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사람들, 네 팔인가? 두 팔인가?(Nepalese people, four arms or two arms?) - 나성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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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균 목사(샬롯한인장로교회 원로)
약 두 주전, 지난 11월말 네팔에 선교여행을 다녀왔다. 제목이 익살스럽게 표현이 되었지만, 네팔 사람들은, 정말로 네 팔로 사는 것 같은 딱함이 있었다. 비정상이었던 것이다. 너무나 탁월한 자연경관인 히말라야 산맥, 에베레스트 산군과 안나푸르나 산군들이 모여 있는 곳, 하나님께서 주신 천혜의 자연경관만 가지고도 관광 산업에 종사한다면 충분히 먹고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발전이 얼마나 더딘지 알 수가 없었다. 1970년 1인당 87달러로 통계를 시작하여 약 30년 동안 세계 최빈국 10위에서 20위 사이를 마크하는 불합리함을 보였다.
2000년 들어와서야 고도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특히 2008년에 왕정을 폐지하고 경제성장을 거듭하더니 드디어 2019년에 1인당 국민소득 1,000달러를 넘어서게 되었다. 그러나 성장의 발목을 잡는 요소들은 아직도 많은 것 같다. 2015년 규모 8.1의 대지진으로 피해액은 전체 국민 연 총생산액의 35%에 달하였고,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의 큰 피해로 관광산업과 해외 노동자 파견 급감 등 등 참으로 어려움이 많았으나 더 큰 문제는 지도자들의 부정부패로 정치적, 경제적 피해가 상상을 초월하는 것 같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그들의 종교가 문제인 것 같다. "고따마 싣달타"로 알려진 석가모니의 탄생지인데도, 불교도가 약 10%인데 반하여 80여 %가 힌두교도들이다. 나머지가 이슬람교, 민속종교, 기독교 등이다. 힌두교는 사람을 네 종류 계급으로 나누어 차별한다. 브라만은 승려계급, 크샤트리아는 귀족, 바이샤는 평민, 수드라는 천민 노예 그리고 불가촉천민 달리트가 있다. 비록 법적으로 차별을 철폐하였다고 하여도, 그 관습이 사라지기는 아직 요원하다.
오직 기독교만이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리라 믿는다. 우리 일행은 두 번의 각각 다른 세미나를 통하여 그들을 격려하며, 도전하였다. 한 번은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소재한 성토신학교 학생들 수 십명에게 강의한 것이다. 그들보다도 더 어려웠던 한국의 옛 시절을 이야기하고, 선조들의 피나는 헌신, 기도, 눈물, 순교를 통하여, 하나님의 전적인 축복으로 오늘을 맞이할 수가 있었음을 힘주어 강의하였다. 또 한 번은 제 2 도시 포칼라에서, 현지 목회자들 수 십명을 초청하여 다시 한 번, 한국의 과거와 성령강림 그리고 핍박과 순교와 뜨거운 헌신, 눈물, 기도 등등 한국의 기독교 역사를 통하여 도전받기를 간절히 바랐다.
주기철, 손양원, 한경직, 김준곤, 조용기 등 한국의 영적 지도자들을 세워주신 하나님, 이승만, 박정희 같은 정치 지도자를 세워주신 하나님 그리고 쉬임 없이 기도하는 각 교회의 그리스도인들, 합심하여 드리는 뜨거운 헌신을 통하여 오직 하나님만이 주시는 모든 축복이 그들에게도 그대로 임하기를 간절히 간절히 열망하였다. 네팔인들은 이제 한국을 큰 형님 정도로 생각하며, 좋아하고 있다. 많은 젊은이들이 한국을 다녀왔고, 지금도 한국에서 일하고 있다. 마치 60년대 또는 70, 80년대 한국인들이 미국에 건너가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고자 하듯이 네팔인들은 지금, 코리안 드림을 이루고자 안간 힘을 쓰고 있다.
최근 지난 9월에 이루어진 민주화 운동도 하나의 큰 변화이다. 지금은 약 4-5%의 그리스도인들이 있다 하여도, 우리에게 주셨던 민족 복음화운동이 젊은이들 중심으로 그들 사이에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천성이 착한 그들이 꾸준하게 그리고 온전히 복음화를 이룰 수 있다면 얼마든지 희망은 있는 것이다. 우리의 복음운동을 통하여 오늘의 한국이 이루어졌듯이 똑같은 축복이 그들 네팔사람들에게 이루어지기를 간절하게 간절하게 열망하여 본다. 그들은 두 팔을 가진 지극히 정상적인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미 1953년 5월 29일 뉴질랜드의 영웅 에드먼드 힐러리 경과 함께 에베레스트 산을 인류 최초로 정복한 텐징 노르가이의 후손들이 아닌가?
<카이로스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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