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교계 퀸즈장로교회 제4대 최영현 담임목사 위임감사예배 성료 I “교회의 머리 되신 그리스도,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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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교계의 대표적 교회 중 하나인 퀸즈장로교회 4대 담임 최영현 목사의 위임감사예배가 10월 18일(주일) 오후 5시, 본당에서 열렸다. 이날 위임식은 “교회의 머리 되신 그리스도,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엡3:21)라는 표어 아래 교단 관계자, 성도, 뉴욕교계 목회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은혜롭고 성대하게 진행됐다.
위임국장 임병순 목사는 위임기도를 통해 위임식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목사와 교인이 하나님과 교회 앞에서 다짐한 서약은 오직 성령의 도우심과 은혜로만 지켜질 수 있음을 고백하고, 위임받는 목회자가 성령의 능력과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말씀을 바르게 선포하고 양 떼를 돌보며 복음의 진리를 파수하기를 간구하는 동시에, 성도들 역시 인간적인 모습을 넘어 진리 안에서 목회자와 기쁨으로 동역하고 겸손히 하나 되기를 기도했다. 아울러 교회의 진정한 머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기억하고 목사와 성도 모두가 충성스러운 청지기로 바로 서고, 이 교회를 통해 생명의 복음이 선포돼 지역사회와 다음 세대 가운데 주님의 사랑이 풍성히 나타나기를 간절히 소망했다.
최영현 목사는 답사를 통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서부에서 26년간 이어온 이민 생활을 뒤로하고 아무 연고도 없는 뉴욕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뜻은 오직 하나님만을 철저히 의지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음을 고백했다. 최 목사는 사람이나 개인의 경험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퀸즈장로교회 성도들을 섬기는 주의 종이 되겠다고 다짐하고, 성도들과 교계 목회자, 멀리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찾아온 하객들과 가족, 특히 묵묵히 기도로 동역해 준 아내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께서 붙여주신 소중한 믿음의 동역자이자 사명을 함께 감당할 동반자임을 강조했다.
이어 최 목사는 이번 위임예배의 본질이 이 교회의 참된 주인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선포하는 데 있다며, 자신은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을 닮아가는 '작은 목동'으로서 맡겨진 양 떼를 사랑으로 돌보고, 시대와 세대가 바뀌어도 진리의 말씀과 복음이 살아 역사하는 교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최 목사는 퀸즈장로교회가 하나님을 마음껏 예배하고 말씀 안에서 성장하며, 주님 다시 오시는 날까지 열방에 복음을 선포하는 공동체로 서도록 성도들이 증인이자 동역자, 기도의 후원자로 함께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하며 사랑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1부 예배는 위임국장 임병순 목사 사회로 허경화 원로장로의 대표기도와 당회서기 홍성익 장로의 성경봉독(왕하2:1-15)에 이어 다민족연합찬양대의 ‘Way Maker’ 찬양이 웅장하게 울려 퍼졌다. 이어 KAPC 총회장 최해근 목사가 ‘능력과 아픔’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설교를 통해 목회와 사역의 본질은 자리나 능력이 아닌,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소명을 끝까지 붙들고 나아가는 데 있음을 강력히 피력했다.
최 목사는 열왕기하 2장의 엘리야와 엘리사의 본문을 인용하며, 엘리사가 끝까지 스승을 떠나지 않고 사명을 승계하려 했던 것처럼 목회자 역시 오해나 시련 속에서도 하나님과 성도를 버리지 않고 끝까지 걸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단순한 개인의 역량 증대가 아니라 더 큰 소명에 따르는 거룩한 무게와 고난을 기꺼이 짊어지는 겸손한 태도가 목회자의 참된 출발점임을 분명히 했다.
이어 최 목사는 사람이나 환경은 바뀌어도 하나님의 역사는 영원하다는 사실을 환기하며, 참된 목양의 기준은 직분의 권위가 아닌 '하나님의 임재'에 있음을 단언했다. 그는 엘리사가 스승이 떠난 후 “엘리야의 하나님 여호와는 어디 계시나이까”라고 외치며 요단강을 갈랐듯, 교회의 주인 되신 하나님만을 온전히 의지하며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성도들을 향해서도 목회자가 말씀과 기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도로 동역하고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하며, Cross-Cultural 및 다민족 복음화에 앞장서는 교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축복했다.
설교 후에는 글로리아싱어즈의 특별찬양과 방송실에서 준비한 영상 상영이 이어졌다.
2부 위임예식은 임병순 위임국장 집례로 진행됐다. 최영현 목사는 하나님과 성도들 앞에서 목사의 직무를 충실히 다하고 복음 사역에 근신 단정할 것을 엄숙히 서약했다. 교인들 역시 최영현 목사를 교회의 담임목사로 받아들이며, 존경과 사랑으로 가르침을 따르고 사역을 적극 도울 것을 함께 서약했다.
위임기도와 위임공포 후, 뉴욕노회 노회장 이영상 목사가 최영현 목사에게 위임패를 증정했다. 권면의 시간에는 뉴욕노회 이규본 목사가 위임목사에게, 필라영생장로교회 원로목사인 이용걸 목사가 교인들에게 각각 성경적 권면과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규본 목사는 참된 목회의 형통함은 세상적인 성공이나 인기가 아닌 오직 '하나님과의 동행'과 '성경적 지혜'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하고, 요셉과 이사야의 말씀을 인용해 하나님께서 함께하셨기에 이 거룩한 자리에 서게 된 것임을 상기시키며, 앞으로의 목회여정 속에서도 매 순간 지혜롭게 행하고 올바른 분별력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최 목사가 항상 스스로 하나님과 동행하고 있는지를 점검함으로써 하나님 앞과 성도들 사이에서 형통하고 존귀하게 쓰임받는 목회자가 될 것을 당부했다.
이용걸 목사는 퀸즈장로교회가 북미주 개혁주의 신앙의 본이 되는 교회임을 강조하며, 성도들이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최영현 담임목사의 목회 사역에 기쁨으로 순종하고 복종하는 신실한 협력자가 되어줄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이 목사는 사도 바울과 다윗의 성경적 예시와 실제 목회 현장의 감동적인 사례를 들며, 목회자가 근심 없이 성령과 말씀으로 온전히 충만하여 사역할 수 있도록 성도들이 잊을 수 없는 든든한 디딤돌이자 희생적인 동역자로 서야 한다고 전하고, 하나님 앞에 드린 서약을 충실히 지켜 성도와 자손들이 복을 받고, 퀸즈장로교회가 시대의 세속화 물결에 맞서 개혁주의 신앙을 앞장서 이끌어가는 교회가 되기를 축복했다.
3부 축하와 감사 순서에서는 M2G Ministries 대표 노창수 목사의 축사와 함께 김승욱 목사(할렐루야교회 담임), 박신일 목사(그레이스한인교회 설립 은퇴), 류응렬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 담임), 이원준 목사(남가주사랑의교회 담임) 등 교계 주요 인사들의 영상 축사가 이어졌다.
노창수 목사는 52년의 아름다운 신앙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퀸즈장로교회에 최영현 목사가 제4대 위임목사로 부임하게 된 것을 딸을 시집보내는 친정아버지의 마음으로 축하하고 하나님께 감사를 올렸다. 노 목사는 사람은 자신의 이름을 남기기보다 예수 그리스도처럼 '사람과 제자'를 남기는 목회가 돼야 함을 강조하며, 최 목사가 목회자의 이름을 내세우기보다 예수의 사랑을 전하고 주님의 참된 제자를 양육하는 복음 사역에 전념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이 거룩한 부르심에 한마음으로 동역하는 퀸즈장로교회 성도들에게도 따뜻한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이어 찬양대의 축복 찬양 속에 KAPC 임시노회장 이종원 목사가 열쇠를 증정했으며, 남·여선교회 대표들이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담아 꽃다발을 증정했다. 최영현 목사의 답사 후 지난 1년간 임시담임을 맡아 수고한 김도현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특별활동위원회의 특송과 수석장로 송동율 장로의 광고, 찬송가 331장 합창에 이어 뉴욕노회 노회장 이영상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이날 예배는 영어(김재상 목사), 중국어(김삼희 전도사), 러시아어(김유진 집사) 실시간 라이브 통역이 제공돼 다민족이 함께 예배하는 퀸즈장로교회의 세계선교적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예배 후 참석자들은 교회 측이 준비한 식사와 기념품을 나누며 기쁨의 교제를 이어갔다.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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