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의 리셋 I 롤러코스터 인생 - 김종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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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목사(뉴욕예일장로교회)
우리의 삶의 모든 것은 늘 올라갔다 내려갔다 합니다. 사업도 올라갔다 내려갔다 합니다. 운동 시합도 이겼다 졌다 합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올라갈 때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려갈 때도 의미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내려갈 때의 성찰이 오히려 미래의 더 큰 발전을 위한 필수조건이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요셉의 인생을 보면서 많은 통찰력을 얻습니다. 요셉은 야곱의 열두 아들 중 열한 번째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아버지의 편애를 받고 자랍니다. 그러나 그로 인해 다른 형제들에게 시기의 대상이 됩니다. 결국 형들은 요셉을 애굽으로 팔아 버립니다. 낯선 나라에 노예로 팔려간 요셉은 보디발이라는 장군의 집에서 성실히 일하다 마침내 그 가정의 총무가 됩니다.
그러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그 집의 여주인이 요셉을 보면서 욕정을 품게 됩니다. 몇 차례 동침을 요구했지만 요셉은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지을 수 없다며 그 유혹을 뿌리칩니다. 앙심을 품은 여주인은 남편에게 히브리 종이 자기를 겁탈하려 했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요셉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투옥됩니다.
요셉이 투옥된 감옥은 애굽 왕의 죄수들이 있는 감옥이었습니다. 거기서 요셉은 애굽 왕의 술 맡은 관원장과 떡 맡은 관원장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의 꿈을 해몽해 줍니다. 요셉의 해몽대로 술 맡은 관원장은 복직하게 됩니다. 복직하는 그에게 요셉은 자신의 억울함을 이야기하고 자기를 기억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러나 그 후 아무런 소식도 없었고 요셉은 2년이란 시간을 감옥에서 더 보내게 됩니다.
하루는 애굽의 바로가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애굽의 어떤 점술가나 지혜자도 해몽하지 못했습니다. 그제야 술 맡은 관원장이 감옥 속의 요셉을 기억하게 됩니다. 바로 앞에 선 요셉은 왕의 꿈을 통해 주시는 애굽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알려 줍니다. 그것은 7년 풍년과 그 뒤를 이은 7년 흉년이었습니다. 그 일로 요셉은 애굽의 바로 다음의 위치인 총리가 되어 앞으로 닥칠 일을 준비합니다.
요셉의 인생은 그야말로 롤러코스터 인생이었습니다. 편애를 받을 때가 있었고, 팔려갈 때가 있었습니다. 가정 총무로 인정받을 때가 있었고, 억울한 강간 미수범이 되었던 때도 있었습니다. 감옥에 갇힐 때가 있었고, 감옥에서 애굽의 총리가 될 때도 있었습니다.
요셉의 환경은 늘 올라갔다 내려갔다 했지만 한 가지 변함이 없었던 것은 그의 하나님에 대한 신앙심이었습니다. 안전한 길도 위험한 사람과 함께 가면 위험해집니다. 위험한 길도 믿을 수 있는 사람과 함께 가면 안전해집니다. 아무리 어려운 환경이라도 하나님과 함께 가면 하나님께서 합력해 형통하게 변화시켜 주십니다.
때론 우리 주변의 사람들이 힘들게 할 때도 있습니다. 그때도 하나님과 함께 가면 고난은 우리의 인격을 성숙하게 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때론 사람들에게 잊힐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함께 가면 우리를 결코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배우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형통은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형통한 사람이 되면, 우리도 요셉처럼 남을 형통케 하는 축복의 통로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카이로스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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