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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의존사색 21) 하나님의 부르심(소명)이란 무엇인가? - 정관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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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카이로스타임즈
댓글 0건 작성일 25-01-0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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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호 목사(뉴욕만나교회 원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태복음 11:28-30).

고등학교 시절 사회과목 시간에 담당 선생님께서 기독교에서 말하는 소명(calling)이란 단어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이 소명을 직업적인 소명에만 치중해서 가르치기에 제가 선생님께 문제를 제기하기를 소명이란 직업적인 소명을 뜻하기 이전에 성경에서 가르치는 바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부르셔서(calling) 구원에 이르게 하는데 그 1차적인 의미가 있음을 말씀드린 바가 있었습니다. 물론 우리는 소명을 직업적이고 전문적인 사명을 가리키는데 사용할 수 있지만 이 소명이란 단어를 먼저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가장 첫 번째 행위에 해당된다고 하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사역에 있어서 부르심(calling)이란 2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외적(일반적인) 소명이고, 또 다른 하나는 내적(효과적인, 유효적인) 소명입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는 거듭남(중생)을 넣을 수가 있습니다. 조금 복잡한 것 같지만 그렇게 순서를 잡으면 성경과 구원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외적 부르심은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을 차별 없이 복음전도를 통해서 부르시는 일이지만, 내적 부르심은 그 사람들 가운데서 참된 구원에 이르게 할 자들을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시고 그들로 회개하고 복음을 믿게 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신약성경 마태복음 11:28-30에는 이와 같은 하나님의 부르심의 2가지 사실 모두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반적인(외적) 부르심은 복음을 듣는 누구에게나 적용됩니다. 후에 복음을 믿어 신자가 되든 아니면 복음을 듣지만 여전히 불신자로 남든지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복음전도를 통해 누구에게나 구원의 소식을 전합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에게 복음을 제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인생에 참된 쉼과 안식을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복음을 전달받은 모든 사람이 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서 구원에 이르지는 않습니다. 사실 구원에 이르는 자는 창세전에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 때가 되어 복음을 듣고(외적 소명), 거듭나서(중생), 실제적인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해서(내적 소명) 회개하고 복음을 믿게 되는 자만이 구원을 얻게 됩니다.


우리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혼인잔치 비유가 들어 있는 마태복음 22:14에서 이와 같이 말씀하십니다.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니라.” 이 말씀 가운데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라는 말씀은 일반적인 부르심(외적 소명)을 가리키는 말씀이고, ‘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니라라는 말씀은 내적(효과적인) 부르심을 받은 자들 두고 하신 말씀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그의 택하신 자들, 곧 우리를 삶의 현장에서 복음전도를 통해 부르셔서 우리로 하나님의 자녀와 그의 백성 삼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부르시는 하나님은 성부 하나님이시고, 그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로마서 8:28).


이 부르심은 성부 하나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죄인이었던 우리를 복음전도를 통해 부르셔서 거듭나게 하셔서 새 생명을 주시고 그야말로 효과적인 부르심에 도달하게 하십니다. 그래서 결국 우리로 죄로부터 돌이켜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회개에 이르게 하시고,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행하신 구원의 큰 일인 복음을 믿어 구원에 이르게 하십니다. 그래서 죄와 사망과 하나님의 진노 아래에 있었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의롭다 함을 받고(이신칭의),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이 악하고 험한 세상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죄와 불의와 싸우며, 거룩한 삶을 추구해나가며, 더 나아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인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갖고 살아가게 됩니다.

  

죄와 사망과 지옥의 형별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시는 이 큰 은혜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전적인 주권으로부터 나옵니다. 구원의 전 과정은 하나하나 하나님의 우리에 대한 사랑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형벌적 사건을 통해 나타난 것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은 성령 하나님께서 이 구원을 우리에게 적용하시는 놀라운 사역으로부터 나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욱 힘써 하나님의 부르심과 택하심을 날마다 굳게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하지 아니하리라”(베드로후서 1:10).


<카이로스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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