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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그리운 교제 - 나성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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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카이로스타임즈
댓글 0건 작성일 26-01-3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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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균 목사(샬롯한인장로교회 원로)


흔히들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하려면 네 가지가 필요하다고 한다. 건강, 재정, 관계, 여가선용이다. 이 순서가 잘 맞는다 생각하던 나에게 뜻밖의 순서 혼란이 생기게 되었다. 관계가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과 체험이 더 많아지는 것 같다. 우선순위가 뒤바뀌어야 맞는 것 같다는 말이다. 결국 좋은 관계가 우선되어야 건강도 계속 좋아지고, 경제도 좋은 관계로 합심과 절약으로, 경제가 알뜰하게 사용되어 낭비가 없어지니 계속 좋아지고, 여가 선용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사실, 여가 선용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제 2의 인생 실현이라고 표현한다면 부부나 친구 사이의 인간관계가 얼마나 중요하겠는가?


이 생각을 증명하게 해준 최근의 경험을 나누고 싶다. 약 두 주전에 백석대학교 교수인 친구가 샬롯을 방문하였다. 기도응답을 받고 찾아왔다는 친구의 방문이 사뭇 진지하였다. 흔히 보고 싶으니, 혹은 오랜만에 새로운 곳을 방문하여 같이 즐기고 싶어서 등의 이유로 방문하는 것과 다른 점이 있었다. 그렇기에 그렇게 여행이 알뜰하고 열매가 많았으며, 어려운 중에도 하나님의 또 다른 기적을 체험하게 하시었는가 보다 하는 강한 확신과 체험이 이루어졌다.


이런 종류의 체험을 두 가지로 요약하고 싶다. 하나는,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실천하는 여행이고, 또 하나는, 현장에서 하나님이 계속 체험되어지는 기적의 여행이다. 첫 번째 것은 계속되는 대화를 통하여 우리의 과거를 뒤돌아 볼 때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기적으로 우리의 삶을 인도하셨는가를 직접적으로, 간접적으로 끊임없이 체험하는 여행이었으며, 대화의 결론은 이렇게 형통하고, 기적적이었던 것들이 또, 역경을 마침내 극복하고, 승리할 수 있었던 것들이 결국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또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실천하려고 하였기 때문이었다고 같이 깊이 공감하였다.


또 하나, 재미있었던 것은 지금도 그 기적이 우리의 삶에서 특히 이번의 여행에서 계속 체험되었다는 것이다. 밤에 잘못된 주소로 숙소를 찾을 때에도, 그 추위에 서로 숙소를 각각 찾아보자고 떨어져 방황하며 갈 길을 잃었을 때에도 셀폰이 방전되고, 최악의 경우 대체할 숙소조차도 찾을 수 없는 완전한 절망에서도 여전히 기도로 간구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하여 안전하게 다시 숙소를 찾게 하신 것이다. 반대로, 추위로 준비가 덜 된 다른 장소 탐방에서 하나님의 기적적인 체험과 인도로 시간을 최대로 효과 있게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이다. 곧, 샬롯 고든콘웰 신학교, 샬롯리폼드 신학교, JAARS 센터 등 방문지에서 이제까지 수없는 다른 방문 때와 비교가 안 될 안내를 세밀하고 친절하게 받는 기적을 체험한 것이다.


우리의 아름다운 교제의 근원은 하나님이시다. 먼저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관계가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로 인하여 회복되고 날마다 주 하나님을 만나 교제하며, 동행하며, 동역을 하니 무엇이 부족하며, 무엇이 아쉽겠는가? 감사하지 못할 것이 무엇이겠는가? 앞길과 장래를 준비하는 것이 무엇이 문제가 되겠는가? 심지어 습관적으로 나오는 불평까지도 자주 반성을 하게 된다. "웬 날씨가 이렇게 추워?"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시니 유익할 줄로 믿습니다. 감사합니다"로 바뀌니 참으로 감사한 것이다.


겨울이니 추워도 당연한 것이고, 그래야 땅속의 균들이 죽으니 감사한 것이다. 흔히 우리의 잘못과 죄악과 허물로 당연한 결과로 모든 일이 주어진다고 생각할 때에 역경과 고난도 감사할 뿐인데... 그렇지 않게 되면, 얼마나 그 감사가 더 깊어지겠는가? 하나님의 영광과 사랑과 공의를 나타내기 위하여 애쓰는 교제, 지금도 날마다 체험되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나누는 교제, 그것이 매 순간 피차의 교제로 나타날 때에 천국에 가는 연습이 지상에서 전개되는 것이고, 이 땅에서 천국을 누리게 될 뿐만 아니라 그 교제는 진정으로 그리운 날마다 계속되어야 할 교제가 되는 것이다. 물론 그 결과로 건강도 경제도 제 2의 인생 출발도 더욱 아름답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겠는가?

 

<카이로스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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