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세계장애인의 날 “우리서로잡은손”▮국제장애인선교회 설립 34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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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서로잡은손(국제장애인선교회)이 주최한 2023 세계장애인의 날 행사가 12월 7일 오전 10시부터 유니온 플라자 양로원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창립 34주년을 맞은 국제장애인선교회는 2010년 우리서로잡은손으로 명칭을 바꾸었으며, 산하단체로 국제장애인선교회(IMD), 국제해외선교회(IMO), 국제방송선교(IM-TV), 서울지부(Seoul-WHOT)가 있다.
이사장 이경원 장로는 “3년간 코비드로 모든 것이 중단됐다가 이번에 행사를 하게 됐다. 이 자리에 계신 어르신들은 지금은 육신이 쇠약해졌으나 지난 세월 자녀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해오셨다. 이웃을 위해 손잡아주는 사람들을 주님은 찾고 계시다. 주 안에서 하나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 서로의 삶이 많은 것을 나누며 남은 생의 걸음들이 아름답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선교회를 처음 시작한 총무이사 임선숙 사모는 “지난 34년 동안 사역의 현장에는 주님이 주신 것 외에 남은 것은 주님의 사랑뿐”이라며 “날마다 이곳에서 겨자씨 안에 천국을 키우고, 주님의 사랑으로 인내하는 아름다운 식구들의 거룩한 사랑에 젖어 무한한 감사를 드리는 곳”이라고 말하고, “‘내가 병들었을 때 돌아보았느냐’ 아름다운 주님의 마음을 체험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며 우리 사역을 믿고 응원하며 지킴이 돼준 동역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사회를 맡은 국제장애인선교회 회장 노기송 목사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몸소 보여준 봉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기도와 후원으로 돕고 있는 아름다운 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오늘까지 사역을 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선교회를 위해 기도와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1부는 노기송 목사 인도로 기도 송인규 목사(뉴욕한인제일교회), 설교 김홍선 목사(웨체스터교협 회장), 인사말씀 이경원 장로, 축사 박마이클 목사, 축도 최기성 목사(답스페리한인교회) 순서로 진행됐다.
김홍선 목사는 시편 1편 3절을 본문으로 한 설교에서 “사막에 심은 나무는 물이 없어 자라지 못하고 따라서 열매를 맺지 못한다. 그러나 시냇가에 심은 나무는 자라서 열매를 맺는다”며, “물이 문제인데, 시냇가에 뿌리를 내리면 ①자손이 잘된다 ②편안해진다 ③선한 열매를 맺는다”고 말하고 “경주에서도 마지막에 이기면 승리하는 것이다. 나이 들었다고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가지 말라. 지금 하나님께 뿌리를 내리면 여러분의 남은 생이 성공적인 인생이 될 것”이라며 도전했다.
박마이클 목사는 “국제장애인선교회는 임선숙 사모님이 ‘숨겨진 보석을 찾으라’ ‘열매를 맺으라’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시작됐는데, 한 연약한 여인에게 감동을 주셔서 시작하게 하신 선교회를 30여년 간 지속할 수 있도록 후원한 이사들과 동역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도 계속 기도와 후원으로 놀라운 열매를 맺어가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2부는 공연으로 뉴욕장로성가단(지휘 이다니엘/반주 이한나)이 “거룩한 성”(솔로 김재관), “삭개오야 내려오라”(솔로 이희상), 찬송가 메들리(우크렐라 합주)를 연주했다.
뉴욕필그림선교무용단은 “영문밖의 길”,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기도문”, “우물가의 여인처럼” 등 4곡과 “진도북춤”을 공연했다.
솔로 순서에는 바이올린 정인국 장로(생명의 양식), 소프라노 이애실(Oh, Holy Night), 트럼펫 유요선(저 들밖에 한밤중에) 등이 연주했다.
또 밀알여성선교합창단이 “Jesus loves me" "Oh how he loves you and me" "사랑이란 나누는 것” 등을 합창했다.
마지막 합창에 앞서 보드맴버인 매니저 에이디니 펠벤 행정관이 참석자와 출연진들에게 인사하며, 섬김과 봉사의 모범이 된 봉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후 모든 출연진이 무대 앞으로 나와 “주님의 사랑”을 합창함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유니온 플라자 양로원에는 한인 어르신들이 많이 입주하고 있는 곳으로 선교회가 96년부터 시작한 양로원 사역의 한 곳이다. 1990년 7월 국제장애인선교회로 설립예배를 드리고 출발한 우리서로잡은손은 2010년 명칭을 변경했다. 2009년에는 유엔 비정부단체로 등록됐으며 병원선교, 방송선교(IM-TV), 선교사 파송, 교육, 상담 등 34년 동안 다양한 사역과 매년 음악회 및 기념행사를 해왔다.
자세한 사역내용은 웹페이지(www.wohtusa.org www.imdusa.org)를 참고하면 된다.
▲연락처: (718)353-3791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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