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저 받은 것 거저 나눈다”▮ 안창의 목사, “사랑으로”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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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의 목사에게 동기동창 이중근 회장이 1억원 증여
선교단체, 언론기관, 연합기관 등 43곳에 1천 달러씩
선교단체와 언론기관에 드리는 사랑의 선물 “사랑으로” 축제가 12월 28일(목) 오전 10시30분 하크네시야교회에서 열렸다. 이 축제는 안창의 목사가 한국 부영기업 이중근 회장으로부터 받은 1억원을 다시 지역교계와 나누는 행사로 진행됐다.
뉴욕교협 증경회장인 안창의 목사는 “퀸즈중앙장로교회(현 하크네시야교회)를 37년간 시무하고 은퇴한 지 10년이 됐다. 그동안 언론들과 선교사들에게 빚진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2023년을 마무리하는 시기에 중학교 동기동창에게서 1억원을 받게 됐다. 거저 받는 것이니 거저 나누는 선물로 생각하려 한다. 은혜로 받는 사랑, 베푸는 축제로 생각하고 ‘사랑으로’ 축제라는 타이틀을 붙였다. 이중근 회장이 복음을 받고 더 좋은 일을 하도록 기도하고, 나 자신도 좋은 일 많이 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1부 예배는 사회 김종훈 목사(뉴욕예일장로교회), 반주 최영미 사모, 기도 박상일 목사(뉴욕남교회), 설교 김종훈 목사, 축도 방지각 목사(뉴욕효신장로교회 원로) 순서로 진행됐다.
김종훈 목사는 고린도후서 9장 10-15절을 본문으로 “사랑의 씨뿌리기”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헌금과 구제에 대한 원리를 전하며, “첫째, 부족함을 보충한다 둘째, 복음을 진실히 믿고 순종하는 것 셋째, 영적으로 기도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훈 목사는 “초대교회 당시 예루살렘교회가 재정이 어렵다는 소식에 고린도교회가 헌금을 하겠다고 하자 타 교회들이 도전을 받고 어려움 가운데 헌금을 예루살렘교회에 보냈는데, 정작 고린도교회는 1년이 지나도록 헌금을 보내지 않자, 사도바울이 고린도교회에 헌금과 구제에 대한 원리를 설명한 것이 오늘 본문”이라며, “하나님이 주시는 것에는 1)심어야 할 것과 2)먹어야 할 것이 있는데 먹을 것은 감사하게 먹고 심어야할 것은 구제의 씨를 뿌려야 한다. 사랑의 씨를 뿌리면 성도의 부족이 채워진다(12절). 안 목사님은 본인을 위해 쓰실 수 있는 돈을 뉴욕교계의 단체, 언론, 연합기관의 부족함을 채우셨다. 혼자 먹지 않고 다시 씨앗으로 심는 안 목사님의 나눔이 차가운 겨울을 따뜻하게 녹이는 보람되고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부영기업의 부흥과 안 목사님 가족들을 위해서 기도하자”고 말했다.
2부는 김원재 목사(한울림교회) 사회로 인사말 안창의 목사, 기도 한재홍 목사(신광교회 원로), 축사 허연행 목사(프라미스교회) 김광석 회장(뉴욕한인회), 후원금 전달 순서로 진행됐다.
허연행 목사는 “돈은 중요하지만 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이중근 회장님과 안 목사님께 감사드리고 이번 일이 한 번에 끝나지 않고 계속되는 도미노 효과가 있기를 바란다. 이런 일이 있어 아직은 살만한 세상임을 일깨워주신 두 분께 감사드리며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김광석 회장은 “한인사회에 처음 있는 일이다. 한인사회의 밝은 미래가 보장되는 느낌”이라며, “안 목사님은 뉴욕 한인사회에 대해 항상 염려하시고 기도해주시는 분이다. 한인사회를 대표해서 감사드리고 두 분의 우정을 널리 알려 한인사회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성금은 A)해외선교 8개 B)국내선교단체 13개 C)언론 방송 17개 D)기관 4개 E)기타-뉴욕교협 증경회장단(회장 황경일 목사) 초청만찬회(2024년초)로 총 43곳에 각각 1천 달러씩 전달됐다.
“사랑으로” 축제는 노기송 목사(뉴욕새예루살렘교회)의 폐회 및 만찬기도로 마쳤으며,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정성껏 준비한 오찬을 하며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또 참석자 모두에게 선물도 증정됐다.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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