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제일교회 설립 40주년 감사예배 ▮ 박효성 원로목사, 3년 만에 참석 회고사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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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은퇴, 권사임직, 장학금 전달, 근속자 수상, 40주년사 편찬 및 역사관 개관 등 행사 다양
뉴욕한인제일교회 설립 40주년 감사예배가 6월 25일(주일) 오후 5시 본 교회당에서 열렸다.
1부와 2부로 나눠 예배와 장로은퇴, 권사임직, 장학금 전달, 근속자 수상, 40주년사 편찬 및 역사관 개관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됐다.
또 박효성 원로목사가 3년 만에 교회에 나와 회고사를 전했다.
예배는 본 교회가 소속된 기감미주자치연회 미동북부지방 중심으로 진행됐고 3명의 감독(초대 박효성 감독, 임승호 감독, 이철윤 감독)이 한 자리에 모였으며, 웨체스터교협 회원목사들도 순서를 맡았다.
1부 시작에 앞서 영상으로 임복만 목사(청주흰돌교회), 오세종 목사, 정지웅 조은영 선교사(캄보디아), 양국진 김은숙 선교사(멕시코),
박성민 정희진 선교사(도미니카공화국), 임한규 선교사(러시아), 전용재 감독(기독교대한감리회 전 감독회장) 등이 축사했다.
송인규 담임목사 사회로 시작된 감사예배는 대표기도 서민호 목사(교육부 총무, 뉴욕능력교회), 전교인 필사성경 봉헌,
성경봉헌 기도 김신영 목사(회계, 좋은목자교회), 찬양 성가대, 설교 이철윤 감독(미주자치연회 감독) 순서로 진행됐다.
이철윤 감독은 설립 40주년을 축하하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교회”(살전1:1-4)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데살로니가교회가 칭찬받고 우리에게 본이 되는 교회가 된 이유를 3가지로 전했다.
첫째, 믿음의 역사가 있는 교회였다.
로키산맥의 ‘무릎 꿇은 나무’는 온갖 풍파를 견디고 명품 바이올린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무릎 꿇는 사람, 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귀하여 쓰임 받는다.
둘째, 사랑의 수고가 넘치는 교회였다.
박효성 목사님을 위해 송인규 목사님과 교우들이 사랑의 수고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낙심된 상황이라도 함께 모이면 시간이 지날수록 사랑이 넘치는 이 시대의 데살로니가교회가 될 것이다.
셋째, 주 예수 그리스도의 소망이 있는 교회였다.
십자가의 인내로 능히 승리했고 본이 되는 교회가 됐다. 시편 40:1-2을 보면 참된 성도는 어려움 앞에 생명을 키워내 꽃을 피운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역사가 뉴욕한인제일교회에 있어, 아름다운 열매와 믿음의 역사를 이루는 건강한 교회가 되기를 기원한다.
유스팀으로 구성된 제일오케스트라 앙상블의 특별연주(“주만 바라볼지라”)에 이어 박효성 원로목사의 회고사가 있었다.
박효성 목사는 본 교회 개척목사로 목회사역 36년을 마치고 2019년 은퇴했다.
그리고 2020년 7월 해변에서 파도에 밀리는 사고를 당해 전신마비 증세까지 왔으나,
이날 휠체어를 타고 거의 3년 만에 본 교회 예배에 참석해 회고사를 했다.
박 목사는 오랜만에 만난 교우들과 축하객들을 보며 감사를 전하고 “눈 깜박했더니 40년이 지나갔다.
내가 뭐 한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주님이 해놓으신 것을 밟고 있었다.
앞으로 여호와 하나님, 임마누엘 하나님, 에벤에셀 하나님, 닛시 하나님을 따라 승리할 뿐이다.
제가 아픈 것까지도 좋으신 하나님이 하셨다”며, 하나님께 감사 찬송, 영광 돌리는 것이 의무라고 말했다.
박효성 원로목사
박효성 목사는 지난 40년을 지나며 ‘교회창립 13주년 때 이 교회당을 산 것’과
‘36년 목회 후 은퇴하고 송인규 2대 목사를 모신 것’이 가장 잘 한 일이라며,
지난 3년 가까이 찾아와 기도해주고 음식을 가져다준 송인규 목사와 교인들,
웨체스터교협 회원 목사들에게 무한 감사를 표했다.
이어 40주년 영상, 색소폰 앙상블 특별공연(“거룩한 성”),
축사 및 축도 임승호 감독(미주자치연회 전임감독, 남가주빌라델비아교회) 순서로 진행됐다.
2부는 권인택 장로 사회로 국악워십댄스 남일숙 집사, 장로은퇴찬하 권인태, 박만성 장로, 기념패 증정
미동북부지방&뉴욕한인제일교회, 축사 임성균 목사(전임감리사, 새하늘교회),
감사 인사 권인태 장로, 권사 임직 이혜신 최은심 권사, 축복기도 및 취임패 증정 담임목사,
축사 김연규 목사(감사, 뉴욕비전교회) 순서로 진행됐다.
2020년부터 시작돼 4년째 진행하고 있는 장학생 선발은 올해도 지역 고교와 대학, 대학원 등 20명에게 2만 달러를 수여했다.
장학위원장 최두준 장로는 장학생 선발을 통해 교회 내 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회’라는 의미로 복음전도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각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후에는 모두 함께 송인규 목사 인도로 축복기도를 했다.
이어진 근속패 증정은 10년 근속 이정식 권사, 30년 근속 박은실 권사,
40년 근속 원로목사 박효성 감독 박희숙 사모, 최두준 장로 염옥순 권사, 박만성 장로에게 증정됐다.
이어 김택용 목사(목사대표, 흰돌제일교회)가 축시를 낭독하고
황승연 장로(역사편찬위워장)가 40주년사 편찬 및 역사관 개관에 대해 설명했다.
라찬국 장로, 최영란 권사, 이정혜 집사에게 공로패 증정하고 김홍선 목사(웨체스터교협 회장, 새은혜교회)가 역사관 개관 축사를 했으며,
김웅태 목사(목사대표, 주님의교회)가 40주년사 서평을 했다.
김웅태 목사는 “헌신자의 이름이 모두 적혀있는 것을 보며 교회의 배려심에 감동 받았다.
또, 박효성 목사님의 젊은 모습이 연예인 같이 멋졌다”며,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다음세대에 신앙을 잘 전수하는 교회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서평했다.
이어서 웨체스터교협 목사합창단의 특별찬양(“복음을 전파하라”) 후 사회자의 광고,
노기송 목사(웨체스터교협 고문, 뉴욕새예루살렘교회)의 폐회 및 만찬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치고,
역사관으로 옮겨 개관 테이프 커팅 시간을 가졌다.
뉴욕한인제일교회 2대 담임 송인규 목사는 2019년 6월 부임해 얼마 안 있어 맞은 펜데믹 동안 교인들과 함께 지역사회를 돌보며,
목회에 전념해 펜데믹 이후엔 주일마다 새신자가 등록하는 교회가 됐다고 알려졌다.
교회주소는 500 S. Broadway Tarrytown, NY 10591. 전화 (914) 332-7640.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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