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의 칼빈신학자 정성구 박사 특별세미나 I 리폼드총회신학대학교대학원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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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구 박사를 강사로 한 특별세미나가 5월 13일(월) 저녁 6시30분 리폼드총회신학대학교대학원 주최로 본교에서 열렸다. 정성구 박사는 한국 총신대 및 대신대 총장을 역임하고 한국 칼빈주의연구원장으로 칼빈박물관을 세워 한국 최고의 칼빈 신학자로 알려져 있다.
정성구 박사가 ‘칼빈주의 세계관의 전도자’라고 자처하게 된 이유는 네덜란드 뿌라야대학에 유학하면서 자연스레 칼빈과 아브라함 카이퍼에 관한 연구를 하게 됐고 “당시 유명 칼빈주의 신학자들을 만나 칼빈주의 세계관에 자극받고, 칼빈주의 신학과 신앙, 그리고 말씀을 근거로 한 칼빈주의 세계관의 전도자로 살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세미나는 이풍삼 목사(부총장) 인도로 기도 김영환 목사(뉴욕목사회 증경회장), 특송 이계자, 구자범 목사부부, 강사소개 김용익 목사(총장), 특강 정성구 박사, 광고 박종윤 목사(학감), 축도 김명옥 목사(뉴욕목사회 증경회장), 만찬기도 장동일 목사(학장) 순서로 진행됐다.
정성구 박사는 40년간 운영해온 칼빈박물관이 소재하고 있는 희귀 자료들을 영상으로 띄우고 하나하나 설명하며 칼빈과 카이퍼, 또 한국의 순교자 및 신앙의 선배들에 대해 강의했다.
정 박사는 지난 3월 1일 칼빈박물관 사료들을 모교 총신대학교에 기증했으며, 총신은 이 방대한 사료들을 보관 전시할 건물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3월 27일에는 12년 전 저술한 “아브라함 카이퍼의 삶과 신학”의 독일어 번역본 출판기념회를 독일 베를린비전교회에서 가진 바 있다.
이날 토라와 4세기 파피루스, 1500-1600년대 암브로스 자료, 어거스틴, 터툴리안, 크리소스톰, 저스틴, 버나드 등을 소개하며 버나드는 중세시대 마틴 루터에게 영향을 주고 결국 종교개혁을 가져오게 했다고 설명했다.
또 칼빈 그림이 80여종이 달하는데 화가의 사고에 따라 칼빈의 모습이 다르다고 설명하고 25세부터 쓰기 시작한 ‘기독교강요’는 ‘경건의 대전’이라고 소개하고 1559년 세운 제네바아카데미 총장으로 자신보다 10살이나 어린 배자를 세운 칼빈의 인격을 칭송했다.
또 현재 한미동맹이승만통일재단 총재인 정성구 박사는 이승만 박사가 1905년 출석했던 교회가 언약도교회로 여기서 세례를 받았으며, 프리스톤에서 신학부터 공부해 당시 유명 신학자들로부터 사사받았다고 소개했다.
정 박사는 “칼빈주의 철학의 본질 시편 119편 105절(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니이다)이 내 철학의 핵심”이라고 말하고, 또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 원본에는 ‘교황은 적그리스도’라는 내용도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 1621년 돌트총회 회의록, 1495년 제작한 퓨리턴 종, 비오 6세와 인노센트 12세가 발생한 면죄부도 있다. 한국내 자료로는 순교자 중의 순교자 이기선 목사와 스승 박형룡 박사의 1936년 박사학위 논문, 박윤선 박사가 정 박사에게 보낸 편지 50통 등도 소개 했다.
정성구 박사는 “한국교회의 부흥은 선배 순교자들의 피가 있었기 때문이며, 그래서 한국 교회에 소망이 있다”며, “리폼드 사상이 여기까지 온 역사를 기억하라”고 강조하고, 한국과 미국을 위한 기도로 마무리했다.
한편 세미나에 앞서 정성구 박사와 한미동맹이승만통일재단 이사장 노영애 목사(강남임마누엘교회)는 대한민국통일건국회 권영해(전 국방장관) 회장을 대신해 6.25참전 유공자 박근실, 강석희, 김성호(재향군인회) 씨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한미동맹이승만통일재단 뉴욕지회장 김용익 목사도 함께 했다.
정성구 박사는 5월 16일(목) 보스턴 하버드대학교를 방문해 이승만 건국대통령 기념품 기증식을 가진 후, 보스턴 조이풀교회에서 예배드리는 일정이 남아있다.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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