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협 극한 대립 I 회장 탄핵 시위 속 임실행위 속결
페이지 정보
본문
뉴욕교회협의회(회장 박태규 목사)가 9월 6일(금) 오전 10시30분 다시 임실행위원회를 열기로 했으나 언론에 공개되지 않고 진행됐다.
교협집행부는 지난 4일 파행됐던 임실행위원회에서 배부됐던 프린트물에 제시된 ‘회원자격이 없는 교회(76개)’ 명단에 오른 교회 담임목사들이 임실행위 시작 전에 교협건물 앞에서 피켓시위를 하자 교협건물 문을 잠갔다. 시위자들이 문을 두드리고 열 것을 종용하자 경찰을 불렀으며, 경찰은 양측 모두 퇴거할 것을 명령했다. 또한 경찰은 시위허가(10명 이상)를 받지 않았으므로 건물 앞에서 떠날 것을 명했다.
시위자들은 박태규 회장의 탄핵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시위했으며, 시위를 마친 대대수가 베데스다교회(김원기 목사)에 모여 ‘뉴욕교협 정상화위원회’를 조직했다.
한편 시위자 다수가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여목협) 회원들이었는데, 여목협 회장 조상숙 목사는 “뉴욕교협 회원은 아니나, 회장으로서 회원들이 무자격 명단에 오른 만큼 오늘 시위에 참여했다”며 “모두들 힘들게 목회하고 있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회원들의 명예와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격분했다.
베데스다교회에 모인 뉴욕교협정상화위원회는 임시 회장 이준성 목사를 세우고 대책회의에 들어갔다. 중심 내용은 ‘박태규 목사 탄핵’으로 회원 1/4의 서명을 받아 임시총회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준성 목사는 그간의 경과를 설명하고 박태규 회장의 탄핵 당위성을 적은 프린트물을 배부했다. 내용은 1)제 50회기 뉴욕교협은 난파선이다 2)불투명한 재정문제 3)동포사회를 어지럽혔다, 와 4)박태규 목사의 죄목들을 과거로부터 8가지로 나열했다.
또한 박태규 목사와 총무 유승례 목사의 횡령 건에 대해 알리고, 법적 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편 박태규 회장은 문을 잠그기 전에 들어간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실행위를 열고, 김원기 목사와 허윤준 목사에 대한 3년 회원자격 정지를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에 다른 안건이 결의됐는지는 알려진 바 없다.
<유원정 기자>
****************
사진 더보기
https://photos.app.goo.gl/MWwzzv8FTm9m1sqw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