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을 읽는 교회가 살아남는다”▮이보교, 2023 목회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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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 지용근 목사, 이민교회 컨설팅도 수락
이민자보호교회가 주최한 2023 목회컨퍼런스가 “흐름을 읽는 교회가 살아남는다”라는 주제로 12월 14일 저녁 줌으로 개최됐다.
이민자보호교회(이보교) 대표 조원태 목사(뉴욕우리교회)는 “이보교가 2017년 교회가 피난처가 되겠다는 취지로 시작됐는데, 7년 만에 처음으로 ‘교회에게 피난처가 되겠다’는 목적으로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 목사는 컨퍼런스는 100여 개교회 130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가 신청했다고 밝히고, 이번 강의는 한국교회 데이터 중심이지만 내년 1, 2월에는 미주 한인교회 데이터로 강의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조원태 목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건강한 교회가 생겨나기를 바란다며, 강사를 소개했다.
강사 지용근 목사는 목회데이터연구소 대표. ㈜지앤컴리서치 대표이사로 주요 교단 및 한국 교회의 여러 단체와 다양한 기독교 관련 조사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매주 한국사회 각 분야별 주요 통계자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넘버즈’를 발행하고 있으며 저서로 “통계로 보는 한국사회 그리고 한국교회”, “격차의 시대, 격이 있는 교회와 목회”(공저), “크리스천 인사이트”와 이번 강의저서인 교회트렌트 2023, 2024 등이 있다.
강의는 CTS-TV의 지원으로 정관호 목사(뉴욕목사회 회장, 뉴욕만나교회)의 개회기도 후 시작됐다.
지용근 목사는 “‘2024 교회혁신’ 책을 내고 교회로부터 강의 청탁이 많았다. 교회혁신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인 것 같다”며, “한국교회는 미국보다는 유럽을 쫓아간다는 생각이 든다. 즉 기독교인구가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 이후 예배 참여 성인은 85% 정도 회복됐지만 더 이상 회복되기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 주일학교는 70% 정도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지용근 목사는 한국교회가 코로나 이후 어떻게 변화됐는지 데이터를 통해 강의했으며, 강의 내용중 언급된 데이터는 본지 “한국교계” 아래주소를 클릭하면 상세히 볼 수 있다.
https://kairostimes.us/bbs/board.php?bo_table=bod1_news3&wr_id=14
지용근 목사는 내년에는 CTS아메리카와 LA 리카와 함께 이민교회 실태를 조사한다며, 이민교회 컨설팅 등 정보공유를 약속했다.
강의 후 질문을 통한 답변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카톨릭 등 타 교단과 비교해 교회 이미지가 교인하락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20-40대의 교회탈출은 부모교육의 결과다. 부모가 신앙교육을 잘하면 자녀들이 떠나지 않는다.
△10개의 트랜드 중 하나만 선택하고 집중하라면 소그룹의 중요성이다. 지구촌교회 소그룹이 모범적이다. 작은 교회 샘플링은 하지 못했다. 내년부터 샘플링에 나서려 한다.
△선교적 교회가 가능하다. 전 교인이 가정과 일터의 선교사로 산다.
△교회내 3040사역은 담임목사가 하거나, 그 외에는 차라리 스스로 하도록 하는 것이 성공률이 높다.
△10년 후 한국 교회는 저출산시대로 인해 노인중심 교회가 될 것이다. 해결방법은 각자도생이다.
이날 컨퍼런스는 김홍석 목사 마침기도로 마쳤다.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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