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원로회의 제1회 성탄이웃돕기, 6개 단체에 겨울점퍼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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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국가원로회의가 주최한 제 1회 성탄이웃돕기 행사가 12월 21일(토) 오후 3시 산수갑산2에서 열렸다.
상임의장 김용걸 신부는 “400여명이 참여해 거리행진을 하는 퀸즈 페스티벌을 계획했으나 추운 날씨로 사고가 생길 수 있어 그럴 바엔 따뜻한 갈비탕이나 대접하자는 마음에서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특히 “점퍼는 명성교회 원로 김삼환 목사님이 후원한 것이다. 기도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국가원로회의는 150개의 고급 겨울점퍼를 준비해 국제장애인협회(임선숙 총무이사), 더나눔하우스(박성원 목사), 사랑의집(전모세 원장), 주님의식탁선교회(이종선 목사), 뉴욕주 미한국전 참전용사회(하세종 부회장), 뉴욕밀알선교단(김자송 단장) 등 6개 단체와 이날 참석자 모두에게 점퍼와 모자(박성양 목사 후원)를 전달했다.
1부 예배는 김영환 목사 인도로 기도 이종명 목사, 성경봉독 조동현 장로, 설교 허연행 목사(뉴욕교협회장), 축도 김명옥 목사(이승만기념사업회 미주총회장) 순서로 진행됐다.
허연행 목사는 마태복음 25장 39-40절을 본문으로 “변장하신 예수님”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성탄의 계절이지만 지구촌 곳곳에서는 전쟁, 기근, 질병, 갈등이 일어나고 있지만 성탄은 어김없이 찾아오고 주님은 임마누엘로 우리와 함께 계신다”며, “그런데 우리는 영으로 오시는 주님을 몰라 볼 때가 많다. 지극히 작은 자의 모습으로 다가오시기 때문이다. 혹시 변장하시고 오시는 건가? 질문하게 된다. 질병이나 사업의 위기, 신분 문제, 정신적 스트레스, 불안, 불면 등 주님은 그런 분들의 모습으로 변장하고 우리에게 오셨을지 모른다”고 말하고, “본문에서 말씀하신 그날이 오면, 그것이 우리들의 것이 됐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오늘의 모임이 그날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가 되길 바란다. 오늘 여기서 작은 아름다운 몸짓이 지난 허물을 만회하고 앞으로 전진하는 임마누엘의 진리를 몸으로 행하는 한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부 성탄이웃돕기는 박진하 목사 사회로 김용걸 신부의 환영사 및 내빈소개가 있은 후 변종덕 이사장의 환영사가 있었다. 변종덕 이사장은 “한국에서는 대통령을 탄핵반대운동이 여기저기서 일어나고 있는데, 이웃돕기에 열심인 원로회의에 감사한다”며, “한국은 목사님들의 깨우침으로 세계 6위의 강대국이 됐으며, 뉴욕메트로폴리탄 지역의 50만 한인들의 중심이 교회다. 허연행 목사님이 교협회장이 되신 것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축사는 김영덕 박사(미주한국어재단 이사장), 방지각 목사(뉴욕효신장로교회 원로), 남해근 시몬 신부(브롱스천주교회 은퇴사제), 김기철 장로(전 뉴욕한인회장), 오인숙 수녀박사(전 성공회대 교수) 등이 했다.
방지각 목사는 ‘크리스마스’의 뜻은 ‘예수 그리스도를 예배하라’는 것이라며, “세상에서 가장 큰 병은 이웃에 대해 무관심으로,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사랑하는 것이니, 구원의 예수 위로의 예수와 함께 평생 크리스마스로 살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철 장로는 김용걸 신부님과 40년 전부터 아는 사이인데 오늘 이런 행사를 하신 것을 축하한다며, “허연행 목사님의 설교에 가슴이 뛰었다. 자녀들이 크리스천의 정체성을 잘 교육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일봉 장로의 색소폰 연주에 이어 여주영 대표(빅애플)가 참석자 전원에게 장미꽃을 전달했다. 장미꽃은 배요한 사장이 후원했다. 노기송 목사가 광고하고, 조상숙 목사가 식사기도를 했다.
(사)국가원로회의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기여한 국가유공자의 애국애족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한인사회 각계 원로와 전문가들이 모인 단체로, 뉴욕에서는 올 1월 발족모임을 갖고 출범했다.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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