 유지가 필요하다. 그러나 감사한 것은 하나님 말씀의 능력이 140년 전과 똑같이 그대로 남아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존 로스 성경의 북한반입 소식을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 폴리 대표는 한국 교회와 전 세계 교회가 성경에 기반을 둔 북한 사역에 참여하도록 권면하기 위함이라며, 북한인권정보센터(The North Korean Human Rights Information Center)가 실시한 조사 결과, 2000년에 북한내부 주민 가운데 눈으로 직접 성경을 본 사람은 0%였는데, 2020년 말에는 약 8%에 이른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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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월 열렸던 기자회견에서 순교자의소리 공동 창립자 에릭 폴리 목사와 현숙 폴리 대표가 ‘21세기 독자판존 로스 누가복음을 보여주고 있다.

 

순교자의소리는 현대 독자들이 140년 전에 출간된 존 로스 성경을 쉽게 읽고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글자 방향(세로쓰기에서 가로쓰기로)과 어순, 문법 및 맞춤법을 조정했고, 원문의 표현을 유지하면서 생소한 어휘를 간결하고 명쾌하게 설명하기 위해 간단한 주해를 첨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2023년 중반에 누가복음과 요한복음과 사도행전 세 권을 합본출간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2024년에는 신약성경 전체를 담은 ‘21세기 독자판을 출간할 예정이다.   

 

한편 순교자의소리는 지난 20년 동안 매해 4만 권에서 5만 권의 조선어 성경을 한국 외부의 북한주민에게 인쇄본과 전자책 형태로 배포해왔고, 매일 다섯 차례 북한에 송출되는 단파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성경을 낭송하고 있다.

 

<카이로스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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