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협 51회기 신임회장 허연행 목사, 부회장 주효식 목사 I 제 50회 정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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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부회장: 손성대 장로
이사장: 송윤섭 장로
감사: 김영환 목사, 이종명 목사, 조동현 장로
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제 50회 정기총회가 10월 29일(화) 오전 10시 프라미스교회(담임 허연행 목사)에서 열려 새 회장에 허연행 목사, 부회장에 주효식 목사, 평신도부회장 손성대 장로, 이사장 송윤섭 장로, 감사에 김영환 목사, 이종명 목사, 조동현 장로가 선임됐다.
공천위원회의 공천을 받아 총회에서 박수로 회장으로 추대된 허연행 목사는 “교협회장에 이렇게 쉽게 당선된 경우는 임진왜란 후 처음”이라고 농담을 던지며 인사말을 시작하며, “어려운 50회기를 지나온 회장 및 임원들과 공천위 수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허연행 목사는 “저 개인보다도 프라미스교회를 보고 공천해주신 것을 알고 있고 그러므로 혼자 할 수 없고 함께 해나가야 한다. 시대와 역사 앞에서 모범적 모습을 보인 뉴욕교협이었으며 교회의 머리가 주님이시지만 교협의 머리도 주님이심을 믿는다. 주님이 평형수(배의 중심을 잡아주는 물)가 되어주시길 바란다. 위기가 기회가 되고 앞으로 50년 반등의 첫걸음이 되도록 신임 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안정과 변화는 시대적 요청이다. 안정은 관계의 안정과 재정의 안정도 있다. 회원교회들이 교협에 관심을 갖도록 하고 커뮤니티의 시선도 하나씩 해결하면서 살리고자 한다. 함께 교협의 성숙을 위해 길을 열고 안정을 기초로 변화를 도모하며 선배들이 놓은 기초 위에 교협의 행사들을 진행하도록 하겠다.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다.
회장의 추천으로 부회장에 임명된 주효식 목사(뉴욕정원교회)는 “어제 허 목사님의 연락을 받고 놀랐다. 하나님이 불러주신 것으로 알고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평신도부회장으로 선임된 손성대 장로(프라미스교회)는 “46회기 때 이미 평신도부회장을 했었다”며, “이번 51회기에 부회장을 맡았으니 회장목사님을 잘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부 회의를 시작하며 회장 박태규 목사는 총회록에 쓴 인사말을 낭독했다. 박 회장은 “50회기를 원대한 꿈을 가지고 출발했지만 잘 이뤄지지 못했다”며, 회장 ‘유고’라는 프레임을 씌워 불법임시총회를 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다시 시작하는 50년은 100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 그동안 헌신했던 분들께 감사하며 양분되어 갈등의 골에서 힘들어했던 교계가 안정된 교회를 중심으로 공천하여 박수로 추대하는 새로운 총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또 “증경회장님들의 겸손함에 감사드리고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했다는 솔직한 마음으로 내려놓겠다”고 덧붙였다.
김명옥 목사의 개회기도 후 회원점명(32명 참석), 개회선언, 회순채택, 전회의록 낭독, 사업보고, 감사보고, 재정보고가 이어졌다.
50회기는 △시무예배 및 이취임식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만찬 △부활절새벽연합예배 △세미나 △싱글맘스데이 후원 콘서트 △할렐루야뉴욕복음화대회 △임시총회 △3차에 걸친 임실행위원회 등의 사업을 보고 했다.
감사보고는 김일태 감사가 지난 9월 19일 임시총회에서 했던 보고를 그대로 했으며 10038.88달러가 미 지출된 것으로 보고했다. 49회기 평신도부회장을 역임했던 김일태 감사는 “회장임기가 끝나면 불법을 해도 강제성을 띨 수 없다. 49회기를 마치고 바로잡으려 했으나 되지 않았다. 50회기도 건물구좌에서 재정을 인출했다. 임기가 끝나도 책임을 지도록 특별재무행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명옥 목사는 재정보고에 나타난 잔액과 미 지출 금액 등이 일치하지 않는 것에 대해 질문했으며, 김일태 감사는 지난 임시총회 이후 재정은 감사하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회계 이광모 장로가 총수입 192,242.92달러, 총지출 190,388.10달러, 잔액 1,852.82달러로 재정보고 했다.
회원교회정리보고는 위원장 김용익 목사가 미 자격 40교회 명단을 발표하고 착오가 있으면 교협으로 연락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법규위원장 정관호 목사가 지난 9월 19일 임시총회에서 통과된 개정헌법을 대한 보고를 하고 자세한 내용은 개정안을 참고하라고 말했다.
이사회 보고는 이조앤 이사장이 총수입 10,403달러, 총지출 9,940.79달러, 잔액 462.21달러로 보고했다. 이사회는 교협 이취임식(2000달러), 신년감사예배(2000달러), 싱글맘콘서트(400달러) 할렐루야대회(3600달러), 교협활동비(1,265.38달러) 등 총 9,265.8달러를 후원했다. 이조앤 이사장은 “이사회에 이름만 있고 활동이 없는 이사들은 모두 제외시키고 몇 명 안 되는 이사들만 남아서 교협을 많이 돕지 못했다”고 밝혔다.
청소년센터 보고에서 사무총장 김준현 목사는 청소년센터는 프로그램과 행사 2분야로 진행된다며 △프로그램은 1)미디어 미니스트리-센터행사중심의 영상콘텐츠를 유튜브로 제작 배포 2)학원사역-프란시스루이스, 카도조에서 매주 상담 및 멘토링 서비스와 말씀 사역 3)서머스쿨-6주간 동안 뉴욕함께하는교회, 뉴욕주소망교회와 연합으로 진행 △행사는 1)온라인 세미나 2)청소년음악회 3)농구대회 4)목회자컨퍼런스 5)청소년할렐루야대회 등을 보고했다.
김일태 감사는 청소년센터 감사보고에서 “청소년센터 재정이 깔끔하게 정리됐다”며. “재정적으로 빡빡하니 후원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이어 임원선거에 들어가 김명옥 공천위원장이 회장으로 허연행 목사를 공천했다고 발표했으며, 개정안에 따라 허연행 목사가 부회장으로 주효식 목사를 추천하고, 평신도부회장으로 손성대 장로, 이사장으로 송윤섭 장로를 발표했다. 총대들은 박수로 받았다.
이어 박태규 회장은 입후보해야 하는 감사가 조동현 장로뿐이라며, 목사감사 2명을 추천해달라고 하자 김영환 목사와 이종명 목사를 추천해 그대로 결의했다.
감사패 증정시간에는 이조앤 이사장과 총무 유승례 목사, 조사위원들인 김명옥 목사, 정관호 목사, 김홍석 목사, 증경회장단 의장 황경일 목사(불참)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신구임원 교체와 신임회장 인사 후 신안건으로 김용익 목사가 △신학교 정리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가 1개월 내로 처리해줄 것을 건의했으며 김명옥 목사가 조사위가 상정해 50회기가 결의한 △징계 및 자격정지 내용들을 그대로 유지시켜 줄 것을 건의해 2가지 모두 통과됐다.
한편 김명옥 목사의 건의에 안창의 목사(증경회장)가 발언을 하려 했으나 박태규 목사가 ‘증경회장의 발언권 없음’(개정안)을 알리며 저지하여 발언하지 못했다. 안창의 목사는 허연행 목사 제의로 폐회 및 식사기도를 인도했다.
회의에 앞서 드린 예배는 정관호 목사 인도로 경배와찬양 곽휴운 목사, 기도 황규복 장로(증경이사장), 성경봉독 조동현 장로(평신도부회장), 특송 최종원 집사(뉴욕수정성결교회), 말씀 윤세웅 목사(신학윤리위원장), 헌금기도 이조앤 이사장, 축도 김용걸 신부 순서로 진행됐다.
윤세웅 목사는 요한계시록 13장 8절을 본문으로 “생명책”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50년전 뉴욕교협의 활동을 의사로서 지켜봐왔다, 그동안 교협은 교회를 돕고 복음전파를 위해 사역해왔다”고 말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된 것이지 우리가 잘해서 된 것이 아니다. 빌립보교회에 유오디아와 순두게의 다툼에 대해 사도바울은 그들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됐다면 갑론을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교협이 51회기를 맞아 생명책에 기록된 그 정체성대로 나아가자”고 전했다.
총대들은 기념촬영을 하고 아래층 식당에서 프라미스교회가 준비한 오찬을 나누며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새 임원진은 추후 발표된다.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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