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홍 목사 장례예배, 81세로 하나님 부르심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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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한재홍 목사 장례예배가 11월 5일(화) 저녁 7시30분 고인이 시무했던 신광교회(담임 강주호 목사)에서 교회장으로 드려졌다.
고 한재홍 목사는 지난 11월 3일 주일 오후 5시30분 맨해튼 병원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향년 81세. 민영숙 사모와 사이에 은석, 명석, 지혜 등 세 자녀가 있다.
장례예배는 강주호 목사 집례로 이재봉 목사(뉴욕큐가든성신교회)가 기도한 후 김재열 목사(뉴욕센트럴교회)가 설교했다.
김재열 목사는 “하나님의 나팔소리 울릴 때”(살전4:13-18)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최근 한국방문에서 감기에 걸려 돌아와 한 목사님이 병원에 계시다는 소식을 듣고도 가지 못했는데, 주일저녁 소식을 들었다”며, “사랑하는 목사님을 보내면서 울지 않으리라 다짐한다”고 말했다.
김재열 목사는 “실버선교회 이사장으로 함께 선교지도 방문하고 동역하면서 한 목사님의 신실함과 소박한 믿음을 봤다. 뉴욕에서 목회하면서 동역자로 친구로 형님으로 지내왔다”며, “한 목사님은 1)투사형 삶을 사셨다. 개척자의 비전으로 81년 생을 달려오셨다. 교회건축 때 어려움을 겪으면서 먼저 교회건축을 하신 한 목사님을 모시고 조언을 듣고 많은 격려를 받았다. 2)피스메이커로 사셨다. 갈라진 뉴욕교계를 싸매시고 후배들이 어려움을 당할 때 서슴없이 지원하시는 솔선수범을 보이셨다. 은퇴 후에는 과테말라 공립교 성경보급에 전력을 기울이시고 많은 열매를 맺으셨다”고 말하고, “이 땅의 삶은 천국입학을 준비하는 것이다. 한 목사님을 보내면서 사도바울의 고백(딤후4:7-8)이 우리 모두의 고백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신광교회 찬양대의 조가와 장남 한은석의 조사, 광고 김순규 장로(신광교회), 축도 안창의 목사 순서로 진행됐다. 한은석 장남은 “아버지는 항상 제 빛이 되어주셨다. 항상 아버지가 저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이 저를 위로해주었다. 저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주었다. 계속 기도하셨으며, 아무런 의문이나 불평 없이 하나님께서 부르신 사명에 따라 사셨다. 이제 하나님께서 부르셨지만 아버지의 삶을 아우르는 성경구절로 마치겠다”며, 살전5:16-18,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를 낭독했다.
고 한재홍 목사는 1943년 전남 웅치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에서 신학교를 다니다 1971년 미국에 왔다. 트리니티신학교, 뉴브런스윅신대원(M. Div), 샌프란시스코신학교(D. Min)를 졸업했으며, 트렌톤장로교회와 상항제일개혁교회를 개척하고 목회하다 뉴욕에 와 1985년 뉴욕신광교회를 개척하고 28년 동안 목회하다 2013년 은퇴했다.
뉴욕교회협의회와 뉴욕목사회 회장, 뉴욕청소년센터 대표, 미주기독교방송국 사장, 기독교문인협회장, 뉴욕성신클럽회장, 이승만박사기념사업회 회장 등 뉴욕교계의 여러 단체에서 단체장을 맡았다. 특히 은퇴 후에는 뉴욕실버선교회 이사장, 과테말라 공립학교 40만 학생들에게 성경공부 교재 보급운동을 벌여 큰 열매를 맺은 바 있다.
발인예배는 6일(수) 오전 9시30분 뉴욕신광교회에서 박준열 목사 집례로 기도 김종국 목사(뉴저지새언약교회), 설교 박희열 목사(뉴욕빌립보교회), 조가 뉴욕장로성가단,, 조사 한명석 목사(차남), 광고 조대형 목사(뉴욕실로암교회), 축도 김기호 목사(주양교회 원로) 순서로 AKRCA와 뉴욕교협 주관으로 진행됐다.
하관예배는 RCA(Queen's Class) 주관으로 6일(수) 오전 11시 장지에서 열렸다. 송흥용 목사 집례로 기도 나영애 목사(포레스트팍교회), 설교 강주호 목사(뉴욕신광교회), 조사 한지혜(장녀), 조가 가족찬양, 광고 변옥기 목사, 축도 John Chang 목사 순서로 진행됐다.
장지는 Fresh Pond Crematory, 6140 Mount Olivet, Crescent Middle Village, NY 11379.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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