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노숙인들의 오랜 숙원 더나눔하우스 입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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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 지상 3층, 방 11개, 화장실 4개
뉴욕 더나눔하우스가 11월 28일 오전 11시 예배를 드리고 입주식을 진행했다. 이전 건물주 KCC 이사들과 얽혀 있는 매듭을 풀기위해 지난 7월 이후 수개월간의 줄다리기 끝에 원만한 해결을 이끌어내고 이날 입주 테이프를 끊게 됐다.
새로 입주한 나눔하우스는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2층은 여성들이, 3층은 남성들이 사용하고 있다. 방은 총 11개이며 화장실은 4개. 현재 20여 명의 노숙인이 거주하고 있다.
입주식은 대표 박성원 목사 사회로 이사장 최재복 장로가 인사말을 전했다.
최재복 장로는 “나눔하우스의 오랜 숙원을 이루게 됐다”며, 여러 면에서 도와준 분들과 언론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나눔하우스 식구들에게도 입주하는 동안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 한인커뮤니티와 함께 공간 활용도 잘 하자”며,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
이어서 방지각 목사(상임고문, 뉴욕효신장로교회 원로)가 갈라디아서 6장 7-8절을 본문으로 “심은 대로”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방지각 목사는 “하나님은 ‘심은 대로 거둔다’라는 이 질서를 어기신 적이 없다”며, 가훈이라고 소개하고 “씨가 중요한데, 선한 씨를 뿌려야 풍요한 열매를 맺고, 예수 구원의 믿음의 씨를 뿌리면 영생을 얻는다”고 말했다.
방지각 목사는 “코로나 시기에 모금을 하게 됐다. 어려울 때 어려운 일을 하자고 시작했는데, 성령의 힘으로 오늘 입주하게 됐다. 우리 모두 선한 씨를 뿌리는 복된 백성이 되자”고 전했다.
축사는 임형빈 장로와 론 김 하원의원, 김광석 한인회장이 맡았다.
임형빈 장로는 “환경도 좋고 훌륭한 건물에 입주하게 된 노숙인들이 건강하게 좋은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론 김 의원은 “시티와 커뮤니티는 가장 가난한 사람들을 지켜줘야 한다. 나눔하우스가 노숙인들을 돕는 일은 하나님의 일뿐 아니라 커뮤니티의 일”이라며 향후 지속적 관계 유지를 언급했다.
김광석 회장은 “KCC 시작에 이어 나눔하우스 개관의 두 가지 일을 하게 됐다”며, 커뮤니티와 합심해서 일할 것을 다짐했다.
이영만 목사(뉴저지 새로운교회)의 축도와 식사기도 후 참석자들은 자리를 건물 밖으로 옮겨 개관테이프를 끊었다.
▲주소: 144-03 Bayside Ave, Flushing, NY 11354
▲연락처: (718)683-8886, nanoomhouse9191@gmail.com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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