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목사회 정관호 회장후보 I 한준희 부회장후보 소견발표▮ “추락된 목사 위상 높이는 게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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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목사회가 52회기를 이끌어갈 회장⚫부회장 후보 소견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뉴욕목사회 선관위원회는 11월 10일 오전 11시 뉴욕만나교회(담임 정관호 목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자 등록을 마친 회장 후보 정관호 목사(현 부회장)와 부회장 후보 한준희 목사를 소개했다.
기자회견은 박희근 목사(총무) 사회로 회장 김홍석 목사의 인사와 기도 후에 진행됐다. 김홍석 목사는 “뉴욕목사회가 존경받고 인정받는 목사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51회기가 ‘함께 하는 목사회’ 표어를 걸고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했다. 총회를 앞두고 두 후보들의 소견을 들으며, 목사회가 비전을 갖고 앞을 향해 나아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위원장 박진하 목사와 서기 박헌영 목사, 김요셉 목사, 한필상 목사, 안경순 목사(여성대표), 박희근 목사(총무), 안재현 목사(서기)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박진하 목사는 갑작스런 한국방문으로 박헌영 목사가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현 부회장으로 회장으로 단독 입후보한 정관호 목사(뉴욕만나교회 담임)는 “현재 교협과 목사회가 갈등관계에 있으나, 교협을 반대한 것이 아니라 교협 내 몇 분이 파행적 행동을 보였기 때문”이라며, “49회기 교협이 목사회 증경회장 및 현 회장 등 4명을 제명했다가 총회에서 다시 풀어준 것은 ‘소도 웃을 일’”에 비유했다.
정관호 후보는 “원리원칙을 중요시하는 목사회로, 넓은 신학적 스펙트럼에 맞춰 전 교단을 아우르는 복음주의를 지향하지만, 잘못된 은사주의나 자유주의는 배격하며, 정관에 따라 회원 간의 친교, 사랑의 봉사, 질이 연구 등 기본을 추진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 야외친교회나 해외여행, 목사찬양단 구성, 소그룹과 연계한 화합, 회원자녀 짝짓기 등의 일들을 추진하며 5개주 목사회 체육대회를 통해 타주 목사회와 연합행사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관호 목사는 “시급한 일은 (교협과 관련) 추락된 위상을 높이고 바른 목사상을 정립해, 교계와 한인사회에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는 목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베드로전서 5장 3절을 언급했다.
회장후보 정관호 목사가 강력 추천했다고 밝힌 부회장 후보 한준희 목사는 “부회장으로 출마한다는 것은 비판받아야 할 위치에 섰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부회장의 일은 기본적으로 회장을 잘 보필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준비해온 소견서를 낭독했다.
△목사회 위상회복을 위해 진정성을 보이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한다.
△교계가 진영논리에서 벗어나도록 하며, 세대간 교류의 장을 마련해 갈등을 줄인다.
△장기(2년)계획을 갖고 목사회 사무실을 마련해 교제할 수 있도록 한다.
후보 발언에 이어 기자들의 질문이 있었다.
교협 임원으로 일했던 경험이 있는 한준희 목사는 당시 여러 가지 교계 갱신 방안을 제시한 바 있었는데, 이에 대해 한 목사는 “교협과 목사회는 입장이 다르지만 목사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며, 정상적이지 못한 목사들의 목회모습과 무인가 신학교, 무자격 학위남발 신학교, 비정상적 목사안수 등을 지적했다.
마지막 순서로 선관위원장 대행 박헌영 목사는 “이번 선거에 회장 부회장 모두 단일 후보가 된 것에 감사한다”며, “선출과정이 은혜 가운데 잘 진행되고, 선거가 축제의 장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하고 마무리 기도를 인도함으로 이날 회견을 마쳤다.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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