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새해, 다시 은혜의 문 앞에 서다 I 노재화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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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화 목사(전 성결대 학장, 사회학/목회학 박사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이사야 43:19).
사랑하는 존귀한 하나님의 백성들이여!
2025년도에는 조국 대한민국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위에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크고 작은 사건들과 자연 재해 속에서도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두손 모아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다.
이제 대망의 새해!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2026년 새해의 첫 문턱에서 우리는 다시 하나님의 은혜의 문 앞에 서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다시 한 번 돌이켜 볼 때에 지난 한 해는 많은 변화와 흔들림 속을 살아왔다. 개인의 삶에도, 가정과 교회에도, 그리고 이민자의 삶의 현장에도 크고 작은 시련과 눈물이 있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서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하나님의 놀라운 보호와 인도하심 안에 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애 3:22-23).
2026년의 첫 아침도 어김없이 밝아 왔다. 이는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실하심의 증거아니고 무엇이겠는가!
1. 새해는 새로운 시간뿐이 아니라, 새로운 은혜의 시간이다.
사람들은 새해를 달력 한 장이 바뀌는 사건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믿음의 눈으로 보면 새해는 시간이 바뀐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새로 시작되는 사건임을 깨달아야 한다.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이렇게 선언하고 계신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사43:19). ‘새 일’은 우리의 결심에서 나오지 않는다. ‘새 일’은 하나님의 손에서 시작된다. 우리가 먼저 바뀌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먼저 역사하심을 믿는 것이 순리요 믿음이다.
2. 2026년, 성도에게 요구되는 자세
첫 번째 자세–깨어 있어야 한다. 예수님은 종말의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에게 분명히 말씀하고 계신다.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너희가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알지 못함이라”(마 24:42). 깨어있음은 단순히 잠을 자지 않는 상태가 아니다. 깨어 있음이란 영적으로 둔감해지지 않는 상태, 세상의 소리에 귀를 빼앗기지 않고 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한 삶 자체를 말한다. 2026년은 더욱 혼탁한 시대가 될지 모른다. 진리보다 편리가, 말씀보다 감정이 앞서는 세상 속에서 성도는 다시 성경 앞으로 돌아와야만 한다.
두 번째 자세–감사의 영성을 훈련하자.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교회에 이렇게 권면하고 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8). ‘형편이 좋을 때 감사하라’가 아니다. ‘범사에 감사하라’이다. 2026년에도 우리의 삶에 이해되지 않는 일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감사는 상황을 바꾸기 전에 우리의 심령을 바꾸는 능력의 표상이다.
세 번째 자세–말씀 위에 세워진 삶을 살자. 시편 기자는 고백하고 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119:105). 2026년, 우리가 붙잡아야 할 것은 정보가 아니라 말씀이다. 유튜브가 인생을 인도하지 못한다. SNS가 영혼을 살리지 못한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 인생의 방향을 밝혀 주는 등불이다.
네 번째 자세–사랑으로 증거하는 삶을 살자. 예수님은 말씀하시고 계신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13:35). 2026년의 그리스도인은 말로 전도하기보다 삶으로 복음을 보여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것이 신앙이요, 믿음이다.
새해의 약속–주님이 우리와 동행하신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약속하셨다.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수1:9). 2026년에도 하나님은 우리보다 먼저 앞서 가고 계신다.
하나님의 백성들이여! 여러분, 2026년은 두려움의 해가 아니라 은혜의 해로 맞이하자. 우리는 여전히 부족하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신실하심을 믿고 따르자. 오늘 이 시간, 이렇게 고백하다. “주여, 2026년을 제 힘으로 살지 않겠습니다. 말씀으로 살게 하소서, 감사로 걷게 하소서, 사랑으로 증거하게 하소서. 그리고 어디서든 주님과 동행하게 하소서.” 주님의 은혜가 2026년 한 해 여러분의 가정과 사역과 걸음마다 충만하시기를 다시 오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카이로스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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