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여성목회자협 ‘1.5세와 2세 간증세미나’ 황영송 목사/정다니엘 강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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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회장 조상숙 목사)가 주최한 1.5세와 2세 간증세미나가 10월 10일(목) 오전 10시30분부터 뉴욕만나교회(담임 정상철 목사)에서 열렸다.
강사는 황영송 목사(뉴욕수정성결교회 담임)와 정다니엘 강도사(Covenant of Grace Presbyterian Church)로 회장 조상숙 목사 강사소개에 이어 정숙자 목사(부회장) 기도 후 시작됐다.
먼저 황영송 목사는 “한인 이민교회의 기도제목인 동시에 과제는 1세와 2세가 함께 예배드리고 다음세대를 살리는 것”이었다며, 자신이 13세에 뉴욕 스태튼아일랜드로 이민 온 1.5세로 10년을 살고 퀸즈로 나와 EM 사역 17년, 한어권 담임목회 15년을 하고 33년 만에 다시 스태튼아일랜드로 사역지를 옮기게 됐다고 소개했다.
황 목사는 10월 20일을 마지막으로 수정성결교회를 사임하고, 스태튼아일랜드에 있는 뉴욕성결교회(장석진 원로목사) 담임목사로 부름 받아 12월 둘째주일에 취임예배를 갖는다.
황 목사는 이민 후 가정에서나 사역하면서도 항상 브릿지 역할을 했었다며, 자신의 신앙이 3대 독자 불신자의 집안에 시집온 어머니의 신앙의 결과라며 어릴 때부터 매일아침 가정예배를 드리고 학교에 갔어야했으며 제일먼저 예배자리에 오는 자녀에게 50원을 주시겠다는 약속 때문에 저녁에 옷을 입고 자다가 제일먼저 예배자리에 갔던 일들을 추억했다. 그리고 4남매 중 둘째로 목요일에는 예배인도를 한 것, 화가 혹은 자동차 디자이너의 꿈을 꿨지만 11학년을 마친 8월 여름방학 때 콜링을 받아 신학교를 가고 목회자의 길을 걷게 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간증했다.
황영송 목사는 히브리서 11장 23절을 소개하며 “모세가 모세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부모의 기도와 양육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하나님은 모세를 암흑의 노예시대에 출생하게 하셔서 출애굽의 지도자로 준비시키셨다. 이 구절은 이 자리에 너무 적합한 말씀이다. 기도하는 어머니아래 자녀는 준비된 자로 자라간다. 오늘 여성목회자분들을 보니 포근하고 따뜻하다. 소망이 있다. 사무엘의 어미니 한나, 모세의 부모 아브람과 요게벳, 마가의 어머니 마리아 등 신앙 있는 부모의 믿음이 자녀에게 끼치는 영향은 지대하다”고 강조했다.
황 목사는 자신이 고교 때 청소년할렐루야대회에 참석하면서 많은 은혜를 받고 이민교회에서 성장했기에, 이번 뉴욕성결교회 부르심에 순종한 것은 다음세대를 위해 다시 한번 브릿지 역할을 할 기회라고 여겼다며, “저도 2세들을 다 이해하진 못하지만, 1세가 좀더 권위를 내려놓고 2세들에게 기회를 주었다면 현재의 상황(2세들이 대학에 가면 교회를 떠난다-silence exodus) 같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그들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좀더 이해하면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수정교회 담임을 맡으며, 3박4일 일정으로 대학생심방(학교를 돌며 순회심방)을 하며 홈처치를 기억하도록 했던 것, 평신도 사역자를 양성하기 위한 훈련반(2년 과정, 현재 13기 운영중)을 소개했다.
황영송 목사는 “코로나 이후 침체된 교회를 보며, 권사님들이 손자손녀들을 데리고 교회에 오시는 것을 보고 이것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다. 3세들을 통해 그 부모들인 2세들이 교회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고 말하고, “이번에 교회사임을 발표하자 교인들이 울며 기도회까지 했는데, 못가도록 기도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그 전에도 한국 등 여러 곳에서 청빙이 있었지만 가지 않았다. 이민교회에 주어진 하나님의 특별한 사명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영적 시각으로 2세들을 봐 달라. 그들은 더 이상 어리지 않다. 잠재적 능력이 있다. 그들을 존중해 달라. 그들을 통해 하나님이 역사를 이루시길 원한다”고 말했다.
황영송 목사는 1대 박수복 목사 후임으로 수정성결교회를 맡으면서 첫 설교에서 “박 목사님이 개척자 모세였다면 나는 정복자 여호수아로 전쟁을 치러야 한다고 설교했다”며, “2세들이 뉴욕 땅에 여호수아로 세워지는 교회, 세대가 되기 위해 여러분의 눈물과 땀의 헌신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최선을 다하면 나머지는 하나님이 하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란다”고 말하고, “오랫동안 뉴욕교협 산하 청소년센터 대표로 사역하며 교협회장들의 말과 행동이 다름을 많이 봐왔다. 청소년센터를 위해 기도하고 후원해 달라. 모든 연합단체들이 힘을 합해 2세들을 후원하면 뉴욕의 각 교회들이 부흥 성장할 것”이라며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이어 봉헌송 김영환 전도사, 특별연주 김보라 목사(색소폰), 박수자 목사(회계)의 봉헌기도 후 정다니엘 강도사가 간증했다.
정다니엘 강도사는 7세에 한국을 떠난 1.7세쯤 된다고 자신을 소개하고, “간증은 자칫 간증자에게 시선이 쏠리기 쉬운데 하나님께만 초점이 있기를 바란다”며, 유치원 때 친구를 따라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교회에 처음 갔던 것, 9학년 때 어머니와 함께 캘리포니아 나사렛교회에 가서 금, 토 철야기도회에 계속 참여하면서 하나님을 만난 것 등에 대해 간증했다.
정 강도사는 “중고등부 수련회에 참석하고 또 헌신자로서 수련회에서 찬양인도를 하면서도 일상의 삶으로 돌아오면 얼마 못가 세상 속으로 다시 들어가는 생활이 된다. 그 이유는 말씀이 없기 때문이다. 뜨거웠던 그 열정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연결이 안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학에 가면 믿지 않는 사람보다 더 타락하는 경우도 있다”며, “저의 경우 그 열정의 끝을 목숨 건 열심인 일본 순회 전도를 소개하겠다”며, 사진들을 보여주면서 일본 남단까지 노방 전도한 것을 설명해나갔다.
정다니엘 강도사는 “일본은 복음화율이 낮은 나라지만 일본 국민성상 드러내지 않을 뿐 곳곳에 교회들이 있고 목사들은 성경을 깊이 공부한다. 그러나 아직도 게이샤학교가 있고 영적으로 악영향을 주는 치유소라는 곳이 있다”고 소개했다. 또 마지막 즈음에 성경만을 말하는 흑인소년 자슈아를 만났으며, 물만 먹고 21일 다니엘 금식기도를 하면서 예수님의 십자가의 구속을 깨닫게 되어 돌아온 후 신학교에 들어갔다고 간증했다.
정다니엘 강도사는 “성경에서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라는 말씀이 자신에게는 마음-LA기도회 참석, 목숨-일본노방전도, 뜻-신학교이었다”고 고백하고, “기도도 중요하지만 말씀을 선포해야 한다. 성경에도 세대차이는 있었다. 몸 된 성전을 회복시키기 위해 말씀으로 얘기해줘야 한다. 그러면 문제가 없어진다”며, 말씀의 능력과 말씀 위에 세워질 수 있도록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이날 간증세미나는 정금선 목사의 폐회기도 후 이추실 목사 식사기도로 마치고 아래층으로 자리를 옮겨 오찬을 하며 친교를 나눴다.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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