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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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간 속에는 두 사람이 살고 있다. 하나는 맹목적인 육체의 그것이며, 다른 하나는 살아있는 눈을 갖춘 영적인 그것이다. 이 맹목적인 존재는 먹고, 마시고, 일하고, 휴식하고, 아이를 낳는다. 마치 태엽을 준 시계처럼 이런 일들을 한다. 그러나 영적인 존재는 스스로는 아무것도 하는 일이 없으며 다만 맹목적인 육체의 존재가 행하는 일을 칭찬하거나 책망하는 것이다.
인간 속의 심안(心眼)을 가지고 있는 영적인 이 부분은 양심이라고 불린다. 그리고 인간의 이 영적인 부분, 즉 양심은 나침반의 지침과 같은 역할을 한다. 나침반의 지침은 그것을 지닌 사람이 그가 가리키는 진로에서 이탈했을 때에 비로소 움직인다.
양심도 역시 이와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행해야 할 일을 행하고 있는 동안에는 양심은 침묵을 지킨다. 그러나 우리가 참된 길에서 이탈했을 경우에는 양심은 즉시로 활동해서 어떤 방향으로 얼마만큼 우리들이 끌려들어갔는가를 가르쳐주는 것이다.
이 양심이야말로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의로우심을 이루려는 우리 인간의 내적인 노력의 증거가 아니겠는가?
<톨스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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