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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의존사색(28) 성도의 견인이란?(Perseverance of the Saints) I 정관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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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카이로스타임즈
댓글 0건 작성일 25-08-0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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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호 목사(뉴욕만나교회 원로)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요한복음 10:27-29).


미시시피 주 잭슨에 있는 RTS(Reformed Theological Semainary)에서 유학하고 있던 기간 중 머물던 숙소에 낯선 백인여성 몇 분이 찾아와서는 대번 제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지금 당장 죽어도 천국에 들어갈 확신이 있습니까?” 아마 이들은 제게 구원의 확신과 천국에 대한 질문을 하고 만일 제가 이에 대해 확실하게 대답하지 못하거나 잘못된 답변을 하면 저에게 전도하거나 저를 교회로 인도할 목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들은 잘못된 이단에 소속되어 있는 자들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그들에게 개인적이면서도 성경적인 답변을 하자 그들은 기쁜 마음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종종 이단에 소속되어 있는 자들은 이러한 질문을 넘어 구원 얻은 정확한 날자와 장소까지 대답을 요구하고 만일 자신들이 요구하는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면 마치 구원받지 못한 불신자인 양 그렇게 취급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 자들은 대부분 박옥수 집단과 같은 구원파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구원의 확신과 같은 주제는 매우 중요한 질문이지만 이와 같은 질문은 종종 우리에게 신앙적인 도전을 주어 우리로 확신 있는 신앙으로 이끌기도 합니다. 사실 우리에게 영원한 구원이나 천국에 대한 신앙의 확신을 갖고 신앙생활을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교인들이 구원에 대한 확신과 천국에 대한 복된 소망을 갖고 살아가는 자들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구원의 확신과 성도의 견인에 대한 교리는 상호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지만 반드시 똑같은 것은 아닙니다. 구원의 확신은 신자들이 가져야 하는 신앙생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모든 신자들이 다 이런 중요한 구원의 확신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신자들은 구원에 대한 신앙을 갖고는 있으나 구원의 확신을 갖고 있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이런 확신을 갖고 있지 못하다고 해서 그가 그리스도인이 아니라든지, 또는 구원을 받지 못한 자라고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확신을 갖지 못한 구원 받은 신자들도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때는 구원의 확신을 갖고 승리하는 신앙생활을 하다가도 자신이 지은 죄 때문에, 또는 신앙을 방해하는 많은 환경적인 요소 때문에 그 확신은 흔들릴 수가 있습니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을 때나 건강이 급격하게 악화되었을 때 그 확신이 크게 흔들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럴 때일지라도 다시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나아가면 확신의 길로 회복되기도 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형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해나가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다시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됩니다.


구원의 확신이 우리 그리스도인의 자신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면, (물론 이 확신도 하나님께서 성령의 임재와 능력 가운데서 주어지는 것이지만) 역시 이 확신은 우리 자신의 신앙생활에서 우리 자신 스스로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와 달리 성도의 견인은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루어내시는 주권적인 은혜에 따른 구원의 한 과정입니다.


기독교적인 의미로 견인(堅忍. perseverance)이란 끝까지 믿음을 지킨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성도의 견인이란 참된 성도는 끝까지 믿음을 버리지 않고 영원한 구원에 이른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에 의해(by Grace), 성도 자신의 믿음으로(through Faith) 주어진 이 구원은 그 누구도, 그 무엇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로마서 8:38-39이 이를 확증하고 있습니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8:38-39).


우리 그리스도인은 이 구원의 은혜 상태에서 완전하게 최종적으로 떨어질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결코 후회하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영원한 천국, 곧 새 하늘과 새 땅에 이를 때까지 우리를 끝까지 붙드시고 인도하실 것입니다. 온갖 시험(유혹)과 시련이 덮칠지라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끝까지 보존하시고 인도하셔서 구원의 완성을 이루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일, 하나님께서 완성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연약하지만, 하나님은 강하십니다. 한 영어 복음성가의 가사와도 같습니다. I am weak but Thou art Strong.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 이르든지 계속해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면서 하나님의 사랑과 그 은혜를 붙들고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구원의 확신을 지니고 나가면서 또한 우리의 구원은 우리 자신의 손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에 달려 있다는 성도의 견인에 대한 진리를 확고하게 붙들고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흑암과 영혼의 깊은 밤 가운데 있을지라도 우리는 절망과 좌절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 이 성도의 견인이라는 성경적인 진리가 우리의 삶과 죽음이라는 어떤 일에 있어서도 우리에게 참된 위로와 확신을 주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구원의 확신을 갖고 또한 성도의 견인에 대한 진리를 붙들고 하나님께 항상 감사하고 찬양하며 영광을 돌려드리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카이로스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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