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의 컬쳐 인사이트 I 틱톡과 쇼츠(짧은 동영상) 시대에 좋은 씨앗 뿌리기! - 조희창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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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창 목사(낮은울타리 미주본부 대표간사, Gordon-Conwell Theological Seminary 다음세대사역전공 박사, 문화사역자)
한참 대학교 합격 소식이 들려오는 시간입니다. 저의 둘째딸도 연말에 대학교에 합격했습니다. 참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그러면서 그 학교에서 딸이, 또한 친구들이 좋은 교수님을 만나고, 좋은 선배와 친구를 만나길, 많은 사람에게 예수님과 동행하며 빛(Light)의 역할을 감당하는 삶 살길 기도했습니다. 또한 선한 영향력을 주고받는 삶, 선한 가치들과 씨앗들이 이들에게 뿌려지는 귀한 시간되길 기도했습니다. 동일한 축복이 이 글을 읽는 다음세대들, 또한 이글을 읽는 모든 부모님들과 자녀들에게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그러면서 몇 년 전 여름의 눈물이 멈추지 않던 밤이 떠올랐습니다.
그날 밤 눈물이 멈추지 않아 혼났습니다. 2022년 여름 어머니의 팔순을 맞아 가족과 한국에 방문하고 왔습니다. 10여년 만에 온 가족이 모여 참 축복된 시간을 보냈습니다. 부모님과 자녀들, 사위, 며느리, 손자, 손녀들까지 한사람도 빠짐없이 온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고 가족사진도 찍었습니다. 평생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으로 다시 떠나오기 몇 일전에는 저의 모교회이자 부모님이 출석하고 계시는 거창 창남교회 수요기도회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지금 제가 이렇게 사역자로 살 수 있게 한 모판과 같은 곳입니다.
저를 낳아 주시고 사랑과 기도로 길러주신 아버지, 어머니, 큰누님, 큰자형, 고등학교 때 부임하셔서 지금까지 사랑 가득 주시고 기도해 주셨던 원로 목사님, 사모님, 제가 어릴 때 주일학교 부장으로, 교사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 주시고 섬겨주셨던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 어머니, 아버지와 더불어 어릴 때 부모님과 같은 마음으로 예뻐해 주셨던 권사님, 장로님, 성도님들. 그 곱던 얼굴들이 주름 가득하게 변하셨지만 사랑 가득 바라보시는 눈빛은 그대로이신 어르신들. 그리고 함께 학생선교단체였던 SFC(Student For Christ), 중고등부 시절을 함께 보내온 후배들까지.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 서자마자 울컥 눈물이 나고 멈추지 않아 혼났습니다. 참 많은 말씀의 자리에 섰지만 이보다 더 눈물을 참기 어렵고 감격스러운 자리는 없었습니다.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고전 15:10). 마침 이날 아침 저와 아내가 매일하는 QT인 Our Daily Bread(오늘의 양식)의 메시지도 지금의 내가 있게 한 이들을 주신 것에 감사를 나누라는 것이 핵심 메시지였습니다.
"Dear God, thank You for walking alongside me and placing people in my life who helped to make me who I am today. 사랑하는 하나님, 저와 동행하시고 오늘의 제 모습이 있도록 돕는 사람들을 제 삶에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Our Daily Bread 2022년 8월 17일 내용 중에서
부모님과 함께 다녀온 새벽기도, 낮에 방문했던 모교이자 기독교학교인 샛별중학교와 거창고등학교, 창남교회, SFC(Student For Christ) 동역자들까지 이 QT내용과 너무나 일치하는 감사의 대상입니다. 참 부족하지만 지금의 저를 있게 해주셨던 너무나 감사한 자리, 너무나 감사한 분들. 또한 그 외에도 주셨던 수많은 분들과 공동체까지.
그분들이 눈물로 기도와 사랑의 씨를 뿌려 주셨기에 지금의 저와 친구들, 선후배들이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금 우리가 뿌리는 눈물과 기도와 복음과 사랑의 씨앗이 미래의 세대를 세워갈 것입니다.
"눈물로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시편 126편) 라는 제목으로 나눈 말씀은 성도님들에게 나누는 말씀이기도 했지만 저에게 도전하는 말씀이기도 했습니다. 어제와 오늘과 내일을 오가는 말씀이기도 했습니다.
좋은 씨앗 뿌리기 – 교회, 가정, 학교, 미디어 그리고 틱톡과 쇼츠
그렇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신앙적으로 잘 양육되기 위해서는 세 가지의 주요영역에서 성경적 가치관이 흘러가고 좋은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고, 훈련되어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그 세 가지 영역이 더하여 “미디어” 영역이 기존의 세 가지 영역을 능가하는 큰 영역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우리 자녀들이 교회와 가정,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그들이 읽는 책과 미디어에서도 좋은 씨앗이 뿌려지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요즘은 틱톡, 유튜브의 쇼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릴스등 짧은 동영상이 엄청난 조회수만큼이나 큰 영향을 끼치며 다음세대들에게 다양한 씨앗을 뿌리고 있습니다. 물론 좋은 씨앗들과 가치관들도 있겠지만 짧은 시간에 많은 이들을 사로잡기 위해 자극적이고 재미에만 집중한 영상들이 넘쳐납니다. 안타깝지만 좋지 않은 가치관들이 담긴 영상들이 훨씬 더 많은 현실입니다.
우리 자녀들이 교회와 가정에서 좋은 씨앗이 뿌려지도록 도울 뿐 아니라, 진학할 때마다 비교적 건강한 학교, 좋은 씨앗이 뿌려질 학교로 가도록 도와야 합니다. 그리고 미디어를 접할 때도 좋은 씨앗이 담긴 좋은 컨텐츠인지 아닌지를 분별해서 소비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더 나아가 미디어 영역 가운데 좋은 씨앗이 담긴 좋은 컨텐츠를 만들고, 교회, 가정, 학교 어디를 가든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키워나가야 합니다.
저도 이곳 미국 뉴저지에서 열심히 복음과 사랑의 씨앗을 뿌리겠습니다. 여러분도 열심히 복음의 씨앗, 선한 씨앗을 함께 뿌려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분명 저와 여러분의 한영혼 한영혼을 향한 그 눈물의 씨앗이 기쁨으로 거두어지는 은혜를 허락하실 것입니다.
<카이로스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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