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한인교회, 제 4회 뉴욕신학세미나 개최▮ 강사 김지찬 총신대 교수(구약학), “신학과 설교, 구약과 해석학” 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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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한인교회가 주최하는 제 4회 뉴욕신학세미나가 6월 19일과 20일 양일간에 걸쳐 동 교회 바울관에서 열렸다.
강사는 김지찬 교수(구약학)로 “신학과 설교, 구약과 해석학” 주제로 강의했다.
김지찬 교수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로 30년간 재직했으며 내년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다. 총신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시건 주 Calvin Theological Seminary(Th.M.)와 네덜란드 Kampen Theological University(Th.D.)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3년 간 네덜란드 정부 지원 연구조교로 재직하다 1993년 귀국했다.
저서로는 박사학위 논문인 'The Structure of the Samson Cycle'을 비롯해 '언어의 직공이 되라', '구약 개론', '요단강에서 바벨론 물가까지: 구약 역사서의 문예적-신학적 서론' 등이 있다. '윌리암 휘스톤'과 '요세푸스 전집 전4권' 외에 14권의 역서를 번역했으며, 다수의 논문이 있다.
담임 김바나바 목사는 1년에 1회 씩 개최하는 세미나에 참석한 분들에게 감사한다며, 특별한 광고 없이 이메일로 개별적 연락을 하는 만큼 오늘 참석한 분들은 꼭 이메일을 남겨달라고 당부했다.
김바나바 목사는 강사 김지찬 목사를 충북 음성이 나은 ‘세계적인’ 신학자라고 소개하며, “김지찬 목사님이 쓴 ‘룻기주석’("룻기: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2018)을 보고 목사님을 알게 돼 그의 저서를 모두 사서 읽었다. 오늘 세미나에 잘 준비된 분을 모셨으니 참석하신 분들에게 많은 도움과 도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찬 교수는 강의를 시작하며 “자신의 성격상 목회보다는 교수직이 더 나을 것 같아 학교로 갔다”며, 목회자들을 존경한다. 나는 설교 전문가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유롭게 강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을 현장에서 적용하는 것”이라며, “영혼을 치유하는 실천신학적 예술이라는 면에서 신학이 아니라 ‘신술’(의학과 의술처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시리즈 설교를 하면 가장 중요한 것은 마지막에 하게 되고, 처음엔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을 하게 된다. 그래서 첫 강의로 ‘십일조’를 하려 한다. 십일조는 이 시대에 가장 예민한 이슈로 유투브 등 많은 채널을 통해 논란이 많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십일조는 단순히 수입의 몇 %를 하나님께 드릴 것인가의 문제와 연관된 산술적 문제가 아니다. 구원받은 아브라함의 후손인 그리스도인들이 참 왕이요 영원한 제사장이신 그리스도를 어떻게 섬겨야 하는 지를 보여주는 핵심 이유’라고 결론지었다.
강의는 제 1강 성경본문의 디테일에 승부를 걸라(십일조와 설교), 제 2강 세상과 본분과 자신에 정직하라(시편91편과 설교), 제 3강 장르에 유의하라(욥기와 설교), 제 4강 견고한 성경신학적 틀을 가지라(언약신학과 설교), 제 5강 시간을 조각하는 극작가가 되라(크로노스와 카이로스, 그리고 설교), 제 6강 성경적 영성을 추구하라(루터의 영성/신학 방법론과 설교) 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김지찬 교수는 강의안 마지막에 첫째, Tentatio(영적 경험: 영적 시련)을 통해 진정한 십자가의 신학자가 돼야 한다. 둘째, 개신교적 영성 훈련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셋째, 세계 형성적 종교로 나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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